메뉴

체질별로 맞는 술과 해독법

이제 송년회가 시작되었다.


연말이 가까워지면 항상 서운해진다. 올 한해 번창한 사람은 번창한대로 어렵게 한해를 보낸 사람은 어려운대로 아쉬움은 마찬가지다. 내년은 더 좋은 한해가 되고자 하는 바람은 모두 마찬가지다. 그래서 송년회를 하면서 아쉬움을 달랜다.


송년회 때마다 항상 따라다니는 것은 술이다. 한국사람들이 모여서 이야기 할 때면 간단히 식사만 하는 것보다 술이 한잔 들어가면 더 가까워지고 친해지는 면이 많다.


회사를 다니거나 영업상 사람을 만나는 사람들은 더욱 그렇다. 동료들과 친해지기 위하여 같이 술을 마시는 경우가 많다. 영업을 잘 하기 위하여 싫지만 상대를 즐겁게 해주면서 술을 마시는 경우도 있다. 그래도 가장 좋은 것은 고교동창, 대학동창들과 편한 마음으로 마시는 술일 것이다. 이일 저일 하다보면 술을 마실 수 있는 기회는 점점 많아진다.

 
문제는 송년모임이 하루 이틀이 아니라는 것이다.


즐거운 모임, 의무적인 모임 등 일주일 3-4일 이상을 마시는 경우가 많다. 조금이라도 술을 덜 마시기 위하여 한약을 먹는 중이라고 하거나 자동차를 갖고 가서 차 때문에 술을 못 마신다고 핑계를 하는 사람도 있다.


술에는 장사가 없다. 아무리 술을 잘 먹는다고 하여도 많은 술꾼들은 술로 인한 병으로 고생하거나 생명을 잃는 경우를 자주 있다. 


연말을 잘 보내려면 자신의 체질에 맞는 술을 선택하여야 한다. 또한 술을 많이 마셨다면 빨리 해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느긋하고 무엇이든 잘 먹는 태음인은 간기능이 강하여 주당들이 많다. 수액의 대사가 잘 안되기 때문에 맑은 술이 좋다. 소주, 정종, 고량주, 꼰약 등과 같은 술이 잘 맞는다. 그러나 고혈압, 간질환, 심장질환 등의 성인병이 많기 때문에 과음은 주의하여야 한다.


해독음식으로는 집에서 흔하게 먹는 콩나물국이다. 콩나물은 우황청심환의 재료로도 들어가며 몸의 습과 열을 없애주고 열을 내리는 기능이 있으며 특히 아스파라긴산이 있어서 술을 해독하기도 한다.


운동이나 사우나를 하여 땀을 쫙 빼주는 것도 좋다. 칡차를 먹는다면 술을 해독하는 작용 외에도 뒷목을 풀어주는 기능이 있어 신경을 많이 쓰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경우에도 좋다.

 
화와 열이 많은 소양인은 술을 못마시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조금 마신다면 맥주나 와인, 데낄라, 포도주 등 도수가 약하고 맑은 것이 좋다. 술을 마시면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남들과 다투기도 많이 한다.


해독하는 방법은 수박, 메론 과일이나 오이로 주스나 즙을 내어 먹으면 좋다. 화와 열을 내리는 조개탕을 맑게 끓여 먹는 것도 좋다.

  
꼼꼼하고 내성적인 소음인은 술은 약간 독한 술을 마시는 것이 좋다. 몸이 차서 막걸리, 도수가 높은 소주, 양주, 위스키, 보드카 등 도수가 높은 것이 좋다. 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하여 반주로서 조금씩 마시는 것도 좋다.


해독음식으로는 속을 풀어주는 북어국에 생강을 넣어서 맑고 따뜻하게 먹으면 소화도 잘되면서 술독을 풀어준다. 꿀차를 마시면 속도 편해지며 양기를 도와주며 술이 깬다.

 
기가 강하고 이상주의적인 태양인은 조금만 술을 마셔도 쉽게 취할 수 있다. 많이 안마시는 것이 건강에 조핟.  와인, 포도주가 체질에 잘 맞는다.


해장을 하기 위해서는 붕어탕, 조개탕을 맑고 시원하게 먹는다. 시원하게 화와 기를 내려주는 솔잎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