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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범의 백세건강칼럼] 생활 속 바른 자세, 건강과 젊음의 비결

어려서부터 부모님으로부터 바른 자세를 하라는 말을 많이 듣고 자란다. 특히 앉는 자세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학교에서 수업을 받을 때에 허리를 펴고 바르게 앉으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요즘에는 컴퓨터를 할 때의 자세를 많이 이야기 한다. 


특히 게임을 하거나 컴퓨터작업, 수업을 하는 경우, 코로나로 인한 줌 강의 및 회의를 하는 경우에 바른 자세를 하는 경우가 드물다. 집중을 하다보면 머리가 앞으로 나가면서 목과 허리가 굽어지게 된다. 한 두번은 허리를 펴면 복원이 된다. 그러나 오랫동안 지속하게 되면 체형이 변하게 된다. 거북목, 일자목, 굽은등, 굽은허리 등이 그러하다. 다리를 꼬고 앉거나 한쪽운동을 하거나 한쪽으로 일을 많이 하는 경우에 좌우의 자세가 틀어지면 척추측만증이 나타나게 된다.


그렇다면 왜 바른 자세를 하라고 하는 것일까?


단지 보기에 안 좋아서 그런 것인가? 단지 외모만의 문제는 아니다. 바른 자세를 하지 않을 경우에 건강의 면에서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바른 자세, 나쁜 자세의 유형, 자세와 질병 등에 대하여 알아 보고자 한다.   


바른 자세는 어떤 자세인가?


먼저 정면의 바른 자세를 본다면 양쪽의 높이가 같아야 한다. 얼굴에서 본다면 양 눈의 높이, 양 귀의 높이, 양 입술의 높이, 양 어깨의 높이, 양 팔꿈치의 높이, 양손의 길이, 양쪽 골반의 높이, 양 무릎의 높이, 양 발목의 높이 등이 같아야 바른 자세이다. 좌우의 대칭이 될수록 바른 자세인 것이다. 


측면의 바른 자세를 본다면 우리의 몸의 중심이 일직선 상에 배열이 되어 있어야 한다. 즉 귀 뒷 쪽, 경추의 중심, 어깨의 중심, 몸통의 중심, 골반의 중심, 고관절의 중심, 무릎의 중심, 발목 복숭아뼈의 전방부가 일직선상에 있어야 한다. 


대표적인 나쁜 자세의 유형은 무엇인가?


일반적인 사람들의 체형을 분석하여 보면 바른 자세를 하는 사람이 드물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정상적인 체형의 특성을 갖는다. 단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크게는 네가지로 나눈다. 먼저 비만한 사람들에게 많은 체형으로 배가 나오는 요추전만증 이면서 흉추가 굽은 흉추후만증의 특성을 갖는 갖고 있는 “전만후만증” 체형이다. 


다음은 마른 사람에게 많이 나타나는 체형으로 경추, 흉추, 요추가 거의 일자의 척추를 갖는 경우로써 일자목, 일자흉추, 일자허리를 갖는 “편평등” 체형이다. 다음은 마른 사람, 뚱뚱한 사람들에 모두 나타나며 체형으로 골반, 엉덩이를 앞으로 내밀면서 몸의 중심이 전방으로 이동하며 등은 굽어진 “굽은등” 체형이다. 다음은 바른 자세를 하는 군인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체형으로 골반의 전만이 되어 있으면서 상체를 바르게 세우다 보니 오리궁뎅이면서 일자 흉추가 되는 “군인형” 체형이다.  

  
나쁜 자세가 생기게 되는 것은 무엇인가?


나쁜 자세는 잘못된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경우에 발생한다. 꾸부정한 자세로 컴퓨터, 스마트폰, 노트북을 보는 경우에 체형이 변하게 된다. 앉아있을 때에 다리를 꼬고 앉거나 한쪽으로 기울어진 삐딱한 자세로 작업을 하거나 소파나 의자에서 등이 굽은 상태로 누은 듯한 자세로 앉아 있는 경우에 체형이 변하게 된다. 한쪽으로 무거운 것을 들거나 특정한 자세로 직업적으로 작업을 하거나 운동을 하는 경우에도 체형이 변한다. 


특히 한쪽운동이나 작업은 더 쉽게 체형이 변한다. 드물게는 오장육부의 기능이 떨어져 위축이되거나 제거한 경우에도 체형이 변하게 된다.  


자세가 바르지 않으면 몸에 어떤 영향을 줄까?


바르지 않은 자세는 몸의 균형을 깬다. 먼저 외관상으로 보기가 좋지 않다. 다음으로균형이 깨지면 전후, 좌우의 압력이 달라진다. 한쪽의 압력은 높아지고 반대쪽은 약해진다. 한쪽의 압력이 계속되면 열이 발생하고 염증으로 변할 수 있다. 


또한 관절의 연골이나 디스크에 압력이 높아지면서 연골이 파열되거나 디스크가 터져 나올 수 있는 것이다. 목디스크, 허리디스크의 원인이 되며 다른 관절에서는 관절통증의 통증의 원인이 된다. 


또한 내부의 오장육부에도 영향을 준다. 오장육부의 신경은 척추에서 모두 나온다. 또한 자율신경이 교감신경, 부교감신경도 뇌와 척수의 신경에서 나오기 때문에 척추가 바르지 않으면 오장육부에 내려가는 신경과 기혈의 순환이 떨어지면서 오장육부의 병이 오게 되며 암, 난치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바른 자세를 하는 것이 팔, 다리, 척추뿐만 아니라 오장육부, 전신, 암, 난치병의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먼저 자신의 자세를 분석하는 것이다. 자신의 머리, 경추, 흉추, 요추, 골반, 무릎, 발의 상태를 분석하여 자신의 자세가 어떤 자세인가를 알아야 한다. 자신의 잘 못된 자세를 알아서 바른 자세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잘 모른다면 걸을 때 바른 자세로 11자에서 5-10도정도 벌려서 걸어야 한다. 잘 때는 옆으로 자지 않고 하늘을 보고 바르게 자는 것이 좋다. 가방을 들거나 배낭을 멜 때 한쪽으로만 하지 않고 양쪽으로 번갈아 가며 메야 한다. 


컴퓨터, 스마트폰 등을 할 때에 고개를 숙이고 하지 말고 고개를 들고 하는 것이 거북목, 일자목을 예방할 수 있다. 직업적, 운동, 골프 등으로 한쪽만 쓰는 경우에는 반대쪽의 근육도 발달시켜 주어야 한다. 


바른 자세를 하는 것이 몸의 통증과 질병을 없애고 오장육부도 튼튼하게 하며 멋있는 외모도 유지하며 젊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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