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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집단급식소 식중독 안전 강화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는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집단 급식소를 대상으로 겨울철 식중독의 원인이 되는 노로바이러스 오염 실태 조사를 통해 도민 보건환경 증진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사 대상은 지하수를 식품용수로 사용하는 집단 급식소와 식품 제조 가공업체 및 일반음식점 등이다. 특히 노로바이러스 미검사 업소와 지하수 살균 소독장치가 설치되지 않은 시설을 우선으로 노로바이러스 유전자 분석 및 잔류염소 농도 등을 검사할 계획이다.

 

검사를 통해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시설은 그 관정과 저장 탱크 등을 청소․소독해 검출되지 않을 때까지 재검사 한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주요 원인은 오염된 물, 충분히 조리되지 않은 음식 섭취, 환자 접촉을 통한 감염 등으로 기온이 낮고 건조한 겨울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질병이다. 구토와 설사, 발열 등을 동반한 급성 위장염을 일으킨다.

 

특히 오염된 지하수는 많은 수의 식중독 환자가 발생할 수 있어 겨울철 식중독 관리의 중요한 요소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해 지하수를 사용하는 집단급식소 등 25개 시설을 대상으로 노로바이러스 오염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시설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나환식 도 보건환경연구원 식품분석과장은 “최근 위생에 대한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여전히 늘고 있다”며 “지하수를 식품용수로 사용하는 시설에서는 정기적인 수질검사와 정화조 등 주변 오염원을 차단해 지하수 관정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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