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편집자주> 라면과 만두, 통조림햄이 전부였던 가공식품의 전부였던 때가 있었다. '밥'을 사먹는다는건 상상도 못할 시절 미래를 내다본 식품업체들이 있다. 1인 가구와 핵가족, 맞벌이 가구가 증가하자 라면의 자리를 다양한 가공식품들이 소비자들의 '일상식'이 됐다. 가공식품으로 만들어진 국물요리가 생소하던 1998년 오뚜기는 ‘옛날 사골곰탕’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오뚜기의 베스트셀러 제품이다. 따뜻하게 데워 다진 파와 소금 등을 첨가해 먹거나, 전골 등 국물 요리에 활용하기 좋다. 옛날 사골곰탕은 진하고 구수한 국물 맛이 특징이다. 손이 많이 가고 조리 시간이 긴 사골곰탕의 맛과 영양을 재현해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는 점도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는 원동력으로 꼽힌다. 국물 요리의 베이스로 쓰기에도 좋다. 최근에는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사골김치찌개, 사골미역국, 사골삼계탕 등 다양한 국물 요리에 활용되는 추세다. 오뚜기는 옛날 사골곰탕 외에 ‘옛날 육개장’, ‘옛날 설렁탕’, ‘옛날 도가니탕’, ‘옛날 갈비탕’ 등 다양한 상온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CJ제일제당도 ‘비비고 국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편집자주> 라면과 만두, 통조림햄이 전부였던 가공식품의 전부였던 때가 있었다. '밥'을 사먹는다는건 상상도 못할 시절 미래를 내다본 식품업체들이 있다. 1인 가구와 핵가족, 맞벌이 가구가 증가하자 라면의 자리를 다양한 가공식품들이 소비자들의 '일상식'이 됐다. '즉석밥'이라는 카테고리를 만든건 CJ제일제당이다. CJ제일제당은 1996년 12월 “누가 밥을 사 먹느냐”는 우려 속에서 햇반을 출시했다. 햇반은 매해 두 자릿수 이상 성장률을 거듭했다. 2001년 96억원이었던 매출은 지난해 486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성장했다. 수량으로 따지면 4억 5500만개가 팔렸다. CJ제일제당은 햇반 브랜드 새 모델로 배우 강하늘을 기용하며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잡곡밥 카테고리 성장에 따라 햇반 잡곡밥 이미지를 보다 효과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새로운 모델 기용을 통해, 이를 계기로 즉석잡곡밥 시장 확대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가겠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997년 오곡밥 출시를 시작으로 흑미밥, 발아현미밥, 찰보리밥, 100% 현미밥, 매일잡곡밥, 매일콩잡곡밥, 매일찰잡곡밥까지 다양한 잡곡밥을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