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홍성욱 기자] 추석을 한달 앞두고 청탁금지법(김영란법)상 농축산물 선물가액을 높여달라는 요구가 높은 가운데, 김삼주 전국한우협회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시위에 나섰다. 이날 시위에 현장에서 만난 김 회장은 농축수산물 김영란법 개정과 추석명절 선물가액 상향을 요구했다. 김 회장은 "250만 농민을 다 죽이는 김영란법은 철회해야 한다"면서 "우리 땅에서 자라고 생산된 우리 농산물로 추석명절 선물 할 수 있는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공공기관의 청렴도를 조사한 결과(법 시행 후 10만원 상향과 20만원 일시 상향을 했던) 2019~2020년 청렴지표가 상향 됐다"며 "국내산 농축수산물이 금품이고 뇌물의 대상이 되지 않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후보시절 농축수산물은 김영란법에서 개정 할 것을 약속했다"면서 "이 약속을 지켜주실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김영란법을 철회해 달라"고 요청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신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에 김춘진 전 국회의원이 임명돼 16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17~19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 신임 사장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민주당 전북도당을 역임했으며 19대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 상임위원장을 지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한 김 신임 사장은 농업분야 예산확대, 식량주권 확보, 농가소득 안정, 지속가능한 농업생산 기반 마련, 농업인력 육성, 농어촌 복지 확충을 역설하는 등 문재인 당시 대선 후보와 정책적인 호흡을 함께 했다. 취임식 현장에서 푸드투데이와 만난 김 신임 사장은 먹거리의 안정적인 공급체계와 가격 안정을 강조했다. 기후변화 등으로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식량 위기에 대해 이제는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신임 사장을 만나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김춘진 신임 사장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 취임 소감은. 오늘 제가 aT의 가족으로 함께하게 됐다. 무척 영광 스럽다. aT의 역할은 농산물, 임산물, 축산물, 수산물의 가격 안정과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서 곡물의 즉 ‘식량’의 안정적인 공급에 있다. 아울러 식품과 식품산업
[푸드투데이 = 홍성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농업인의 날 행사'에 참석해 농업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농업인의 날 행사에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은 2003년 노무현 당시 대통령에 이어 17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코로나로 인한 학교 급식 중단과 행사 축소, 유례없는 장마와 태풍으로 채소, 화훼, 과수 등 작물을 가리지 않고 농가 피해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쓰러진 벼를 일으키는 농부의 마음이, 우리가 코로나를 극복하고 일상을 되찾아 가는 힘이 됐다"고 말하고 "우리 농업을 지켜 주시고, 올 한 해 국민들의 먹거리를 책임져 주신 농업인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제 25회 농업인의 날 문재인 대통령 기념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농업인 여러분, 올 한 해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학교 급식 중단과 행사 축소, 유례없는 장마와 태풍으로 채소, 화훼, 과수 등 작물을 가리지 않고 농가 피해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쓰러진 벼를 일으키는 농부의 마음이, 우리가 코로나를 극복하고 일상을 되찾아 가는 힘이 되었습니다. 우리 농업을 지켜 주시고, 올 한 해 국민들의 먹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문재인 대통령 사저 부지를 둘러싼 '농지법 위반' 논란이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다.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퇴임 후 거주할 목적으로 매매한 경남 양산 사저 부지 관련 김현수 장관에게 "김정숙 여사가 몇 차례 농사를 지었다고 자격이 되느냐"고 묻고 "문재인 대통령의 농업취득자격증명(농취증) 발급 자격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농취증 자격은 농지 절반 이상을 농사를 지어야 한다. 한 두번 가서는 자격이 안된다"며 "대통령은 서울에 살고 400키로 이상 떨어져 있고 퇴임 후에는 사저를 짓겠다고 했다. 이것은 영농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지를 매입하고 나서 바로 대지로 변경하는 것은 불법이다"라며 "농취증 취득을 위해서는 영농계획서가 실행 가능성이 있어햐 하는데 영농계획서가 엉터리 수준이다"라고 꼬집었다. 농지법 제6조에 따르면 농지는 농업 경영에 이용하거나 이용할 자가 아니면 소유하지 못한다. 휴경 상태로 두면 농지를 부정하게 취득한 것으로 인정돼 농지를 처분해야한다. 안 의원은 "종합적으로 보면 신청인 자격도
[푸드투데이 = 홍성욱 기자]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가 대정부 장외투쟁에 돌입한지 16일째 되는 26일 오전 8시. 청와대와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인근 10개소에서 한돈농가의 릴레이 1인 시위가 한창 입니다. 이날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기 국무회의가 열리는 날로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에게 호소하기 위해 세종청사 앞에서 진행하던 투쟁 대오를 청와대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인근으로 이동하여 릴레이 1인 시위로 전개하게 된 것입니다. 이들은 ▲ ASF 희생농가에 대한 조속한 재입식을 허용하라! ▲ 과도한 접경지역 축산차량 출입통제 조치 개선하라! ▲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령/시행규칙 전면 재검토하라! ▲ 야생멧돼지 관리 우선 시행하라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한돈농가 생존권을 보장을 촉구하며, 정부의 응답을 촉구했습니다. 이날 1인 시위는 한돈농가의 절박함을 알리기 위해 청와대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인근 10개 장소에서 50m 이상 간격으로 떨어져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1인 시위를 했습니다. 이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집회·시위 금지 및 집시법 위반 소지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이날 현장의 목소리를 홍 기
[푸드투데이 = 홍성욱 기자] 지난해 10월 국내 첫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장기화 되면서 국내 한돈농가들이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돈농가는 ASF 발병 이후 8개월째 발병 하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무리하게 돼지 입식을 불허하고 있어 한돈농가들의 생존이 위협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농가들은 관리 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에 돼지 입식을 허용을 수차례 요청했지만 이렇다할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 멧돼지 개체수 조절에 책임이 있는 환경부 역시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예방적 살처분에 동참한 김포, 파주, 연천, 철원 등 접경지역 농가들의 피해만 커져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가 11일 청와대 사랑채 분수대 앞에서 한돈산업 사수·생존권 쟁취 기자회견을 갖고, 무기한 1인 시위와 천막농성에 돌입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하태식 대한한돈협회장과 회장단, 임원 및 한돈농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ASF 피해농가 재입식 요구, 최근 입법예고된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과 접경지역 축산차량 출입 통제 강화대책에 대한 재검토 등을 촉구하며 농가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대정부 장외투쟁에
[푸드투데이 = 이윤서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첫 발생한지 37일만인 26일 총 확진자수가 1146명을 기록하면서 1000명을 넘어섰다. 이 한달 동안 우리의 생활에는 일대 변화가 생겼다. 마스크와 손소독제는 이제 필수품이 됐으며 외출도 자제하면서 생활 필수품은 온라인 구입이 급증했다. 치료제 개발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코로나19에 대해 정확히 알고 '예방행동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면역력 강화를 위한 음식 섭취도 중요하다. 이에 푸드투데이는 뉴시니어 구재숙, 김진수 푸드투데이 논설실장, 요리연구가 양향자 교수와 함께 코로나19 발생 개요와 병원체의 특성, 예방법 및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음식의 중요성에 대해 살펴본다.<편집자주> 안녕하세요 뉴시니어 구재숙입니다. 오늘은 푸드투데이 김진수 논설실장, 요리연구가 양향자 교수와 함께 코로나19 예방법과 음식을 통한 면역 증진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구재숙 : 안녕하세요. 김진수.양향자 : 안녕하세요. 구재숙 : 코로나19 발생 개요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김진수 : 국민들께서 코로나19 발생에 대해서 많이 당황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놀라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문재인 대통령까지 나서 칭찬을 아까지 않았던 링거워터의 '링티' 제품이 무표시 원료 사용과 의약품 오인 광고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소비자가 의약품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게 허위.과대 광고한 ‘링티’ 제품과 ‘에너지 99.9’ 제품을 적발하고 해당 제품을 제조·유통·판매한 업체 6곳을 '식품위생법' 및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행정처분 한다고 26일 밝혔다. 또한 ‘링티’ 일부 제품은 무표시 원료로 제조됐고 ‘에너지 99.9’ 제품은 식품제조가공업체로 등록하지 않은 무등록 업체가 제조한 것으로 확인돼 해당 제품은 압류·폐기 조치할 예정이다. 적발 내용은 유통전문판매사인 링거워터는 소비자가 의약품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는 '링거워터'라는 문구를 ‘링티’ 제품 포장지와 전단지에 표시해 유통하다 적발됐다. 이같은 사항는 지난 10월 국정감사에 자유한국당 김명연 의원이 지적한 바 있다. 당시 김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7년 11월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벤처창업 페스티벌에 참석해 링티를 맛보며 "수액을 주사를 통해서 맞지 않고 입으로 마시면 되냐"며 묻고 이에 대해 링거워터
[푸드투데이 = 홍성욱 기자] 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 내 개발도상국 지위를 내려놓을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한 가운데 이를 두고 농민단체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는 않았지만 농업 분야는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인데요. 피해가 큰 만큼 정부에 철저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WTO개도국 지위 포기 이슈 왜 나왔을까요? 농민들을 광분케 한 WTO개도국 지위 포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때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7월 26일 중국, 한국 등 경제발전이 빠른 국가를 상대로 WTO 개도국 인정받는 것에 문제를 제기하며 지위를 내려놓으라고 압박했습니다. 만약 90일 시한 내 조치가 없다면 개도국으로 대우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국은 지난 1996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 당시부터 농산물 무역적자 악화, 농업기반시설 낙후, 농가소득 저하 등을 이유로 농업 부문에서만 예외적으로 개도국 특혜를 받아왔습니다. WTO 개도국은 수입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할 수 있고 국내 생산품에 보조금도 지급할 수 있습니다. 또 회원국들이 합의한 관세 인하 폭과 시기 조정 등에서 상대적으로 느슨한 규제를 적용받고
[푸드투데이 = 홍성욱 기자]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공익형 직불제'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거셉니다. 공익형직불제의 국회 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범농업계 단체로 구성된 ‘공익형 직불제 관철 비상대책위원회'가 천막농성에 돌입한 것인데요. 직불금 비대위는 농업계의 오랜 숙원인 쌀 공익형 직불제의 국회 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농민단체들이 함께 뜻을 모아나가기로 했고 이를 위해 결연한 의지를 모아 최근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농정분야 대선공약 이기도 했던 공익형 직불제는 쌀 공급과잉이 초래됐던 쌀 직불제 대안으로 제시된 정책입니다. 기존 쌀, 밭 관련 직불을 공익형으로 통합한 것으로 작물, 가격에 상관없이 면적당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것입니다. 또 소규모 농가에는 일정 금액을 지급하고 경영규모가 작을수록 면적당 지급액을 우대하는 '하후상박' 구조가 골자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9일 내년도 예산.기금안 총지출 규모가 15조2990억원으로 올해보다 6394억원 증가했다고 밝히고 내년도 공익형 직불제 관련 예산이 2조2000억원으로 편성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시쟁 중인 쌀소득변동직불금도 없어집니다. 문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