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전 세계가 ‘케데헌’ 속 김밥에 열광하는 사이, 국내 대표 김밥 프랜차이즈의 주방 위생은 경고등이 켜졌다. 최근 5년간 식품위생법 위반 321건 중 김밥천국이 191건으로 압도적 1위를 기록하며, ‘K-푸드의 얼굴’이 위생 불량 오명에 휩싸였다. 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국회의원(대전 서구갑)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5년 최근까지 매장 수 기준 상위 5개 김밥 프랜차이즈 업체의 식품위생법 위반 총 적발 건수는 321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 위반 현황을 살펴보면 김밥천국이 191건으로 가장 많은 위반 건수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위반 건수의 59.5%를 차지하는 압도적인 수치로, 2위 업체인 고봉민 김밥(54건)의 3.5배, 3위 김가네(52건)의 3.7배에 달했다. 이어 얌샘김밥 19건, 선비꼬마김밥 5건 순이었다. 연도별 추세를 살펴보면, 2020년 64건에서 2021년 68건, 2022년 70건으로 증가했다가 2023년 54건으로 감소했으나, 2024년 다시 59건으로 증가하며 9%의 증가율을 보였다. 김밥천국의 경우 2020년 43건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2030년 전 세계 5만 매장’이라는 비전을 선포했지만 화려한 글로벌 성과 뒤에는 최근 10년간 반복적으로 지적돼온 식품위생법 위반 1위라는 불명예가 그림자처럼 따라붙고 있다. 제너시스BBQ그룹(회장 윤홍근)은 지난 1일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세계 최대 프랜차이즈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현재 57개국 700여 매장을 운영하는 BBQ는 2030년까지 5만 매장 개설이라는 야심찬 계획을 내놨다. 윤 회장은 “30년의 기적을 넘어 앞으로 100년, 1,000년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며 글로벌 리더십을 강조했다. 그러나 국회와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를 종합하면, BBQ는 지난 10년간 식품위생법 위반 ‘단골 1위’라는 불명예를 피하지 못했다. 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치킨·카페·햄버거 등 9개 업종에서 총 3,133건의 식품위생법 위반 사례가 적발됐다. 업종별로는 치킨 업종이 1,139건(36.4%)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카페 617건(19.7%), 햄버거 471건(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