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는 돼지질병의 현안을 공유하고 AI를 활용한 돼지질병 제어기술 개발과제를 발굴하기 위한 돼지질병 분야별협의체를 경북 김천 소재 검역본부에서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의체는 검역본부와 민, 관, 산, 학 전문가가 참석해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변이주 대응, AI 및 빅데이터 활용 방안, 돼지써코바이러스 유전형 3(PCV3)와 귀 괴사증 연구 필요성 등을 중심으로 토론이 이뤄졌으며, 김명휘 한국동물용의약품평가연구원 센터장이 양돈농장의 주요 질병과 생산성 감소 요인이라는 주제로 최근 농가에서 다수 보고된 주요 질병 사례와 생산성 저하 요인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양돈농장의 주요 질병 임상 사례로는 모돈 유산, 이유자돈 활력 저하, 회장염, 분뇨 관리 미흡으로 인한 살모넬라·돈적리·탈항·복부팽만, 입식 자돈 신경 증상 등이 주요 사례를 공유하며 생산성 저하 요인으로는 열 스트레스, 위생 불량, 냉방·단열·환기 시설 부족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또한 학계 참석자들은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변이주 확산에 대비한 병원성과 생백신별 유행주에 대한 교차방어능 분석 필요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27일 경상남도 고성군 부경제일축산물유통센터에서 '농협 애그테크 LAB' 제4호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판식은 축산 분야의 디지털 전환과 기술 확산을 위한 출발점 마련을 위해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안병우 축산경제 대표이사, 조현상 디지털전략부장, 이재식 부경양돈농협 조합장, 박재현 로보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하여, 로봇을 활용한 도축공정 자동화 기술이 축산 현장에 적용되는 사례를 확인하고 향후 협력 및 기술 확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도축공정 자동화 기술은 인공지능(AI) 기반의 비정형 생체비전 기술을 활용해 돼지의 크기와 형태를 실시간으로 디지털화하고, 해부학적 절개 좌표를 자동 산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해당 기술을 개발한 로보스는 도축업계의 만성적인 인력난 해소를 목표로 하는 로봇 스타트업으로, 목절개, 복부절개, 이분도체, 세정 등 공정별 전용 도축 로봇을 상용화했다. 이 로봇은 시간당 최대 450두를 처리할 수 있을 정도로 높은 생산성과 정확도를 갖추고 있다. 농협 애그테크 랩은 현장 수요에 기반한 혁신기술을 실증하고 확산하기 위한 테스트베드로, 이번 부경양돈농협을 포함해 서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