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K-푸드 수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최근 3년간 주요 수출국에서의 부적합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표시기준 위반, 잔류농약 초과, 검역 허가 미취득 등 주요 원인이 달라 수출기업의 맞춤형 대응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식품안전정보원(원장 이재용)은 2022~2024년 3개년간 한국산 수출식품 부적합 사례를 분석한 '한국산 수출식품 부적합 동향 분석' 보고서를 13일 공개했다. 이번 분석은 미국, 중국, 일본, 대만, EU 등 기존 5개국에 호주를 추가해 6개국 데이터를 종합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부적합 사례는 총 1,025건으로, 2022년 254건에서 2024년 443건으로 3년 연속 증가했다. 특히 ▲2023년 미국(153건, 전년 대비 77.9%↑) ▲2024년 중국(192건, 100%↑) ▲2024년 대만(58건, 123.1%↑)이 급증세를 주도했다. 국가별 부적합 현황을 보면 미국은 최근 3년간 377건(36.8%)으로 가장 많은 부적합 사례가 발생했다. 알레르기 유발물질 미표시 사례가 매년 늘고 있으며, 특히 해외공급자검증프로그램(FSVP) 위반이 2024년 80건으로 급증했다. 중국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베트남산 ‘냉동 아욱’ 제품에서 잔류농약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됨에 따라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수입식품등 수입·판매업체 ‘케이원무역’(경기도 평택시)이 수입한 제품으로, 포장일자는 2025년 1월 2일이다. 문제의 제품에서는 살충제 성분인 ‘뷰프로페진(Buprofesin)’이 기준치(0.01mg/kg 이하)를 초과한 0.05mg/kg 검출됐다. 총 수입량은 88,000kg에 달한다. 뷰프로페진은 병해충 방제에 사용되는 농약이다. 식약처는 현재 해당 제품의 유통을 즉각 중단하도록 조치했으며, 소비자에게는 해당 제품의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