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최정록, 이하 검역본부)는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 이하 질병청)과 17일 관계부처 및 민간전문가와 함께 2025년 제2차 인수공통감염병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책위원회는 사람과 동물 간 상호 전파되는 인수공통감염병의 예방 관리를 위해 2004년부터 운영되어 온 범부처 협력 기구로 이번 회의는 최정록 검역본부장과 임승관 질병청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공동 주재한 자리로, 기존의 협력 체계를 넘어 실질적이고 실행력 있는 원팀 공조 체계를 가동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검역본부는 설명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 기후에너지환경부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 이하 행안부), 국방부(장관 안규백),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가 참여한 이번 대책위원회에서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하 SFTS)을 공통 주제로 선정하고, 관계부처 협력을 통한 관리 및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SFTS는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진드기 매개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주로 해당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에 동물 또는 사람이 물리는 경우 감염되며, 오심, 구토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4일 인천 강화군 소재 동물 번식 생산시설에서 학대를 받던 중에 동물보호단체에 의해 구조한 개에서 브루셀라병(Brucellosis)이 검출되어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조치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동물은 동물보호단체를 통해 구조된 이후, 건강검진을 위한 동물병원검사 과정에서 개 브루셀라병 의심이 확인됐고, 같은 시설에서 사육된 동거 동물 전체에 대해 정밀검사(시, 도 정밀검사기관)를 실시한 결과, 260마리 중 105마리가 최종 확진되어 격리, 치료 중에 있다. 개 브루셀라병은 세균(Brucella canis 등)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인수공통전염병이며 개에서는 유산, 생식기 염증 등 번식 장애를 주로 일으키는 제2종 가축전염병으로 매년 1~4건 정도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개 브루셀라병 확진 즉시 질병관리청, 지자체 등 관련 기관에 발생 상황을 신속히 공유, 전파했고,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 브루셀라병 발생 시 방역 실시 요령을 마련하여 발생 장소 세척, 소독, 양성 동물 개체별 격리, 역학조사 등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또한 향후 동일한 사례가 발생하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는 앵무병 유발 원인체인 조류 클라미디아균 3종(Chlamydia psittaci, C. avium, C. gallinacea)을 동시에 신속하고 간편하게 감별할 수 있는 유전자 진단법을 개발하여 국내에서 처음으로 특허 등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검역본부에서 개발한 진단 기술은 한 번의 검사로 병원체 3종을 감별할 수 있어 진단 속도와 효율을 높였다. 최근 국내 애완조류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앵무새 수입도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번 진단법은 앵무병 진단에 필요한 기반 기술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고, 해당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Avian pathogen)에 게재됐다. 앵무병은 가금, 애완조류 등에서 발생하는 급.만성의 세균성 전염병이며, 특히 원인체 중 클라미디아 시타시(C. psittaci)는 사람에서 독감 및 폐렴을 일으키는 인수공통전염병으로 기존 항원 진단법은 각 균에 대해 개별적으로 유전자 검사를 수행해야 하므로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것이 단점이었다. 허문 검역본부 조류질병과장은 “이번에 개발한 진단 기술이 최근 국내 애완조류 산업이 꾸준히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는 국내외 인수공통결핵에 대한 연구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인수공통결핵 세미나를 23일 검역본부에서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외 결핵병 최고 전문가를 포함하여 학계, 질병관리청, 농림축산식품부, 지자체 가축 방역기관 등 약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외 인수공통결핵 최신 발생정보, 연구 및 대응동향 등을 공유했고, 원헬스적 접근을 통한 결핵 진단법 개선 등 국제적인 연구협력과 가축에서의 결핵병 관리개선을 위한 협력강화의 계기가 되었다. 특히, 프랑스 식품환경노동위생안전청(ANSES)의 결핵병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표준실험실 전문가인 마리아(Maria Laura Boschiroli) 박사는 동물과 사람 접점에서의 결핵병을 주제로 결핵 발생 동향과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표준실험실로서의 역할을 소개했다.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 유대성 교수도 국내 소결핵병 발생동향 및 역학적 특성 발표를 통해, 가축에서의 결핵 근절을 위한 관리강화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고, 질병관리청 최성주 역학조사관은 ‘국내 인수공통결핵 관리체계’를 소개하여 원헬스(One Health) 접근을 통한 정보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