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지난 2016년 구강용품에서 전면 사용이 금지됐던 유해 성분 ‘트리클로산’이 유명 치약 브랜드를 통해 다시 유통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의약외품 안전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정부의 정기 검사에서 해당 제품이 ‘불검출(적합)’ 판정을 받았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수입 의약외품 관리에 구조적 사각지대가 존재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9일 푸드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애경산업이 중국 도미(Domy)사에서 제조해 수입·판매한 ‘2080 베이직치약’ 등 6종과 이를 포함한 ‘케라시스 여행용 세트 프리미엄’에서 국내 사용이 금지된 트리클로산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애경산업은 지난해 12월 자체 검사 과정에서 해당 수입 제품 일부에서 트리클로산이 최대 0.15% 혼입된 사실을 확인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한 뒤 자발적 회수에 착수했다. 식약처 해명 “제조번호 달라 불검출”…표본 검사 한계 도마 논란의 배경에는 정부 검사와 업체 자체 검사 결과의 엇갈림이 있다. 식약처는 지난해 국내 유통 치약 30종을 대상으로 트리클로산 함유 여부를 검사했으며, 이 과정에서 ‘2080 베이직치약’도 검사 대상에 포함됐으나 결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3개월 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유전자가 검출됐던 중국산 훈제오리고기에서 다시 AI 유전자가 확인되면서 검역당국의 ‘이중 기준’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26일 “같은 지역에서 같은 문제가 반복된 것은 명백한 검역 실패”라며 전수검사 상시 도입과 수입 중단을 촉구했다. 이번 검출 사례는 지난 11월 14일 수입된 중국산 훈제오리고기 21.8톤에서 확인됐다. 8월에 이어 동일 산업단지에서 재검출된 것으로 밝혀져 해당 지역의 사육·도축·가공 전 과정에서 AI 오염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특히 지난 8월 첫 검출 당시 정부가 중국산 열처리 가금육 수입위생조건에 규정된 “반경 10km 이내 AI 발생 시 지역 전체 수입 중단” 조항을 적용하지 않았다는 점이 문제의 핵심이다. 당시 검역당국은 해당 수출 작업장만 일시 폐쇄하는 데 그쳤고, 그 결과 동일 지역에서 다시 AI 유전자가 확인되는 사태로 이어졌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국내에서 AI가 발생하면 즉시 전량 살처분하고 유통을 전면 차단하게 되어 있다”며 “국민 식탁의 안전 기준이 국산과 수입산에 따라 달라지는 것은 절대 납득할 수 없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