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는 해외여행객이 증가하는 추석 연휴에 가축전염병 및 식물병해충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국경검역 홍보캠페인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홍보캠페인은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망고·사과 및 소시지·육포 등 해외 농축산물의 불법 반입금지, 가축질병 발생국 방문 축산관계자의 농장 등 위험지역 방문 자제, 검역 미신고 등 규정 위반 시 과태료 처분 등 주의사항을 설명하고 관련 홍보물을 배부했다. 김정희 검역본부장은 “검역본부는 이번 추석 명절 해외 가축전염병과 식물병해충의 국내 유입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하면서, “해외여행객은 국내 입국 시 농축산물을 반입하지 말고, 만일 반입 시에는 반드시 검역본부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강조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최근 5년여간 과수화상병 등 식물병해충으로 인한 농가 피해가 여의도 면적의 63배에 달하는 1,817.6ha, 피해액은 1,868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제가 없어 ‘과수나무의 에이즈’로 불리는 과수화상병이 매년 특정 지역에서 반복 발생하면서 선제적 대응과 맞춤형 방역체계 구축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경기 여주·양평)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식물병해충 발생에 따른 피해면적 및 보상금 지급 현황'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여간(2020년~2025년8월) 과수화상병 등 식물병해충 발생으로 인한 피해면적은 여의도 63배에 달하는 1817.6ha로, 피해액은 1,86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도별 식물병해충 피해 면적과 피해액은 ▲2020년 520.1ha, 797억4백만원, ▲2021년 400.5ha, 505억66백만원 ▲2022년 226.3ha, 161억48백만원 ▲2023년 311.9ha, 183억44백만원 ▲2024년 306.6ha, 134억28백만원 ▲2025년 8월 기준 52.2ha, 85억73백만원(추정액)으로 매년 발생하는 식물병해충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