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컬리(대표 김슬아)는 제휴 마케팅 프로그램 컬리 큐레이터가 론칭 11개월 만에 월 거래액 20억 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컬리 큐레이터는 채널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휴 마케팅 프로그램으로 컬리에서 판매 중인 상품의 제휴 링크를 자신의 SNS에 공유하고, 해당 링크를 통해 24시간 이내 구매가 발생하면 리워드를 지급받으며, 지난 11월 기준 큐레이터 제휴 링크를 통해 컬리몰에 유입된 누적 방문자는 350만 명에 달했다. 특히 가장 많은 링크를 발행한 상품은 압구정주꾸미 주꾸미 볶음이고 Kurly’s 국산콩 두부가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였으며, KF365 무농약 국산콩 콩나물과 연세우유x마켓컬리 전용목장우유, Kurly’s 애호박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큐레이터 지원 방식은 컬리몰 마이컬리에서 컬리 큐레이터를 클릭하고 보유한 채널의 URL을 등록하면 되고, 채널 영향력을 기준으로 1star 큐레이터와 2star 큐레이터로 구분되며, 등급에 따라 리워드는 차등 적용되며 심사를 거쳐 컬리 큐레이터 선정 시, 리워드 외 공동구매, 체험단 등 큐레이터 전용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은영 컬리 그로스 본부장은 “충성 고객층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글로벌 소비재 기업 유니레버가 전통 광고 중심 마케팅에서 벗어나 ‘소셜 퍼스트’ 전략으로 대전환을 선언했다. 미디어 예산의 절반을 소셜미디어에 집중하고, 인플루언서 협업(KOL)을 20배 확대하는 계획은 소비자 신뢰 패러다임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한 조치로 해석된다. 1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유니레버는 2025년까지 소셜미디어 마케팅 예산을 51억 달러(약 6조 7,000억 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이는 2024년 31억 달러 대비 15.5% 증가한 수치로, 전체 미디어 예산의 최대 50%를 소셜 채널에 집중하는 구조다. 유니레버는 “소비자들이 더 이상 전통 광고를 신뢰하지 않고 있다”며 “브랜드 중심의 정보 전달이 아닌, KOL(핵심 오피니언 리더) 기반의 분산형 신뢰 커뮤니케이션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TV광고는 2015년 1,900여 개에서 2024년 800여 개로 급감했으며, 광고에 대한 신뢰도 역시 하락세다. 대신 소비자들은 신뢰하는 KOL/KOC의 경험 기반 콘텐츠를 통해 제품을 인식하고 구매 결정을 내리는 방식으로 이동하고 있다. 소비자 신뢰 이동: 브랜드 중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