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내가 아는 청년은 워라밸을 모른다. 매일 오전 5시에 일어나 회사로 출근해 모든 회의에 참석하고 손자뻘 임직원들의 말을 귀기울여 듣는다. 하루 평균 일하는 시간은 15시간 이지만 지치거나 피곤해하는 법이 없다. 끊임없이 다방면의 지식을 습득하기로 한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요즘도 배움을 목숨처럼 여긴다. 주말과 휴일은 잊은지 오래다. 언뜻 보면 미래를 위해 현재를 열심히 살고 있는 3~40대의 일상처럼 보이지만 이것이 청년 이금기의 일상이다. 청년 이금기가 만든 전설, 일동후디스 1933년생 서울 토박이, 이금기 일동후디스 회장은 천식으로 고생하는 어머니를 위해 천식약을 만들어야겠다는 효심으로 서울대 약학과에 입학했다. 대학 졸업 후 1960년 일동제약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1년 만에 생산부장으로 승진, 약대 출신의 특장점을 발휘해 입사 2년 만에 일동제약의 대표적인 상품이라 할 수 있는 한국형 비타민 아로나민 개발에 공헌했다. 아로나민은 발매 이후 꾸준히 인기를 얻어 국민 영양제로 거듭났다. 영업부장 시절 일동제약의 영업력이 타 기업에 비해 약하다는 점을 알고 종합병원 의사들을 대상으로 직접 판촉활동을 펼쳤으며 이 밖에도 다
[푸드투데이 = 조성윤. 황인선기자] '취향저격'으로 불황 뚫고 구매욕구를 불러일으킨 식품은? 2019년 식품업계는 유난히 트렌디한 제품이 사랑을 받았다. 푸드투데이는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서울·경기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49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SNS와 온라인을 통해 ‘2019년 식·음료 소비자 선호조사’ 투표를 실시했다. 올해는 젊은세대부터 기성세대까지 아우르며 인기를 끌고 있는 ‘뉴트로(New+Retro)’가 식품업계에서 연이은 히트상품의 재등장으로 기세를 이어갔다. 과거 단종됐던 상품을 복원해 재출시하거나, 꾸준히 사랑받아온 스테디셀러 상품들을 ‘뉴트로’ 콘셉트에 맞게 재해석한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보수적인 식품업계에서 장기간 축적한 신뢰도를 바탕으로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시킨 제품은 무엇일까? 깊은 불황과 최저 임금 인상 등으로 스마트해진 소비형태에서 탄생한 푸드투데이 ‘2019년 히트상품’을 선정 소개한다. 냉동식품부문에서는 오뚜기(대표 이강훈) '냉동피자'가 올랐다. 육가공부문에서는 체리부로(대표 김인식)도 이름을 올렸다. '종갓집 김치'로 유명한 대상(대표 임정배)의 간편식 '안주야'도 혼술족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간편식 부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