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최정록, 이하 검역본부)는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 이하 질병청)과 17일 관계부처 및 민간전문가와 함께 2025년 제2차 인수공통감염병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책위원회는 사람과 동물 간 상호 전파되는 인수공통감염병의 예방 관리를 위해 2004년부터 운영되어 온 범부처 협력 기구로 이번 회의는 최정록 검역본부장과 임승관 질병청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공동 주재한 자리로, 기존의 협력 체계를 넘어 실질적이고 실행력 있는 원팀 공조 체계를 가동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검역본부는 설명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 기후에너지환경부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 이하 행안부), 국방부(장관 안규백),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가 참여한 이번 대책위원회에서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하 SFTS)을 공통 주제로 선정하고, 관계부처 협력을 통한 관리 및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SFTS는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진드기 매개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주로 해당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에 동물 또는 사람이 물리는 경우 감염되며, 오심, 구토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가축전염병 확산 예방과 조기 신고를 유도하기 위한 살처분 보상체계를 개선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충북 증평·진천·음성)은 2일 가축전염병 발생 농가의 살처분 보상금 상한을 현행 가축 평가액의 80%에서 90%로 올리고, 구제역·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주요 전염병을 시·군에서 최초로 신고한 농가에 대해서는 최대 100%까지 보상할 수 있도록 하는 '가축전염병 예방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법은 살처분·사육제한 등으로 손실을 입은 농가에 대해 보상금을 지급하도록 하면서도, 질병 신고 위반이나 방역수칙 미준수 시 보상금을 감액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반면, 방역을 성실히 이행한 농가는 감액분을 일부 경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문제는 보상금 상한이 80%로 묶여 있어, 방역을 철저히 이행해 감액 사유가 거의 없는 농가라도 받을 수 있는 금액에 한계가 뚜렷하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방역 우수농가에 대한 실질적 보상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축산단체 역시 방역 우수 농가에 대한 인센티브가 부족하다며 지속적으로 개선을 요구해 왔다. 개정안은 감액 경감 이후 지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4일 인천 강화군 소재 동물 번식 생산시설에서 학대를 받던 중에 동물보호단체에 의해 구조한 개에서 브루셀라병(Brucellosis)이 검출되어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조치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동물은 동물보호단체를 통해 구조된 이후, 건강검진을 위한 동물병원검사 과정에서 개 브루셀라병 의심이 확인됐고, 같은 시설에서 사육된 동거 동물 전체에 대해 정밀검사(시, 도 정밀검사기관)를 실시한 결과, 260마리 중 105마리가 최종 확진되어 격리, 치료 중에 있다. 개 브루셀라병은 세균(Brucella canis 등)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인수공통전염병이며 개에서는 유산, 생식기 염증 등 번식 장애를 주로 일으키는 제2종 가축전염병으로 매년 1~4건 정도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개 브루셀라병 확진 즉시 질병관리청, 지자체 등 관련 기관에 발생 상황을 신속히 공유, 전파했고,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 브루셀라병 발생 시 방역 실시 요령을 마련하여 발생 장소 세척, 소독, 양성 동물 개체별 격리, 역학조사 등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또한 향후 동일한 사례가 발생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