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회장 강호동) 경제지주(농업경제대표이사 박서홍)는 19일 경기 안성시 고삼농협 관내 경로당에서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 김보라 안성시장, 윤홍선 고삼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 경로당 반조리식품 지원 시범사업'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농협식품R&D연구소에서 개발한 고령 친화형 간편식 3종을 직접 조리해 경로당 어르신들과 함께 식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농협경제지주는 고령 농업인 조합원에게 간편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한 이번 사업을 각 지자체에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는 “농촌지역 경로당에서 손쉽게 식사를 할 수 있어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다”면서 “이번 사업이 지속 가능한 농업과 먹거리 복지에 기여하는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정부·지자체의 많은 관심과 협력을 바란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입덧에 시달리는 임산부와 알레르기 질환에 취약한 영유아에게 친환경 농수산물을 공공지원 방식으로 제공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기후변화와 물가 상승으로 신선식품 접근성이 낮아진 현실을 국가가 보완하겠다는 취지다.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경기 화성정)은 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모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임산부 및 영유아에게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친환경 농수산물을 제공할 수 있도록 규정하는 조항을 신설했다. 임산부의 건강 관리와 태아의 발육 지원, 영유아의 환경성 질환 예방을 위한 최소한의 식생활 안전망을 구축하겠다는 목적이다. 실제로 임산부의 약 50~80%는 호르몬 변화와 심리적 영향으로 입덧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장기화 시 건강 저하와 태아 발육 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입맛을 돋우는 과일 등 신선식품의 섭취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영유아의 경우 아토피와 알레르기 등 환경성 질환에 취약한데, 잔류농약 등 유해물질에 노출될 경우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친환경 농산물 소비의 필요성이 커지는 배경이다. 하지만 지속적인 물가 상승과 기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