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세계김치연구소(소장 장해춘)는 김치의 발효 속도와 품질 안정성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신소재 기반 기술을 새롭게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세계김치연구소 박성희 박사 연구팀은 김치양념에 호화 타피오카 전분과 풀루란(pullulan)을 적용하여 기능성 탄수화물 소재 연구를 수행한 결과, 두 소재를 함께 사용할 경우 기존의 찹쌀풀 첨가와 비교하여 산도 상승과 이산화탄소(CO2) 발생이 억제되어 과발효가 지연됐으며, 양념의 점도와 다당류 성분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술은 기존 찹쌀풀 제조에 필요했던 가열 조리 공정을 생략할 수 있고, 가루 형태로 바로 사용할 수 있어 제조 공정 단순화와 품질 균일화를 동시에 달성했고, 이에 따라 대량생산 및 수출용 김치 제조 현장에서의 실용적 활용 가능성이 높다. 또한 연구팀은 초고압 균질화 공정을 통해 감자전분과 말토덱스트린 혼합물을 평균 입자 크기 268nm의 기능성 김치 풀(PMN, PS-MD nanoparticle)도 개발했으며, PMN은 균일한 입자 구조와 우수한 수분 결합력을 지녀 기존 찹쌀풀의 기능을 보완할 수 있고, 이를 김치 제조에 적용한 결과 발효 속도가 조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세계김치연구소(소장 장해춘)는 발효식품의 발효 과정에서 문제로만 여겨졌던 박테리오파지(bacteriophage)가 김치와 같은 복잡한 연속발효 시스템에서는 오히려 발효 미생물의 생존을 돕는 중요한 조력자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새롭게 구명했다고 16일 밝혔다. 박테리오파지는 세균을 감염시키는 바이러스로, 그동안 발효식품 산업에서는 발효 종균의 생장을 방해하여, 발효 실패나 지연을 유발하는 주범으로 인식됐지만 이번 연구는 박테리오파지가 단순히 세균을 죽이는 존재가 아니라, 발효 환경 내에서 주요한 발효 미생물의 생존을 지원하는 유전자를 제공한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함으로써 기존의 통념을 뒤집었다고 세계김치연구소는 설명했다. 원태웅 박사 연구팀은 김치와 막걸리의 메타유전체 분석과 공출현 네트워크 분석을 통해, 박테리오파지가 발효 과정에서 유산균과 같은 특정 발효 미생물을 선택적으로 감염시켜 개체군의 균형을 조절함으로써 다른 유산균이 생태학적 공간을 확보하고 군집의 안정성과 다양성을 유지하도록 돕는 역할을 수행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가운데 발효 과정에서 유산균 간 경쟁을 완화하는 일종의 ‘미생물 교통 정리’ 메커니즘으로, 김치와 막걸리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세계김치연구소(소장 장해춘)는 김치 분야 차세대 연구인력 양성을 위한 We-키움 연수 프로그램 제4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연수에는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 국제학술대회 대학원생 구두발표 경진대회 대상 수상자 김리하 서울대학교 식품생명공학 박사과정생을 비롯해 최우수상 수상자 배찬일 경희대학교 식품생명공학 박사과정생, 우수상 수상자 윤현지 국민대학교 식품영양학 석사과정생, 한국식품과학회 국제학술대회 학부생 아이디어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팀인 이예린·최현욱 서울대학교 식품생명공학 학부생 등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2일간 김치 발효조절을 위한 김치종균의 특성 분석 실습, 김치 품질특성 이해 및 분석 실습, 멘토-멘티 프로그램, 종균김치 담그기 체험 등을 통해 김치 과학기술의 기초부터 응용까지 폭넓게 학습했다. We-키움은 세계김치연구소가 국제학술대회에서 후원한 구두발표, 아이디어 경진대회 수상자를 초청해, 연구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김치 과학기술 전문가와 교류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세계김치연구소 영문 약칭 WiKim(World Institute of Kimchi)의 발음을 살린 위킴에서 착안해 우리(We)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