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홍성욱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식품소비 패턴에도 큰 변화가 찾아왔다. 비대면 환경에 따른 배달음식과 가정간편식(HMR), 온라인 쇼핑 등이 큰 폭으로 성장하며 식품위생 관리에도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그 어느때 보다 중요한 시기, 푸드투데이는 제4대 식품안전정보원장으로 취임한 임은경 원장을 만났다. 임 원장은 "온라인 유통 식품 소비 증가에 따라 위생 및 안전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나 온라인 유통채널의 다변화에 따른 입법 공백도 발생하고 있어 이에 따른 소비자 피해도 우려된다"고 전하고 온라인 식품 소비에 대한 규제와 안전관리 지원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트렌드 변화는 식품안전관리 패러다임도 크게 변화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과도한 규제, 입법 미비 등에 따른 소비자와 영업자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식품 관련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식품안전정보원은 온라인 식품 안전과 관련 종합적인 연구에 돌입했다. 이에 대해 임 원장은 올해 안에 어느 정도의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보고, 제도로 안착
[푸드투데이 = 황인선.홍성욱 기자] 서민 식품의 대명사 라면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빨간국물의 매운맛에서 짜장.짬뽕라면, 부대찌개라면, 김치찌개라면, 닭개장면 등 음식점 못지 않은 요리로 진화하고 있는 것인데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집밥 문화가 확산하면서 라면도 든든한 집밥 요리로 변신하고 있는 것입니다. '간편함의 상징인 라면도 제대로 먹자'라는 컨셉의 고급 라면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라면하면 농심의 '신라면 블랙' 떠올리시는 분 많으실텐데요. 2011년 등장한 신라면블랙은 신라면에 설렁탕 맛을 추가한 고급 제품이죠. 최근에는 해외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뉴욕타임스(NYT)가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으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농심은 지난해 11월 신라면블랙의 진한 국물에 두부김치찌개 맛을 접목한 '신라면블랙 두부김치'를 출시했는데요. 이 제품도 한 끼를 먹어도 제대로 먹고 싶어하는 '집밥족'에게 맞췄습니다. 출시 초기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었습니다. 부드러운 두부와 아식한 김치의 식감을 구현해 라면이 아닌 요리 콥셉트를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죠. 고급라면의 수요가 증가하자
[푸드투데이 = 조성윤, 황인선, 홍성욱 기자] 소비자 입맛 처럼 정확한 척도는 없다 2020년의 식품업계는 유난히 힘들었던 시기였다. 예견치 못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식품업계의 큰 위기를 가져왔지만 동시에 큰 성장의 계기가 됐다. 모두가 힘들었던 2020년, 장기간 축적한 신뢰도를 바탕으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킨 히트상품은 무엇일까? 푸드투데이는 학계, 소비자,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지난 11월 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간 서울·경기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49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SNS와 온라인을 통해 ‘2020년 식·음료 소비자 선호조사’를 실시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속 면역력이 중요해지면서 홍삼은 그 어때보다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고려홍삼원(대표 조기환)의 '저분자 발효 홍삼 365스틱'은 국내 최초로 저분자 발효홍삼 특허를 획득하며 올해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농심(대표 박준)은 메가히트상품의 약진이 눈에 띈다. 유튜브에서 비의 '깡'이 밈 열풍으로 큰 인기를 얻자 농심은 지난 6월 발빠르게 비를 새우깡 모델로 발탁했다. 깡 열풍에 따라 농심의 새우깡, 감자깡, 양파깡, 고구마깡 등 ‘깡 시리즈’ 4개 제
[푸드투데이 = 홍성욱 기자] 한국인의 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 반찬인 '김치'는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입니다. 하지만 김장을 고된 노동으로 생각하는 주부들이 많죠. 노동과 스트레스, 폭등한 채소값에도 포기할 수 없는 국민 반찬 김치를 마련하기 위해 김장을 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많습니다. 올해 김장시장에서는 좀 더 싸고, 편하게 김장을 하려는 이들은 위한 김장 키트 상품이 눈에 뜁니다. 편리함을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가 반영한 것인데요. 절임배추에 소만 넣어 채우면 완성돼 코로나로 집콕 육아중인 엄마 아빠들의 '육아템'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마켓컬리는 절임배추와 김칫소로 구성된 간편 김장 4인 패키지와 2인 패키지 판매에 나섰는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9% 증가했습니다. 편의점 업계는 1인 가구를 위한 김장 키트를 선보였습니다. GS25는 1인 가구가 직접 간편하게 소용량의 김장을 담글 수 있게 한 3.2kg 용량의 김장 키트를 내놨습니다. GS25의 김장 키트는 충북 괴산 산지의 절임배추 2kg과 국내산 재료로 만든 중부식 김칫속 1.2kg으로 가장 대중적인 김장 김치의 맛이 나도록 했습니다. 초보자들도 30분 내로 쉽게 김장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코로나19 이후 김치 무역수지가 11년 만에 흑자로 전환되면서 김치 종주국의 자존심 회복과 김치산업 재도약을 위한 김치산업진흥원의 신설 필요성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주철현 의원이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김치 무역수지는 지난 2010년부터 2019년까지 10년 동안 총 △2억 6895만 달러 적자를 보였다. 반면, 올해는 8월 말 기준, 수출은 9791만 달러, 수입은 9530만 달러로 11년 만에 261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8월말까지 수출량은 2만7246t으로 2019년 전체 수출량 2만9628t에 육박했지만, 8월말까지 수입량은 17만6973t으로 2019년 전체 수입량 30만 6049t보다 4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김치는 99.9%가 중국산(제조단가 863원/㎏)으로 국산 김치(제조단가 2,872/㎏) 보다 1/3이상 저렴해, 90% 이상이 자영업 음식점에서 사용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외식이 급격히 줄면서 김치 수입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지난 5월, 프랑스 장부스케 교수의 연구 결과 발표로, 김치가 면역력 향상과 항바이러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만년 2등 풀무원이 CJ제일제당의 점유율을 빼앗기에 나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식품은 바람으로 말린 점을 특징으로 내세운 상온 냉면 2종 '풀무원 물냉면'과 '풀무원 비빔냉면'을 출시했다. '풀무원 물냉면'은 메밀과 감자전분을 혼합한 면으로 구수하고 쫄깃한 식감을 완성했다는 설명이다. 또, 0.9㎜의 가는 면발로 뽑아 육수에서 쉽게 퍼지지 않는다. 육수는 숙성된 동치미와 소고기 양지 육수를 혼합했다. '풀무원 비빔냉면'은 감자와 고구마 전분을 황금비율로 섞어 함흥냉면 특유의 차지고 쫄깃한 면발을 구현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물냉면의 면발보다 0.1㎜ 얇은 0.8㎜로 구현해 양념장이 더 잘 배이도록 했다. 양념장은 고춧가루와 다진 고추를 베이스로 다양한 과채(배·사과·대파·마늘 등)를 더했다. 풀무원식품 생면식감 이기욱 PM(Product Manager)은 "상온 냉면 2종은 냉면의 만족도를 결정하는 면의 식감을 차별화했다"며 "전문점 수준의 정통 냉면을 집에서 매우 간단하게 먹을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면요리 브랜드 ‘제일제면소’를 재생산한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제일제면소 부산밀면'과 '
[푸드투데이 = 이윤서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첫 발생한지 37일만인 26일 총 확진자수가 1146명을 기록하면서 1000명을 넘어섰다. 이 한달 동안 우리의 생활에는 일대 변화가 생겼다. 마스크와 손소독제는 이제 필수품이 됐으며 외출도 자제하면서 생활 필수품은 온라인 구입이 급증했다. 치료제 개발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코로나19에 대해 정확히 알고 '예방행동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면역력 강화를 위한 음식 섭취도 중요하다. 이에 푸드투데이는 뉴시니어 구재숙, 김진수 푸드투데이 논설실장, 요리연구가 양향자 교수와 함께 코로나19 발생 개요와 병원체의 특성, 예방법 및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음식의 중요성에 대해 살펴본다.<편집자주> 안녕하세요 뉴시니어 구재숙입니다. 오늘은 푸드투데이 김진수 논설실장, 요리연구가 양향자 교수와 함께 코로나19 예방법과 음식을 통한 면역 증진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구재숙 : 안녕하세요. 김진수.양향자 : 안녕하세요. 구재숙 : 코로나19 발생 개요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김진수 : 국민들께서 코로나19 발생에 대해서 많이 당황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놀라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푸드투데이는 서울과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9세~49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SNS와 온라인을 통해 ‘2019년 식·음료 소비자 선호조사’를 실시해 제과, 주류, 유가공, 건강기능식품 등 각 분야에서 총 25개 제품을 선정했다. 한성식품 '한성 포기김치' 한성식품(대표 김순자)의 '한성 포기김치'는 대한민국 김치명장 1호, 김치명인 1호이신 김순자 명인명장의 비법으로 만들어 깊은 맛이 살아있는 프리미엄 명품김치로 명성이 자자하다. 한성 포기김치는 한성식품을 대표하는 김치로 HACCP 시스템으로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생산하며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인증한 전통식품 품질인증으로 신선한 100% 국내산 원료만을 사용하고 각종 젓갈과 찹쌀풀을 이용한 전통방식으로 직접 만들어 익을수록 시원하고 깊은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젓갈과 해산물을 많이 넣어 시원한 맛이 나며 자극적이지 않고 잘 익은 새우젓과 멸치젖국의 조화로 깔끔한 맛을 낸다. 한성김치의 인기는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할랄인증을 통해 중동 두바이 등 이슬람 국가와 타이완.미국.캐나다.홍콩.유럽 등 전세계 15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한성식품은 현재 국내 27건,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푸드투데이는 서울과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9세~49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SNS와 온라인을 통해 ‘2019년 식·음료 소비자 선호조사’를 실시해 제과, 주류, 유가공, 건강기능식품 등 각 분야에서 총 25개 제품을 선정했다. CJ제일제당 ‘비비고 김치’ CJ제일제당(대표 신현재)은 ‘비비고 김치’를 앞세워 다양한 입맛을 가진 포장김치 소비층을 사로잡는 데 주력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16년 ‘고급 원재료로 제대로 담근 한식 김치’를 표방하며‘비비고 김치’를 선보였다.현재까지 소비자들의 다양한 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였으며 시장 점유율 40%대를 기록하고 있다. ‘비비고 김치’가 단기간 성장한 데는 고급 원재료로 제대로 담근 한식김치를 구현했다는 점이 주효했다.김치의 기본인 소금, 고춧가루, 액젓등 원재료에 충실함으로써 제품 차별화를 꾀했다.또한 포장 연구개발 분야에도 역량을 발휘했다. 특수 설계한 투명 누름판으로 김치가 국물에 잠기도록 해 김치의 맛품질을 유지하고 효모발생을 최대한 억제하도록 했다. 제품에 들어가는 소금은 정제염이 아닌, 자연건조 과정을 거친 100%천일염을 사용해 씹을 때
[푸드투데이 = 조성윤. 황인선기자] '취향저격'으로 불황 뚫고 구매욕구를 불러일으킨 식품은? 2019년 식품업계는 유난히 트렌디한 제품이 사랑을 받았다. 푸드투데이는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서울·경기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49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SNS와 온라인을 통해 ‘2019년 식·음료 소비자 선호조사’ 투표를 실시했다. 올해는 젊은세대부터 기성세대까지 아우르며 인기를 끌고 있는 ‘뉴트로(New+Retro)’가 식품업계에서 연이은 히트상품의 재등장으로 기세를 이어갔다. 과거 단종됐던 상품을 복원해 재출시하거나, 꾸준히 사랑받아온 스테디셀러 상품들을 ‘뉴트로’ 콘셉트에 맞게 재해석한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보수적인 식품업계에서 장기간 축적한 신뢰도를 바탕으로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시킨 제품은 무엇일까? 깊은 불황과 최저 임금 인상 등으로 스마트해진 소비형태에서 탄생한 푸드투데이 ‘2019년 히트상품’을 선정 소개한다. 냉동식품부문에서는 오뚜기(대표 이강훈) '냉동피자'가 올랐다. 육가공부문에서는 체리부로(대표 김인식)도 이름을 올렸다. '종갓집 김치'로 유명한 대상(대표 임정배)의 간편식 '안주야'도 혼술족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간편식 부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