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수면진정제 졸피뎀, ADHD 치료제(메틸페니데이트), 식욕억제제(펜터민 등) 등 주요 마약류 의약품을 처방받은 일부 환자들이 여러 병원을 돌며 대량으로 약을 처방받는 이른바 ‘마약 쇼핑’ 행태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진숙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 북구을)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2024년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 마약류 의약품 처방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3개 주요 마약류 성분의 상위 20명은 평균 수천 정에 이르는 약을 처방받으며, 대부분 복수의 의료기관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ADHD 치료제(메틸페니데이트) 상위 20명은 총 32개 의료기관을 방문해 112,059정을, 식욕억제제(펜터민 등)는 60개 기관에서 111,889정을 처방받았다. 1인당 평균 처방량은 모두 5천 정을 넘어섰다. 졸피뎀은 197개 의료기관을 통해 총 74,694정을 처방받았다. 세 성분 가운데 졸피뎀에 대한 의료 쇼핑이 가장 두드러졌다. 졸피뎀을 처방받기 위해 10개소 이상 의료기관을 방문한 환자가 5명, 3개소 이상을 방문한 환자는 13명에 달했다. 또한 식욕억제제의 경우에도 10개소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내 대표 농산물 유통 플랫폼으로 꼽히는 농협 하나로마트가 최근 5년째 영업적자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농협하나로유통과 농협유통 모두 매년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을 기록 중이며, 적자 매장 비율도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 2024년 기준 가장 많은 적자를 낸 매장은 양주농산물종합유통센터(65억 원)로, 2020년 이후 매년 60억 원 안팎의 손실을 반복했다. 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김선교 의원(경기 여주시‧양평군)이 농업협동조합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여간(2020~2025.8월)의 농협 하나로마트 유통계열사 매장별 매출액 현황'에 따르면 농협하나로유통은 지난 2020년 675억 원의 영업이익에서 2021년 433억 원의 영업적자로 돌아선 후 2022년 330억 원, 2023년 319억 원, 2024년 404억 원, 2025년 8월 기준 238억 원의 영업적자를 보였으며, 당기순손실도 2022년 343억 원, 2023년 310억 원, 2024년 398억 원, 2025년 8월 현재 274억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농협유통 역시 영업적자와 당기순손실을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유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전 세계가 ‘케데헌’ 속 김밥에 열광하는 사이, 국내 대표 김밥 프랜차이즈의 주방 위생은 경고등이 켜졌다. 최근 5년간 식품위생법 위반 321건 중 김밥천국이 191건으로 압도적 1위를 기록하며, ‘K-푸드의 얼굴’이 위생 불량 오명에 휩싸였다. 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국회의원(대전 서구갑)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5년 최근까지 매장 수 기준 상위 5개 김밥 프랜차이즈 업체의 식품위생법 위반 총 적발 건수는 321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 위반 현황을 살펴보면 김밥천국이 191건으로 가장 많은 위반 건수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위반 건수의 59.5%를 차지하는 압도적인 수치로, 2위 업체인 고봉민 김밥(54건)의 3.5배, 3위 김가네(52건)의 3.7배에 달했다. 이어 얌샘김밥 19건, 선비꼬마김밥 5건 순이었다. 연도별 추세를 살펴보면, 2020년 64건에서 2021년 68건, 2022년 70건으로 증가했다가 2023년 54건으로 감소했으나, 2024년 다시 59건으로 증가하며 9%의 증가율을 보였다. 김밥천국의 경우 2020년 43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