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이하 농진청)은 국산 포도를 활용해 고알코올 과실 증류주를 1회 증류만으로 제조할 수 있는 발효, 증류 기술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립식량과학원 연구진은 포도 과즙 당도를 약 30브릭스까지 높이고, 이에 맞춘 발효 조건을 적용했고, 발효 단계에서부터 고알코올 과실주를 확보한 뒤 단 한 번의 증류만으로 알코올 약 40% 내외의 포도 증류주를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해 특허등록을 완료했다. 과실 증류주는 과즙 속 당이 효모에 의해 알코올로 바뀌는 발효 단계와 그 알코올을 농축하는 증류 단계를 거쳐 만들어진다. 이때 과즙의 당도가 높을수록 발효로 얻을 수 있는 알코올 도수도 높아지는데 기존에는 약 20브릭스 포도 과즙으로 만든 알코올 약 10% 내외의 과실주를 두 번 이상 증류해야 알코올 약 40%에 도달해 에너지와 시간이 많이 들었지만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적용하면 이소아밀아코올과 1-프로판올 등의 함량을 낮춰 거친 향과 자극적인 알코올 감이 줄고, 포도 고유의 과일 향과 부드러운 목 넘김은 유지한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증류 전 과정에서 메탄올·아세트알데히드 함량은 모두 식품공전에서 정한 기준 이하로 검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이하 농진청)은 민관 협력으로 탄생한 포도 코코볼, 슈팅스타, 홍주씨들리스가 본격 보급 단계에 들어섰다며, 출하 물량이 늘면 샤인머스켓 편중 현상을 일부 해소함으로써 농가 소득이 향상되고 소비자 선택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2015년 국내에 도입된 샤인머스켓은 높은 당도와 껍질째 먹을 수 있다는 편의성에 힘입어 최근 재배면적이 급속히 증가한 품종으로 농진청이 보급 중인 국산 포도 품종도 껍질째 먹을 수 있는 데다가 맛과 향, 식감 면에서 기존 포도와는 차별화된 특징을 지녀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신품종 코코아는 초코 빛을 띠는 얇은 껍질에 손으로 빚은 듯한 자연스러운 결이 돋보여 붙여진 이름으로 껍질째 먹어도 될 정도로 껍질이 얇고 과육이 단단하며 아삭하고, 당도는 평균 19브릭스 이상으로 높은 편이며 송이가 성글게 달려 알 솎는 데 드는 노동력을 줄일 수 있어 소비자는 물론 농가로부터 매력적인 품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4년 보급되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약 1년 만에 빠른 성장세를 보여 현재 충남 천안, 경북 영천, 경북 상주 지역을 중심으로 5ha 정도에서 재배 중이다. 슈팅스타 신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