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광동제약이 국내 생수 시장 1위 브랜드 ‘제주삼다수’의 유통 권한을 또 한 번 확보하며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지난 2013년부터 제주개발공사의 도외 유통 파트너로 활동해온 광동제약은 4회 연속 위탁판매사로 선정되며 2029년까지 전국 유통을 담당하게 됐다. 광동제약(대표이사 회장 최성원)은 30일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이하 제주개발공사)의 ‘제주삼다수 제주도외 위탁판매사 공개입찰’에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에는 총 11개 기업이 참여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였고, 웅진식품, 빙그레, 일화, 풀무원식품, 동화약품 등 쟁쟁한 식음료·제약기업들이 포함됐다. 사업 기간은 2026년 1월 1일부터 2029년 12월 31일까지 총 4년이다. 우선협상 대상자인 광동제약은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대형할인점, 편의점, SSM, 하나로마트, 온라인몰, B2B까지 제주개발공사 제품의 유통 전반을 맡는다. 광동제약은 2012년 처음 삼다수 유통을 수주한 이래 2017년, 2021년, 2025년까지 총 4회 연속 낙찰을 기록하게 됐다. 전국 유통망과 마케팅 조직을 바탕으로 유통 안정성과 매출 성장에 기여해왔다는 평가다. 실제로 삼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내 생수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인 ‘제주삼다수’의 유통권을 두고 유통·식품·제약업계 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24일 마감된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이하 제주개발공사)의 삼다수 육지권역 위탁판매 입찰에 총 11개 기업이 참여하면서 연 4000억원 규모 생수 유통사업자 선정 경쟁이 본격화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입찰에는 웅진식품, 일화, 빙그레, 풀무원식품, 광동제약, 동화약품 등 식음료 및 제약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번 입찰에 큰 관심을 보였던 농심은 막판 입찰을 포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다수는 현재 국내 생수 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광동제약은 삼다수 유통을 통해 319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회사 전체 매출의 약 3분의 1에 해당한다. 2012년부터 말부터 삼다수 유통을 전담해온 광동제약은 다년간의 경험과 물류 네트워크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수성에 나선 상태다. 반면 웅진식품은 ‘가야 G워터’, 일화는 ‘광천수’, 풀무원은 ‘풀무원샘물’ 브랜드 등을 통해 생수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온 만큼 삼다수 유통권을 통해 단숨에 업계 1위 도약을 노리고 있다. 특히 풀무원식품이 삼다수 입찰에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