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광주 지역의 대표적인 대기업 생산시설인 롯데칠성음료 광주공장이 폐쇄 수순에 들어가면서 지역사회 차원의 공론화와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3일 더불어민주당 전진숙(광주 북구을) 의원실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광주 북구 양산동 본촌산업단지에 위치한 광주공장의 생산시설 폐쇄를 본사 차원에서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임직원의 타지역 전환 배치 문제를 노조 측에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의원은 “광주공장은 단순 생산시설을 넘어 신제품 파일럿 생산, 초기 품질 안정화, 시장 반응에 따른 소량 조정 등 전략적 기능을 수행해 왔다”며 “일방적인 폐쇄 추진은 지역 제조업 기반을 약화시키고 대기업 생산시설 이탈의 도미노를 촉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롯데칠성음료 광주공장은 규모 면에서는 기아 오토랜드나 삼성전자 공장보다 작지만 지역 음료 제조 기술 기반을 축적하는 거점 역할을 해왔다. 물류·영업·용역 등 연관 산업을 포함해 약 200여 명의 고용을 창출하며 지역경제에 적지 않은 파급효과를 가져왔다는 평가다. 전 의원은 “광주공장 폐쇄는 단순한 기업 구조조정 차원이 아니라 청년 인구 유출과 지역 상생경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업·농촌을 둘러싼 구조적 위기와 대외 불확실성이 동시에 심화되는 가운데, 2026년 농정의 핵심 과제를 조망한 분석이 나왔다.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 미래전략연구소는 22일 ‘2026년 주목해야 할 농업·농촌 10대 이슈’를 선정·발표하고, 국가 책임 강화와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 농업 전환이 농정의 핵심 축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연구소는 기후위기에 따른 농업재해 증가, 농업경영비 상승에 따른 농가 경영불안, 고령화와 청년층 감소로 인한 농촌소멸 위기를 농업·농촌의 3대 구조적 위협요인으로 지목했다. 여기에 내수 부진에 따른 경기 침체, 국제 원자재 공급 불안, 한·미 무역협상 결과에 따른 수입농산물 유입 확대 가능성 등도 불확실성 증대 요인으로 꼽았다. 연구소는 “2026년은 농가의 경영불안을 다층적으로 완화하는 정책과 함께, AI·스마트농업 등 농업의 산업적 외연을 넓히는 노력이 병행돼야 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개정 양곡법부터 농심천심 운동까지…10대 이슈 제시 이 같은 인식을 바탕으로 연구소는 2026년 농업·농촌 분야 핵심 이슈로 ▲개정 양곡법과 쌀 수급안정 ▲선진국형 소득안정 정책 ▲농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K-푸드 수출액 210억 달러(약 28조 원) 달성을 목표로 하는 수출 확대 전략을 발표했다. 이는 최근 5년간의 수출 증가액의 두 배를 상회하는 공격적인 목표로, 정부는 이를 위해 관계부처의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는 ‘범부처 총력 지원체계’를 가동한다. 정부는 2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K-푸드 글로벌 비전 선포식’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글로벌 K-푸드 수출 확대 전략'을 발표했다. 정부에 따르면 올해 11월 말 기준 K-푸드 수출액은 123억4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통적인 ‘건강한 맛’ 이미지와 간편·트렌디 제품 확산, K-컬처 시너지 효과가 주요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미국·중국·중동·EU 권역별 전략품목 차별화 이번 전략의 핵심은 A-B-C-D-E로 명명된 5대 축이다. 먼저 ‘찐 매력 제품 발굴․육성(Attractive authenticity)’ 전략을 통해 권역·시장별 전략품목을 선정해 집중 육성한다. 미국·중국·일본 등 주력 시장에는 바비큐 소스류와 전통주, 유자·오미자 농축액 등을, 중동 시장에는 할랄 한우와 포도·딸기 등 신선과일을 전면에 배치한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식품제조·가공업체 아라푸드(경기도 평택시)가 제조·판매한 ‘살사마차소스(식품유형: 향미유)’에서 벤조피렌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돼 해당 제품의 판매를 즉시 중단하고 회수 조치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회수 대상 제품에서 검출된 벤조피렌 수치는 8.9㎍/kg으로, 국내 기준치인 2.0㎍/kg 이하를 약 4배 이상 초과했다. 회수 대상은 제조일자 ‘2025년 11월 18일’로 표시된 제품으로, 내용량 2kg, 총 생산량 568kg(284개) 규모다. 해당 제품의 소비기한은 제조일로부터 6개월이다. 식약처는 경기도 평택시청을 통해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이미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는 섭취를 즉시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할 경우 불량식품 신고전화(1399) 또는 식품안전정보 앱 ‘내손안’을 통해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산업통상부(장관 김정관, 이하 산업부)는 지난 11월 주요 유통업체 오프라인 13곳, 온라인 10곳의 매출 동향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4.2%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오프라인 매출은 2.9%, 온라인 매출은 5.3% 증가하며 동반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백화점(12.3%), 편의점(0.7%), 준대규모점포(0.8%)의 매출이 증가한 반면, 대형마트는 감소했다. 산업부는 소비심리 회복에 고급화 전략과 함께 체험형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백화점이 겨울 패션, 해외유명브랜드, 식품 중심으로 크게 성장했고, 편의점은 팝업 스토어, 소비자 맞춤형 제품 개발 등으로 재미와 가성비를 제공하며 가공식품, 소포장 식자재 등을 중심으로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대형마트는 매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식품 분야의 마이너스 성장으로 한 달 만에 다시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며, 준대규모점포는 김장 채소류 중심으로 매출이 4개월 만에 소폭 상승했고, 온라인은 2024년 이후 지속된 10%대 성장의 기저효과로 지난달에 이어 한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며 증가 폭을 줄였다. 오프라인 상품군별 매출은 백화점의 해외 유명 브랜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23일 충북도(도지사 김영환)는 온라인 쇼핑몰 온충북이 2024년 8월 개설 1년여만에 누적 거래액 20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온충북은 온라인 시장 확대에 대응해 도내 농업인과 생산자 단체, 중소기업 등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목표로 구축된 온라인 쇼핑몰로, 충북도가 직접 운영하는 공공 플랫폼으로 자리 잡으면서 소비자와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도는 앞으로도 입점 기업의 매출 증대와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온라인 마케팅 지원과 기획전 확대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23일 서울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을 시작으로, 전국 사회복지시설에 샤인머스캣 등 우리 농산물을 전달하는 '농심천심 연말 우리 농산물 나눔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따뜻한 온정을 전하는 한편, 우리 농산물 소비 확대를 통해 농가 경영 안정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최근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샤인머스캣 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소비 촉진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대원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해 온 농협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지원이 어르신들께 큰 위로와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중앙회 이광수 상무는 “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게는 희망을, 지역사회 소외계층에게는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협중앙회는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을 통해 농업인의 실익을 제공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희망농업, 행복농촌’을 구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경제지주(농업경제대표이사 박서홍)는 23일 호남권 물류센터 3개소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하는 KOSHA-MS(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KOSHA-MS 인증은 사업장의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체계적으로 구축·운영하기 위한 제도로,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개선하고 교육과 점검을 지속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산업재해 예방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인증을 받은 수도권 물류센터 3개소에 이어 이번에 인증을 취득한 사업장은 ▲마트사업호남지사 ▲호남농산물물류센터 ▲호남자재유통센터이며, 내년에는 영남권 3개 물류센터에도 인증을 확대하여 전국 물류센터의 KOSHA-MS 인증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농협경제지주는 인증을 바탕으로 ▲사업장 특성을 반영한 안전보건 관리체계 정착 ▲사전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강화 ▲산업재해 예방 ▲근로자 안전의식 및 신뢰도 제고 등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안전보건을 경영의 핵심 가치로 두고 사업장 특성에 맞는 안전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인증 확대를 통해 근로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식품.유통업계가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생필품과 의료 지원을 하면서 온기를 전달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hy는 최근 사내봉사단 ‘사랑의 손길펴기회’가 동절기를 맞아 난방 취약계층을 위한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경기도 수원시에서 진행됐으며, hy 중앙연구소 위원회 소속 20여명이 참여해 연탄보일러를 사용하는 가정에 연탄 800장을 전달했다. ‘사랑의 손길펴기회’는 단순 물품 지원을 넘어, 수혜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돌봄 아동을 대상으로 한 교육, 홀몸 노인을 위한 치매예방 프로그램 등이 대표적인 활동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기여하고 있다. 이번 연탄나눔 활동 역시 지역 주민들이 겨울철 난방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했다. ‘사랑의 손길펴기회’는 수혜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돌봄 아동을 대상으로 한 교육, 홀몸 노인을 위한 치매예방 프로그램 등이 대표적인 활동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기여하고 있다. SPC는 서울 서초구 전원마을을 방문해 연탄 2400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충북 증평·진천·음성)은 23일 농산어촌 체험시설을 농지의 타용도 일시사용허가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의 '농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농산어촌 체험시설은 농업 생산과 연계해 농업인의 소득을 다각화하고, 도시와 농촌 간 교류를 확대하는 농촌의 새로운 성장동력이다. 하지만 현행 농지법은 농산어촌 체험시설을 농지 타용도 일시사용허가 대상에 포함하지 않아, 농지전용 절차를 거쳐야만 설치가 가능했다. 이로 인해 초기 투자 부담이 커 농촌 체험산업 활성화에 걸림돌이 돼 왔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본 개정안은 '건축법'에 따른 건축허가 또는 건축신고 대상이 아닌 농산어촌 체험시설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요건을 갖춘 시설을 농지 타용도 일시사용허가 대상에 추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농업인의 초기 투자 부담을 완화하고 농촌 관광·체험 산업에 대한 진입 문턱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 의원은 “이번 개정안은 농지 보전의 원칙을 지키면서도 농산어촌 체험이라는 새로운 산업을 발굴하고 농업인의 소득 기반을 넓히기 위한 제도 개선”이라며 “농업인이 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