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맥도날드가 방탄소년단(BTS)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죠? 맥도날드는 BTS가 좋아하는 메뉴로 구성한 세트 메뉴 'BTS밀 세트'로 세계 곳곳에서 연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서는 판매 첫날 해당 세트를 구입하기 위한 고객이 몰려 일부 매장이 영업을 중단하는 사태까지 일어났다고 하는데요, 국내에서도 한정판 세트의 인기가 순항입니다. 한국맥도날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맥너겟 국내 일평균 판매량이 '더 BTS 세트' 출시 전 4주간 하루 평균 판매량보다 283%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어요. 별다른 싡품 없이 기존 제품의 조합인 'BTS'셋트의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요? 구성은 맥너겟 10조각+케이준,스위트 칠리소스+음료M+감자튀김M 인데 다이어트 시즌을 맞아 감자튀김을 500원을 추가하고 치즈스틱으로(무슨 의미...), 음료는 아이스 드롭 커피로 교체했어요. 포장지부터 달라요. 방탄소년단의 힘이 대단하긴 한가 봅니다. 맥도날드의 상징인 레드&옐로우 톤이 아닌 아미의 상징인 보라색 패키지네요. 왠지 라벤더나 블루베리의 새콤달콤이 느껴질 것 같은 포장지의 뒷면에는 보라해라는 문구가 새겨져있습니다.
<편집자 주>푸드투데이가 새로 나온 음식이나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음식점을 직접 찾아가 후기를 리뷰합니다. 맛이 궁금한데 모험을 하기 싫다는 생각이 들거나 해박한 지식은 아니더라도 솔직한 리뷰가 궁금하신 분들은 인스타그램 https://instagram.com/cho.9114로 디엠을 보내주세요. 술,고기,와인,스시야,미슐렝레스토랑,노포,신상품 등 장르를 불문하고 찾아갑니다. 진중함과 깊이는 없지만 월급을 오롯이 먹는데 탕진하는 기자가 '내돈내산' 후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프랑스 작가 마르셀 프루스트의 자전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 등장하는 마들렌은 현재와 과거를 잇는 상징적인 구움과자 종류죠? 주인공인 폴이 마들렌을 홍차에 적셔 먹는 순간 가라앉은 과거의 기억이 순식간에 펼쳐집니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와 마들렌과의 관계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많지만 실제로 읽은 사람은 많지 않아요. 프랑스 특유의 난해한 감정선을 그린 내용과 무려 열 한권에서 완결되는 방대한 분량도 부담스럽기 때문일거예요. 영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에서 마들렌은 "되새길수록 무엇이건 다 찾아내는 기억은 일종의 약국이나 실험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편집자 주>푸드투데이가 새로 나온 음식이나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음식점을 직접 찾아가 후기를 리뷰합니다. 맛이 궁금한데 모험을 하기 싫다는 생각이 들거나 해박한 지식은 아니더라도 솔직한 리뷰가 궁금하신 분들은 인스타그램 https://instagram.com/cho.9114로 디엠을 보내주세요. 술,고기,와인,스시야,미슐렝레스토랑,노포,신상품 등 장르를 불문하고 찾아갑니다. 진중함과 깊이는 없지만 월급을 오롯이 먹는데 탕진하는 기자가 '내돈내산' 후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태평로 삼성전자 사옥 지하 1층에 위치한 라칸티나는 서울시에서 지정한 미래유산이자 최근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해 화제가 된 곳이기도 합니다. 뭔가 중세시대의 느낌이 물씬나는 입구를 지나 들어간 식당 안은 앤틱하고 클래식한 분위기예요. 라칸티나는 1967년도에 문을 오픈,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생긴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라고 해요. 청와대와 서울시청 인근이라는 특성상 오픈초기부터 정재계 인사들이 자주 방문했고 삼성 창업주인 이병철 회장이 즐겨찾던 곳으로 이병철 회장이 즐겨 먹던 '삼성코스'도 있어요. 업장에서 서빙을 하시는 서버도 지배인도 모두
<편집자 주>푸드투데이가 새로 나온 음식이나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음식점을 직접 찾아가 후기를 리뷰합니다. 맛이 궁금한데 모험을 하기 싫다는 생각이 들거나 해박한 지식은 아니더라도 솔직한 리뷰가 궁금하신 분들은 인스타그램 https://instagram.com/cho.9114로 디엠을 보내주세요. 술,고기,와인,스시야,미슐렝레스토랑,노포,신상품 등 장르를 불문하고 찾아갑니다. 진중함과 깊이는 없지만 월급을 오롯이 먹는데 탕진하는 기자가 '내돈내산' 후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이른 더위에 지치고 입맛도 없는 요즘입니다.(정말?) 부드바르맥주와 호텔 카푸치노의 화양미락 도시락은 요즘 SNS에서 핫한 제품들인데요, 맛있는맥주 옆에 맛있는음식의 조합은 어떨까요? 평소 일본 라거맥주 특유의 청량함을 좋아하는 저에게 부드바르맥주는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지금은 전생처럼 느껴지는 20대 대학생 시절, 유럽여행에서 방문한 체코는 한여름임에도 불구하고 아픔을 가진 역사처럼 분위기가 우울하고 스산했기 때문에 그곳에서 생산된 맥주가 과연 입에 맛을까? 라고 생각했거든요. 여러가지 자료를 서치한 바로는 부드바르 맥주는 유일한 국영맥주라이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맥도날드의 인기 사이드 메뉴 ‘맥윙’을 재출시해 화제가 되고 있죠? 맥도날드는 맥윙이 출시 때마다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고객들의 큰 사랑을 받아 왔다고 밝혔는데요, 특히 지난 2019년 여름에는 출시 일주일 만에 조기 완판돼 물량을 긴급 공수하는 이례적인 사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기온이 오르면서 맥주와 함께 어울릴 것 같은 기대감이 느껴지는 맥윙은 어떤 맛일까요? 4조각 기준의 가격은 5300원이고요. 박스에 담겨진 상태로 제공됩니다. 그리고 스위트 칠리 소스도 함께 제공되어요. 윙이나 봉을 선호하는 편이 아닌데 많이 짜지도 않고 살짝 매콤한 맛이 느껴지면서 일반 치킨 프랜차이즈만큼이나 퀄리티도 괜찮고 튀김옷에 간이 잘 배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식감도 바삭했고요. 무엇보다 맥주와 정말 잘어울리는 맛이었어요. 치킨 한마리의 양이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에게는 인기가 많을 듯해요. 저도 판매가 지속되는동안 재구매를 여러번 할 것 같아요.^^ SPC그룹이 운영하는 던킨도 핫도그 신제품을 출시했는데요, 이번 신제품은 미국 스트릿 푸드 콘셉트를 적용한 '페이머스 핫도그(Famous Hotdog)' 라인업 제품으로, 한 손에 들고 간편하게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기온은 점차 오르는데 식욕은 10대라서 걱정인 요즘입니다. 스타벅스를 그리 좋아하진 않지만 생일선물로 받은 스타벅스 상품권으로 스타벅스를 방문하는 일이 잦아졌어요. 사이렌오더로 신메뉴를 주문하면 생색내듯이 별 3개를 더 준다는 스타벅스의 꾐에 빼져서 샤인 머스켓 에이드를 주문했어요. 제가 주문한 지점은 이마트 역삼이고요. 스타벅스는 샤인 머스켓 에이드에 대해서 "씹을수록 망고 향이 가득한 샤인 머스켓&청량한 톰슨 머스켓과 레모네이드의 만남 톡톡 씹히는 알로에 젤리와 머스켓 스킨"이라는 문구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데 그 맛은 어떨까요? 사이렌 오더를 통해 본 이 제품의 스펙은 칼로는 생각보다 낮은 190kcal이지만 46g이라는 어마어마한 당류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적응이 힘든 종이 스트로우. 스트로우보다 일회용 컵이 갖는 플라스틱 지분이 더 높을 텐데... 스타벅스는 여론을 의식한 듯 2025년까지 국내 모든 매장에서 일회용 컵을 없앤다고 하죠? Anyway, 샤인 머스켓 에이드의 밑 바닥에는 포도과육인지 알로에 젤리인지 분간이 힘든 젤리조각이 깔려있어요. 포도과육이랑 알로에가 계속 빨려들면서 포도껍질도 씹히고 생각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겨울 내내 기다렸던 봄의 한가운데에 있는 요즘입니다. 지금은 봄의 절정일까요. 봄에서 여름으로 가는 과정일까요? 봄과 여름 사이의 거리는 어디부터 어디까지일까요? 참 좋아했던 봄은 점점 짧게 느껴집니다. 왜 인생은 혹독함의 시기는 길고 예쁘고 소중한 것은 찰나와 같을까요? 어른에서 중년을 향해 간다는 슬프고 슬픈 생각이 드는 봄 밤, 르네상스호텔은 지금은 완전히 사라졌지만 르네상스 사거리에 위치한 와인숍&와인바 세브도르에서 와인을 마셨답니다. 와인바를 이용하기위해선 와인 샾에서 5만원 이상의 와인을 사야하고 샴페인은 콜키지가 2만원, 레드.화이트는 1만원이 붙어요. 시작은 항상 샴페인. 전 샴페인이 너무너무 좋아요. Louis Roederer, Brut Premier. 잔도 너무 예쁜 잘토의 샴페인 글라스. 잔을 어쩌면 이렇게 얇고 아름답게 만들 수 있을까요. 물론 잘 깨지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잔만 봐도 너무 황홀합니다. 루이로드레는 황제의 샴페인이라는 칭호가 붙는 크리스탈을 생산하는 것으로 유명해요. 프렌치 오크에서 각각 숙성후 3가지 품종을 블랜딩해서 만들어졌어요. 사용된 품종은 피노누아 40%, 샤르도네 40%, 피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한 종편 방송사에서 방영되는 '허영만의 백반 기행'이 맛집 소개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고있죠? 봄으로 넘어가려고 하는 겨울의 끝자락,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소개된 '춘석이네'를 다녀왔습니다. 춘천의 세무서와 보건소 등 여러 관공서들이 밀집한 위치에 자리한 '춘석이네'는 외할머니집의 향수를 부르는 곳이었어요. 일반 가정집의 거실을 개조한 음식점의 대문을 열면 장독대가 즐비합니다. 식당 안엔 직접 담근 장아찌가 가득했어요. 보리밥정식과 두부찌개를 주문하면 보리새우를 듬뿍 넣은 두부찌개가 한 냄비 가득 나옵니다. 끍이기 전에는 국물의 농도가 맑은 듯 했지만 끓일수록 진하고 개운한 맛이 나요. 개복숭아와 고추, 도라지, 진달래 등 절임 장아찌도 한 접시 가득 내어주십니다. 조미료를 넣지 않아서 그런지 달콤새콤한 맛이 나지만 인위적인 맛은 아니랍니다. 산에서 직접 채취한 머위,고구마순,무나물들도 접시 가득가득. 밑반찬도 제품을 받아오시는게 아니라 직접 만드신다고 하시는데 오징어채와 콩자반, 멸치조림도 넉넉하게 주셨어요. 직접 담그신 김치도 한 접시. 보리밥과 곁들일 된장은 여러 나무들을 함께 볶아서 오래 끓였기 때문에 춘장처럼 검은색이었지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매일매일 나라를 잃고있는 요즘, 해장을 위해 스타벅스에 들렀습니다. 스타벅스의 사이렌오더를 이용하면 대기시간 없이 음료를 받을 수 있는데요, 신문물을 기피하는 저는 앱을 다운받는 것도 매우 싫어 몇 번 이용하니 편리하긴 하더라고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오후 10시면 출근을 하지만 보통 직장인의 출근시간은 오전 8시~9시죠? 오전 8시의 출근길, 스타벅스 앱의 사이렌오더를 통해 카라멜프라푸치노와 신메뉴 3종 중 대표메뉴인 '미드나잇 베르가못 콜드 브루'를 주문합니다.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정말 스타벅스를 진심으로 사랑하는가봅니다. 이른 아침의 태헤란로는 모닝커피를 사러 온 직장인들로 북적였습니다. 아님 저처럼 모닝커피가 아닌 해장커피를 마시러 들른 것일까요? 스타벅스 입구에는 체리블라썸 시즌 대표메뉴인 '미드나잇 베르가못 콜드 브루'의 광고판이 있어요. 처음 듣는 이름 '베르가못'은 무엇일까요? 검색을 통해 찾아보니 귤과의 열매와 허브의 한 종류라고 두 가지가 나오는데 아마도 허브일거같아요. 라벤더 색감과 콜드브루의 색감조합이 특이하고 예쁜데 맛은 어떨까요? 이름처럼 미드나잇 느낌이 나는 음료입니다. 맛은... 베르가못의 풍미에 호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호텔을 싫어하는 여자가 존재할까요? 저는 호텔에서 식사하는 것을 매우 진심으로 엄청나게 정말로 굉장히 너무 좋아합니다. 지난달 생일을 자축하는 의미로 호텔신라를 다녀왔습니다. 신라호텔은 지난해 창립 이후 처음으로 연간 1853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는데, 방문객들 수를 보니 곧 흑자로 전환되겠더군요. 팔선의 메뉴들은 신라호텔 홈페이지에 가격과 함께 공개되어있어서 예약하기 편해요.(메뉴판을 보고 놀란가슴을 진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 미리 예약한 북경오리와 소고기짜장면과 삼선짬뽕, 샤오롱바오, 이네딧 담을 주문합니다. 이네딧 담은 국내에서 드래프트 비어로 접하기 힘든 맥주인데 팔선에는 판매하고 있어요. 몇 해전 아리아께에서 마신 삿뽀로 생맥주에 큰 감명을 받아서 서버분께 아리아께 에서 딜리버리를 해 내라는 진상을 부렸지만 아쉽게도 신라호텔 내에서는 이제 판매를 중지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이네딧담도 꽤 괜찮았어요. 밀맥주 특유의 무거움을 좋아하지 않아서 라거를 선호하는 제 입맛에도 '맛있다'고 느껴질 정도로 괜찮았어요. 에일과 라거가 적절히 섞여 묵직함과 청령함이 조화로운 맛이었습니다. 한 잔(300ml)에 3만원인 가격을 생각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