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경기도(도지사 남경필)는 소매점이나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녹차음료보다 시중 대형프랜차이즈 카페에서 판매하는 녹차음료에 몸에 좋은 카테킨 성분이 더 많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식품분석팀은 29일 이런 내용을 담은 ‘녹차음료에서의 카네킨 및 카페인 함량조사’라는 연구결과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보에 게재했다. 분석팀은 지난해 5월 도내 대형프랜차이즈 카페 21곳에서 38종, 마트에서 18종 등 총 56종의 녹차음료를 구입, 카테킨 함량을 비교 분석했다. 조사대상은 녹차나 녹차 티백 같은 순수 녹차를 제외한 녹차라떼, 녹차에이드(쥬스) 등 혼합음료였다. 카테킨은 녹차 특유의 떫은맛의 원인이 되는 성분으로 암, 비만, 식중독균 억제 효과는 물론 해독, 소염, 충치예방 효과가 있다. 조사결과 모든 녹차음료에는 최소 4종 이상의 카테킨이 포함돼 있었으며, EGCG(Epigallocatechin gallate)라는 카테킨의 빈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EGCG는 카테킨 중 항산화 효과가 높으며, 바이러스 사멸효과가 타미플루(신종플루 치료제)보다 100배 정도라고 알려져 있다. 제품별 카테킨 함량은 마트보다는 카페에서 파는 녹
[푸드투데이 = 김병주, 최윤해기자] 이홍기 한국농축산연합회 상임대표가 28일 봄 가뭄 여파와 쌀값하락으로 애타는 농민들을 만나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이홍기 상임대표는 이날 충북4H연합회 임원 및 지역 농민단체장 등과 함께 충주 용원저수지와 진천 초평저수지 및 인근 가뭄현장을 방문했다. 충주시 용원저수지는 극심한 가뭄으로 용원저수지의 물이 줄어들어 농민들은 모내기 작업에 시름을 앓고 있으며 진천군 초평저수지와 인근 가뭄현장에서도 물이 말라버려 거북이 등처럼 ‘쩍쩍’ 갈라지고 속까지 말라버린 상황 탓에 농민들의 한숨은 커져만 가고 있다. 이홍기 상임대표는 가뭄현장에서 조평희 충북농업기술자협회장, 진천군 화산리 이기영(남, 63)이장과 농민 신오식(남, 59)씨 등 10여명과 함께 심각한 가뭄현장에서 농민의 목소리를 듣고 근본적인 대책의 수립이 시급함을 전달했다. 진천에서 벼농사를 하고 있는 이기영 이장은 “7~8년만의 초평저수지가 말라버리는 등 심한 가뭄으로 동네 주민들이 용수작업으로 힘들게 모를 심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지역에서 벼농사를 짓는 신오식 씨는 “평생농사를 지어왔지만 생애 이런 적은 처음이다”라며 “새벽부터 물을 퍼 올리고 있지만 앞으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영화 '변호인'의 촬영지이며 한국의 산토리니라고 불리는 ‘제3회 흰여울문화마을 골목예술제’가 지난 시작됐다. 부산광역시(시장 서병수)가 주관하는 2017 부산원도심 골목길축제(27~28일)와 연계해 열리는 이번 골목예술제는 다음달 23일까지 다양한 전시, 공연, 체험행사 등이 펼쳐진다. 행사는 입주작가 단체전 및 개인전 등이 마련돼 있으며, 공연행사는 골목콘서트, 버블체험 및 골목 매직쇼 등의 프로그램 등이다. 또 체험행사는 창작공간 OPEN STUDIO, 주민예술체험 프로그램, 흰여울 문화체험, 역사 또각또각 등이 있다. ‘흰여울’은 봉래산에서 내려온 물줄기가 바다에 굽이쳐 내릴 때 하얗게 물거품이 이는 모습을 보고 붙여진 이름이며, 6·25전쟁 이후 생겨난 피난민 집성촌이었다. 하지만, 2011년 영도구에서 폐·공가를 리모델링해 창작공간을 만들면서 ‘흰여울문화마을’이라는 이름이 탄생했다. 영도구는 이곳을 무료로 예술가들에게 창작공간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6팀의 예술가들이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다.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가 증체량 향상과 한우 육질을 개선하는 한방생균제를 개발해 특허등록했다. 도 축산기술연구소는 기초자치단체인 봉화군과 공동으로 ‘봉화한약우 브랜드육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 과제 수행의 최종결과물로 학술논문발표 2건과 특허청 특허등록 1건(제10-1735759호)을 완료했다. 이번 특허등록으로 봉화한약우의 우수성을 과학적으로 밝히는 근거를 마련하는 등 봉화한우 브랜드육 발전의 새로운 계기를 마련했다고 도는 소개했다. 이번에 개발된 한방생균제는 당귀, 백출, 길경, 진피, 황기 등 한약재를 중심으로 조합해 제조했다. 한우비육우에게 0.2∼0.5%씩 첨가급여 시 출하체중이 대조구인 일반소(755.6kg) 대비 시험구인 한약우(782.3kg)가 약 26.70kg 정도 더 높은 증체량을 나타냈다. 또한, 질병에 대한 면역성을 나타내는 혈중 IgG 함량은 108.00ng/mL인 일반소보다 한약우 168.99ng/mL로 약 56% 더 높았다. 육량등급은 역시 일반소 1.85점보다 한약우가 1.90점으로 약 2.7% 증가했고, 육질등급은 일반소(3.21점) 대비 한약우(3.73점)가 약 16.2% 높아졌다고 밝혔다. 한방생
[푸드투데이 = 최윤해기자] 대한민국 힐링 1번지 충북 단양에서 25일 제35회 단양 소백산 철쭉제가 진행된 가운데 '단양 향토음식 특별전'이 그 서막을 열었다. 군은 최근 외식산업의 트렌드가 ‘건강’과 ‘친환경’으로 판단, 단양 내 특산물을 통한 안전한 식재료와 건강메뉴로 개발한 ‘건강밥상’을 행사에 참석한 관광객들에게 선보였다. 이날 선보인 건강밥상은 지난해 ‘약이 되는 건강밥상’을 주제로 지역 특산물인 마늘, 수수, 아로니아 등을 이용해 박유신 전통음식연구와 함께 관내 10개 음식업소의 공동노력으로 개발된 음식이다. 특히 수수를 이용한 ‘수수닭백숙’과 ‘수수떡갈비’ 등 선보인 건강밥상 메뉴들은 맛뿐만 아니라 정성이 느껴지는 음식으로 관광객과 행사 내빈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부천에서 단양을 찾은 이용주(여, 25)양은 “어제부터 와 단양의 전통음식들을 맛보고 단양의 정(情)까지 함께 느낄 수 있었다”며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음식들로 고향의 맛과 건강의 맛이 느껴져 좋았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고종철 한국외식업중앙회 충주지부장은 “수수닭백숙과 닭 마늘구이 등은 닭 특유의 냄새로 없고 남녀노소 누구나 한 끼 식사로도 좋을 것 같다”라며 “또 건강식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지역음식의 숨겨진 이야기를 재발견하는 ‘대구 음식 스토리델링 공모전’을 연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음식문화포럼이 주관하는 이번 공모전은 오는 29일부터 7월 31일까지 2개월간에 걸쳐 진행된다. 공모전은 대구 음식의 숨겨진 이야기를 재발견해 지역음식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널리 알려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주제는 대구 음식에 관련된 모든 주제(대구10味와 대구명물음식, 대구맛집거리 등의 유래, 일화, 특징 등)로 출품형식은 에세이, 영상(UCC포함), 만화 등이다. 대구 음식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개인 또는 단체로 참여할 수 있다. 접수기간은 오는 7월 31일까지이며 대구시홈페이지에서 응모양식을 내려받아 대구음식문화포럼으로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공모작품에 대한 심사는 8월경 전문 심사위원을 구성해 이뤄지며, 대상 1편에 70만원, 최우수상 2편에 각 50만원, 우수상 7편에 각 20만원, 장려상 10편에 각 10만원씩 총 20편에 410만의 시상금과 대구광역시장상을 수여한다. 공모작품 심사결과는 대구시 홈페이지와 개별통지 하고, 당선작은 독자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친근하고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지역 농수산물을 활용한 천연색소 추출과 고부가가치 기능성 제품생산을 위해 세운 나주시천연색소산업화지원센터(이하 색소센터)가 지역 농산물 가공생산 전진기지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 색소센터는 개소 이후 8개월 간 지역 농수산물 500여t을 가공해 수도권지역으로 공급했다. 센터에 따르면 올해 들어 나주 배 36t, 강진 매생이 47t, 해남 고구마 3t, 당근 52t, 딸기 8t, 단호박 21t, 양송이 32t, 밀싹 8t 등 총 250t의 농수산물을 임가공해 수도권지역 건강기능성식품 업체에 공급했다. 센터 관계자는 “올해 전남지역 농수산물 임가공 목표치인 600톤 가공생산은 무난할 것으로 보여 지며, 지속적인 매출확대를 통해 2018년에는 별도 나주시 출연금 없이 완전 자립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완전 자립화가 성공하게 될 경우, 색소센터는 정부출연 공공기관 중 출연금 없이 운영되는 전국 유일의 사례가 될 전망이다. 천연색소 추출 및 농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식품의 제조·가공 시설을 갖춘 센터는 과즙 및 착즙종류의 음료와 농축액, 동결건조에 따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경기도(도지사 남경필)가 생태계 교란종인 개망초와 단풍잎돼지풀을 활용한 기능성화장품을 개발했다.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와 호서대학교 이진영 교수, 아로마뉴텍 공동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생태계 교란식물인 개망초와 단풍잎돼지풀을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 상용화에 성공함에 따라 중국과 일본 등 10여 개국에 수출을 앞두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생태계 교란종은 자연적 또는 인위적으로 우리나라에 유입된 외국종으로 토종 식물들의 터전을 잠식하며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각 지자체와 민간단체는 이런 생태계 교란식물의 제거에 예산과 인력을 투입하고 있지만 워낙 확산되는 속도가 빨라 마땅한 대책이 없었다. 이번 기능성 화장품 개발은 생태계 교란종 자원화에 성공한 것으로 이를 통한 소비 촉진으로 교란식물 제거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개망초는 경작지까지 퍼져 제 때 제초작업을 하지 않을 경우 밭농사에 심한 타격을 입히고, 단풍잎돼지풀은 여름철 개화하는 꽃의 꽃가루가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피부염을 일으키는 등 생활권까지 침투한 생태계 교란종이다. 도 산림환경연구소는 2년 전부터 다양한 생태계 교란식물을 활용한 기능성 검증 및 상용화 연구를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가 위기에 놓인 고려인삼과 인삼산업 활성화를 위해 나섰다. 도 농업기술원은 24일 풍기인삼연구소에서 ‘인삼 친환경 재배기술 조기보급 방안 협의회’를 가졌다. 농세계적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약용작물인 고려인삼은 세계적인 유통시장인 홍콩에서 미국, 캐나다삼에 밀려 난지 오래됐고 최근에는 중국삼에도 위협받고 있다. 특히 최근 이상 기후에 의한 고온과 잦은 강우에 의한 병해피해 증가, 연작장해 경감을 위한 초작지 확보의 어려움, 농촌인구의 고령화 등으로 국내 인삼 소비시장은 2009년을 정점으로 점점 위축되면서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모두 감소 추세에 있다. 이에 풍기인삼연구소와 경상북도 친환경농업과, 영주시농업기술센터 3개 기관이 모여 머리를 맞대고 도내 인삼 재배농가들의 현장 애로사항 해결과제 발굴과 경북도에서 개발한 우수한 친환경 인삼 재배기술의 조기 보급 및 인삼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토론과 협의를 진행했다. 풍기인삼연구소에서는 이동식 재배상을 이용한 재배방법과 다단재배 기술 등 친환경 인삼 재배기술을 개발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안전하고 품질 높은 인삼 생산을 위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동식 재배상을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이 농특산물과 약초를 이용한 ‘항노화 실버푸드’를 개발하고 노년기 균형 잡힌 식생활을 실천을 통한 장수기반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해 약초를 이용한 항노화 실버푸드 5종을 개발하고 특허출원과 등록을 마쳤다. ‘울금 발효액을 이용한 채소 초절임의 제조방법’에 대해 특허출원을 했고, ‘초계탕 육수의 제조방법 및 이를 사용한 초계탕의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출원에 이어 지난달에는 특허등록까지 마쳤다. 이번에 개발된 항노화 실버푸드는 울금, 구기자, 우엉, 오미자 등 약초를 이용해 노인에게 필요한 기능성과 고령소비자 기호성을 크게 높였다. 특히 노년층의 약한 치아와 소화력, 맛에 대한 민감도, 연령에 따라 필요한 영양소 등 여러 특성을 고려해 ‘토복령 도토리묵국수’, 연잎 견과류 초계탕‘, ‘울금 초절이’, ‘구기자 우엉연근밥’, ‘가지새우볼과 오미자소스’를 탄생시켰다. 토복령 도토리묵국수는 온갖 중금속을 해독하는 토복령과 도토리를 활용해 만든 디톡스 음식으로 항노화 작용뿐만 아니라 건강한 장수생활에도 도움이 되는 음식이다. 연잎 견과류 초계탕은 여름철 무더위에 지친 기운을 북돋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