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최윤해기자] 80여년의 전통을 가진 동쪽바다 중앙시장은 오징어와 문어, 홍새우 등 풍부한 수산물을 볼 수 있는 전통시장이다. 특히 지난 9월 29일부터 매주 금·토요일 열리는 묵호 야시장은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로 동해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아 최대 하루 8000명의 고객들이 다녀가고 있다. 지난 25일 토요일 오후 7시. 묵호 야시장은 입구에서부터 시민과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야시장 입구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여학생들의 댄스와 함께 관람객들의 환호소리가 퍼져가고 입구부터 펼쳐진 야시장 점포들엔 음식을 구매하기 위한 고객들이 긴 줄을 만들고 있었다. “어서 오세요~ 커플이세요?” “안녕~ 아가씨~ 어떤 걸로 줄까?” 점포상인들이 저마다 커플, 꼬마 아가씨 고객들에게 정겹게 말을 걸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저희 시장상인들은 그저 음식만 판매하는 것이 다가 아닌, 전통시장만의 정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묵호 야시장에서 묵호 홍새우깡을 판매하고 있는 박종현(남,48세) 씨는 야시장 특징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저희 야시장의 특징은 상인들 모두가 고객들과 웃으며 소통하며 음식 하나를 살 때도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인천시 어린이 식생활 안전 우리가 지킨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27일 어린이의 식생활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어린이기호식품 전담관리원(이하 전담관리원)과 군·구 담당공무원 등 135명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직무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전담관리원은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에 따라 학교 주변 식품안전 보호구역내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에서 위생적이고 안전한 식품을 조리 또는 진열·판매하도록 계도하기 위해 지정됐다. 식품위생법에 따른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자격을 갖춘 자 105명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학교 및 학원가 주변 식품안전보호구역(GREEN FOOD ZEON) 내 음식점, 편의점, 슈퍼 등 어린이기호식품 조리·판매 업소 1576개소에 대해 월1회 이상 지속적으로 위생지도와 계몽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위생관리 불량 및 우수판매업소의 고열량·저영양 식품 판매 등 위반사항 발견 시 해당 군·구에 신고해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어린이 식생활 안전 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 식품위생 안전 지킴이 역할을 담당한다. 이날 교육에 앞서 유정복 인천시장은 그간 어린이 식생활 안전 관리를 위해 애쓴 전담관리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동네 맛집도 ‘착한 프랜차이즈’… 경기도, 소상공인 육성 사업 경기도(도지사 남경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경기도형 유망소상공인 프랜차이즈 육성 사업’을 통해 유망 소상공인의 프랜차이즈화를 실현화 하고 있다. 동네 맛집, 세탁소 등 업종도 다양하다. 26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형 유망소상공인 프랜차이즈 육성 사업’은 기존 도내 우수 소상공인의 사업을 ‘공정거래 프랜차이즈 시스템’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추진됐다. 이 사업에 선정되면 최대 210만원 한도 내에서 프랜차이즈화 구축 가능성 유무 사전진단, 사업검증, 타당성 조사 등 ‘기본 컨설팅’을 받은 후, ‘프랜차이즈 시스템 체계 구축’과 ‘브랜드 디자인 및 IT 환경 구축’, ‘마케팅지원’ 등 분야별 지원도 이뤄진다. 도는 올해 60개사에 기본 컨설팅을 지원하고, 이중 심사를 거쳐 최종 5개사를 대상으로 ‘프랜차이즈화’를 지원 중이다. 앞서 도는 지난해 선정 7개사에 대한 사후관리를 실시, 매출·고용 측면에서 괄목할 성과를 보이고 있다. 육즙은 살리고 기름은 쏙 빼는 특허상품 원통형 석쇠구이 ‘다도리 시스템’으로 성공신화를 쓰고 있는 A사는 직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청년상인 꿈 이뤄진다”… 군산 청년몰 브라더 새우장, 이마트 스타 상품 선정 전라북도 군산시(시장 문동신)는 전국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년상인 스타상품 육성 프로젝트 전국대회’에서 군산공설시장 청년몰 ‘물랑루즈201’에 입점한 ‘브라더 새우장(장 담그는 청년들)’이 이마트 스타상품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스타상품 개발 프로젝트는 이마트가 전통시장 청년상인과 국내 중소 창업·벤처기업의 우수 상품을 적극 발굴하고 이마트 멘토링 시스템을 통해 스타상품으로 육성해 실제 입점과 판매도 진행하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지난 7월부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신세계그룹 이마트에서 주최한 스타상품 육성 프로젝트 행사에 전국 500여 전통시장 청년 상인들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이마트는 전국 청년상인 500개팀 중 1차 예선을 통과한 30개팀의 우수 전통시장 스타상품을 이마트 왕십리점 햇빛광장에서 일주일간 테스트 판매를 시행했으며 이중 전통시장 청년상인 16개 스타상품을 선정했다. ‘브라더 새우장’은 옛 조상들이 만들어 먹던 재래방식 그대로 깨끗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정성껏 조리해 맛은 물론 그 기능적 특징과 디자인 모두를
[푸드투데이 = 석기룡 기자] 부산시 사하구 괴정로 DS푸드 K모(41) 대표가 거래업체 운영관리를 담당하던 마케팅 직원으로 재직 중 S업체의 거래업체를 가로채 동종의 위탁급식업체를 설립해 운영하다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 5부 심현욱 판사는 지난 17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진 D푸드 K(41)씨에게 징역 1년 6월과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K씨는 S사에 재직 중이던 2015년 7월부터 2016년 2월까지 8개월 동안 일부 직원들과 공모해 운영업체 3곳을 가로채 별도의 회사를 설립 운영한 혐의다. 심 판사는 판결문에서 “K씨가 위탁급식업체인 S사에 재직 중이든 2015년 회사 모르게 처의 명의로 동종 업을 설립하고 S사와 거래하던 회사 여러 곳을 가로채 K씨가 설립한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도록 해 S사에 약 1억 5000만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것은 물론, 같이 근무하든 직원들의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등 업무상배임 개인정보법위반 혐의 그 죄책이 가볍지 않아 실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심 판사는 이어 "근로관계가 존속 중인 근로자에게 경업금지 의무가 인정되고 이는 영업보호를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에 비춰 볼 때 피해 회사의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새콤달콤 사과 요리로 즐기세요”… 경남도, 사과 비빔밥·깍두기 조리법 선봬 주로 생으로 먹는 사과를 활용한 요리법이 소개돼 눈길을 끌고있다. 경상남도 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 사과이용연구소는 우리 몸에 유익한 대표적 알칼리성 식품인 사과를 이용한 비빔밥, 깍두기 요리법을 선보였다. 사과는 식이섬유, 미네랄, 비타민C와 같은 양양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폴리페놀(ployphenol)과 플라보노이드(flavonoids) 등의 다양한 파이토케미컬(phytochemical)에 의해서 항산화, 항암 및 심혈관 질환과 비만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도 농업기술원이 이번에 소개하는 사과요리 레시피는 활용성 및 영양면에서 우수하고, 생과를 활용하면서 조리가 간편해 손쉽게 따라 만들 수 있는 건강식 요리다. ‘사과에 반한 비빔밥’은 사과의 아삭함과 달콤함이 매콤한 고추장과 조화를 이룬 건강식요리다. 만드는 방법은 사과를 5-6cm 길이로 곱게 채 썰어 1L 물에 1g의 소금을 넣어 만든 소금물에 5분간 담궈 갈변억제를 시킨 후 채반에 두어 물기를 제거한 다음 밥위에 가지런히 여러 재료들과 함께 올려 낸다. 관계자는 사과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유명산지 둔갑 배추, 유통기한 지난 고춧가루… 김장재료 판매업자 적발 경기도(도지사 남경필)가 타 지역에서 생산된 배추를 괴산 절임 배추 박스에 포장 판매하고, 유통기한이 지난 고춧가루를 사용한 식품제조·가공업소를 대거 적발했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김장철을 맞아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도내 식품제조·가공업소 267개소를 단속한 결과, 40개소를 식품위생법 등 위반으로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위반내용은 ▲원산지 위반 2개소 ▲유통기한 경과 및 미표시 5개소 ▲식품표시기준 위반 6개소 ▲원료 수불부 미작성 5개소 ▲미신고 영업 8개소 ▲식품의 허위표시 3개소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5개소 ▲기타 6개소다. 경기도 특사경은 고추의 경우 올해 작황부진으로 가격이 전년보다 배 이상 상승했다는 점에서, 반면 수확량이 증가한 배추는 가격 하락으로 유명산지로 생산지를 속이는 행위가 우려돼 단속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적발사례를 보면 김포시 A업체는 유명산지 배추의 수요가 많고 가격이 높은 점을 노려 타 지역에서 생산되는 배추를 괴산 생산 절임배추로 포장해 판매했다. 유명 프랜차이즈 음식점에 고추장을 납품하는 여주시 B업체는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겨울 별미 매생이, 이제 사계절 내내 즐긴다”… 장흥군, 매생이 가공공장 준공 전라남도 장흥군(군수 김성)이 겨울철 별미인 매생이를 사계절 공급할 수 있는 가공공장을 열었다. 장흥군은 21일 대덕읍 신리마을에서 정남진장흥매생이 가공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김성 장흥군수와 김복실 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업체 관계자와 주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문을 매생이 가공공장은 장흥군 매생의 주산지로 알려진 대덕읍 신리와 옹암리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2464㎡의 부지에 1230㎡의 규모로 들어선 이번 시설은 연간 1000여톤의 매생이를 가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매생이 가공공장은 농림축산식품부의 ‘2015년 향토산업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총 18억원을 들여 완공됐으며, 주요 생산품은 냉동 매생이와 동결건조 매생이다. 겨울철 수확한 매생이 원초는 총 4단계의 세척시스템과 2단계의 선별 과정을 거쳐 급속냉동 후 상품으로 포장된다. 이렇게 상품화된 매생이는 냉동 상태로 유통돼 사계절 소비자의 식탁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장흥군 득량만 해역은 지난 9월 전국 최초로 ‘청정해역 갯벌생태산업특구’에 지정되면서 지역 수산물 브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전라북도 고창군 흥덕면 소재 육용오리 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AI 위기단계가 심각단계로 격상되는 등 최고수준의 방역 조치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각 지자체에서도 AI 확산을 막기 위한 차단방역에 나섰다. ◆ 전북도, 해당농장 살처분·고창군 수렵장 운영 전면중단 전라북도(도지사 송하진)는 고병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농장에서 기르던 육용오리 1만2300수를 살처분하고, 해당 농장을 중심으로 10km 방역대를 설정해 농가예찰과 이동통제 등 긴급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고창군과 협의해 오는 21일부터 고창군 수렵장 운영을 전면 중단키로 결정했다. 완주군은 AI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수렵장 운영 축소 또는 중단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지난 1일부터 완주군·고창군에서 농가소득과 직결되는 각종 농작물의 피해예방 및 야생동물 개체 수 조절을 위해 동절기 수렵장을 운영해 오고 있다. 도는 시·군 방역대책본부와의 유기적 협력체계 유지, 지역별 거점소독시설을 이용한 소독실시, 수렵장 주요 출입구 소독 발판 설치, 수렵한 동물은 밀봉 운반, 열처리 사용 등을 SNS를 통
[푸드투데이 = 최윤해기자] 대전 한민시장은 1981년 3월 개장해 약 36년간 각종 농·수·축산물 및 공산품 등을 거래하고 있는 전통시장이다. 특히 상인들이 직접 산지에서 재배해 판매하는 ‘채소’와 개체수가 다양하고 깔끔한 맛이 좋은 ‘반찬’은 시장의 가장 큰 강점으로 이미 인근 주민들에게 유명하다. “저희 시장은 다른 전통시장에 비해 저렴하고 맛있는 채소, 반찬 등이 가장 큰 강점입니다” 지난 17일 시장에서 약 27년간 종사하고 있는 김용길 대전한민시장상인회장은 시장 강점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그는 “시장의 상인들은 고객들에게 안전하고 맛있는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특히 채소는 직접 재배한 것을 사용해 믿고 먹을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민시장에선 타 시장보다 2~30% 저렴한 가격으로 채소를 구매할 수 있고 그 외에 시장 내 모든 상품들은 카드로도 계산이 가능해 현금을 준비해야하는 불편함이 없다”고 전했다. 대전한민상인회(이하, 상인회)에 따르면 시장의 인기상품은 채소와 반찬뿐만 아니다. 젊은 계층의 청년들에게 ‘목자골목’이라 불리는 막창골목은 저녁 6시 이후에 활성화돼 저녁시간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