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최윤해기자] 경상북도 안동하면 떠오르는 찜닭.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먹거리 상식이다. 지난 25일 안동 전통시장을 찾아 충북 충주에서 출발했다. 안동전통시장은 신시장과 구시장으로 나눠 안동찜닭을 먹기 위해선 구시장으로 이동해야 했다. 오후 3시가 넘어 도착한 안동찜닭 거리는 쌀쌀한 날씨와 함께 점심시간이 훌쩍 지난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떠들썩했다. 안동 지역주민으로 늦은 점심을 해결하고자 찜닭 거리를 찾아왔다는 대학생들은 “찜닭은 안동찜닭이 최고”라며 “지역주민이라서가 아니라 친척들도 오면 꼭 먹고 간다”고 말했다. 할머니부터 신혼부부, 손자까지 대식구 가족들은 기자의 어디서 왔냐는 질문에 “영주에서 왔다”며 “지난 구정 때 먹고 다시 찾아왔다”고 답했다. 한 번 먹고 다시 찾아온 그 맛. 다른 지역의 찜닭과 무엇이 다를까. 골목 내 찜닭 업소로 들어가 안동찜닭 보통 맛을 주문했다. 안동찜닭은 순한·보통·매운맛 총 세 가지로 구성돼 있었다. 안동찜닭은 1980년대부터 안동재래시장에서 즐겨먹기 시작한 음식이며 짭짤하면서 달콤·매콤한 맛으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인기가 좋다. 특히 이전 통닭 골목에서 찜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충남도, 먹는 물 안전성 확보… 세균 부적합·법령 미이행 샘물업체 적발 충청남도(도지사 안희정)가 먹는 물 안전성 확보에 나섰다. 도는 관내 샘물 개발, 먹는 샘물 제조 및 유통·판매 전문 업체를 대상으로 하반기 정기 점검을 실시, 2개 업체를 적발해 행정처분 조치를 내렸다고 25일 밝혔다. 먹는 샘물 정기 점검은 수질 안전성을 확보하고, 불량 제품 생산·유통을 막아 도민 피해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먹는물관리법에 따라 상·하반기 연 2회에 걸쳐 실시 중이다. 대상은 샘물 개발 및 먹는 샘물 제조업체 6개와 먹는 샘물 유통·판매 전문 업체 4곳 등 총 10곳이며, 주요 점검내용은 ▲먹는 샘물 제조 시설 관리 상태 ▲작업장 관리 ▲수질 검사실 운영 ▲자가 품질 검사 실시 여부 ▲원료 및 용기 보관 상태 ▲직원 교육 등 관련 법령 준수 여부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 도는 먹는 샘물 제품수 및 지하수 원수를 수거, 도 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제품수는 50개 항목, 지하수 원수는 48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는 등 수질 안전성에 대한 점검도 중점 실시했다. 점검 결과 수질 기준 중 저온·중온 일반세균 부적합 업체와 자가 품질 검사 등
[푸드투데이 = 최윤해기자] ◆ 경기도 농산물 우수관리(GAP) 인증 활성화 사업 추진 경기도는 농산물의 안전한 공급을 위한 농산물 우수관리 인증 확대를 위해 농산물우수관리제도(GAP, good agricultural practices) 활성화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지난 2006년 국내 도입된 GAP는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농업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농산물의 생산, 수확 후 관리 및 유통의 각 단계에서 농산물이 재배되는 농경지 및 농업용수 등의 농업환경과 농산물에 잔류할 수 있는 농약, 중금속, 잔류성 유기오염물질 또는 유해생물 등의 위해요소를 관리하는 제도이다. 경기도는 올해 GAP 인증 확산을 위해 안전성 검사비 지원사업, 시설보완사업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했으며 이를 통해 2017년 11월말 기준 1만2,317농가가 인증을 받았으며, 인증면적도 1만7,064㏊다. 이는 경상북도에 이은 두 번째다.경기도는 앞으로 2020년까지 경기도내 재배면적의 20% 수준인 3만3천ha까지 GAP 인증면적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지난 11월 도내 시․군 GAP 담당 공무원 50여명이 참여하는 GAP 활성화 워크숍을 개최, 담당 공무원
[푸드투데이 = 최윤해기자]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해 근무하던 도중 뇌출혈로 쓰러진 전남 곡성군 권삼주(남, 52세) 안전총괄팀장(6급)이 투병 12일 만인 23일 사망했다. 권 팀장은 지난 11일 AI 영상회의를 마친 뒤 뇌출혈로 혼수상태에 빠져 광주 소재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었다. 권 팀장은 1987년부터 30여 년을 지방행정에 봉직해 왔으며 지난해 7월부터 안전총괄팀장을 맡아 여름철 물놀이 비상근무, 을지연습, 화재, 교통사고, 겨울철 AI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등 사회 재난업무를 수행해왔다. 쓰러진 당일인 11일에도 전남권 고병원성 AI 발병으로 비상근무를 하던 중이었다. 지난 22일에는 AI 점검차 전남을 찾은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권 팀장을 병문안하고 가족들을 위로하기도 했다. 권 팀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곡성군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며 장례와 향후 공상 신청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유근기 곡성군수는 “곡성의 안전을 위해 불철주야 헌신한 권삼주 팀장의 사망 소식에 공직자는 물론 곡성군 주민 모두가 깊은 슬픔에 빠졌다”며 “권 팀장의 유가족을 도울 방안을 고민하고, 권 팀장이 헌신한 ‘안전'이 곡성주민들 사이에 기억될 수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순천시, 학교급식서 유전자변형 농산물 퇴출… 먹거리 불안 해소 전라남도 순천시(시장 조충훈)는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유전자변형(GMO) 농산물을 학교급식에서 발붙이지 못하도록 완전히 퇴출할 계획이다. 시는 성장기 학생들의 심신 발달과 학부모 안전 먹거리 불안 해소를 위해 내년 5억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초·중·고 79개교에 비유전자변형(Non-GMO) 농산물 구입비를 지원한다. 초·중·고 전체에 비유전자변형 농산물 급식을 실시하는 것은 전남에서 순천시가 처음이다. 유전자변형 농산물은 생산성, 기능성을 높이기 위해 인위적으로 유전자를 분리해 다른 생물체와 재조합해 만들어낸 식품으로 그동안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끊이질 않았다. 이에 시는 안전한 학교급식 체계를 강화하고 무상급식과 친환경식재료사업 일원화를 위해 지난 7월 학교급식담당을 신설하고 GMO 농산물에 노출된 5개 가공품(식용유·된장·국간장·양조간장·옥수수콘)을 우선 품목으로 선정해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지난 8월 학교급식 가공품 사용 실태를 파악하고 학교영양(교)사 의견수렴과 제품전시와 시식회를 마쳤고, 학교급식지원심의회를 거쳐 내년 3월 본격 공급한다. 또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항노화 ‘산삼수’로 사과·벼 재배… 함양군, 산삼수 농산물 브랜딩 추진 경상남도 함양군이 항노화 제품 ‘산삼수’로 농산물을 재배해 브랜드 마케팅에 나선다. 함양 지리산국화주는 내년부터 관내에서 생산되는 사과, 벼 등 농산물을 경남도 항노화제품으로 선정된 산삼수로 재배한다. 자사 개발 산삼수를 함양지역 청정농산물과 접목해 브랜드화하고 적용범위 확대를 모색하는 것이다. 지리산국화주는 이를 통해 항노화 산삼과 청정함양 농산물의 이미지 상승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지리산국화주 측은 “같은 농작물이라도 품종이 다른 게 많은데 각 품종마다 브랜드화돼 있는 것이 없어서 그동안 품질이 좋아도 소비자에게 알리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이번에 기능성 산삼수로 농작물을 재배해 농작물의 고품질 브랜드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산삼수로 재배한 함양 농산물을 ‘산삼수 사과’, ‘산삼수 벼’ 등 네이밍을 통해 브랜드화한다는 것. 지리산국화주는 내년에 1차 시험생산을 거친 후 결과에 따라 ‘산삼수로 키운 함양농산물’ 브랜드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리산국화주 산삼수는 2015년 경상남도 항노화 제품으로 선정돼 경상대 산학협력단과 ‘산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수입산 농산물 국내산 둔갑 여전… 지자체 단속망 걸렸다 수입산 농수산물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업자들이 지자체 단속에 적발됐다. 인천시(시장 유정복) 특별사법경찰과는 수입산 돼지고기와 배추김치를 대량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일반음식점 업체대표를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제보를 받고 출동한 인천시 특별사법경찰관은 사업장내부, 지하 보관창고, 매입 및 매출전표 등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의심되는 매입전표와, 보관중인 수입산 돼지고기와 배추김치를 발견했다. 이를 기초로 도매상까지 역 추적해 관련증거를 확보, 수입산(칠레, 네덜란드, 미국, 오스트리아) 돼지고기 1.2톤, 중국산 배추김치 2.2톤을 지난 9월부터 국내산으로 둔갑 표시해 영업소내 게시하고 소비자에게 판매한 사실을 밝혀냈다. 인천시는 이번에 적발된 A업체에 대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며 향후 처분이 확정되면 업체명과 처분사항을 언론 및 관할구청 홈페이지에 공표 할 계획이다. 지난해 2월 3일부터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규정이 개정·시행돼 식품접객업(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위탁급식) 및 집단급식소 영업자는 농산물 8개 품목(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다정다감 대봉감축제’… 잠실서 영암 대봉감 직거래장터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국내 최대 대봉감 주산지인 전남 영암의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잠실환승센터옆 잠실지하광장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개장시간은 10시~20시까지다. 대봉감은 전남 영암지역의 대표 농산물로 올해 과잉 생산에 따른 가격폭락으로 일부 산지폐기되는 등 많은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직거래장터는 농산물 최대 수요처인 서울시에서 대봉감을 포함한 전남 영암지역의 다양한 농산물을 시민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운영해 농가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마련됐다. 대봉감은 비타민C가 귤의 2배, 사과의 6배이며, 폴리페놀 성분으로 항산화 기능이 있다. 피부 노화방지, 고혈압 예방, 숙취해소에 좋은 겨울철 건강식품으로 직거래장터에서는 총 10톤의 판매물량이 준비된다. 전남 영암의 대봉감은 GAP(우수농산물인증제), PGI(지리적표시), 무농약 친환경농산물인증을 획득한 고품질 안전농산물로 행사당일 GAP인증시설에서 가공한 감말랭이도 시식해보고 구매할 수 있다. 이외에도 토하젓 등 다양한 영암 농특산물도 함께 판매된다. 행사장 방문 시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세계 공공급식 전문가 모여 미래 먹거리 논한다 서울시(시장 박원순)가 오는 19일 서울 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서울시 도농상생 공공급식 국제콘퍼런스’를 열고 해외 공공급식 전문가들과 소통에 나선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도농상생 친환경 공공급식으로 안전한 먹거리를 확대하고 더불어 함께하는 도농상생 가치 실현을 위해, 도농상생 공공급식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서울시는 자치구와 산지 기초지자체를 1:1로 매칭, 산지의 친환경 농산물을 직거래하는 ‘도농상생 공공급식’의 1호인 강동구(완주군)가 첫발을 내딛었고, 지난 11월부터 6개 자치구-산지 지자체로 확대됐다. 이번 서울시 공공급식 국제콘퍼런스에서는 ‘지속가능한 먹거리가 우리의 삶을 바꿀 수 있다’는 목표 아래 ‘공공급식 활성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먹거리와 삶’을 주제로 ▲서울시 공공급식 추진배경 및 경과 ▲코펜하겐 푸드하우스 급식 프로젝트(덴마크) ▲Non GMO 급식운동과 먹거리 기본권 보장(대만) ▲공공급식을 통한 로컬 푸드 확대 (일본) 등 다양한 국내외 사례들이 공유된다. 해외사례를 발표하게 될 덴마크·대만·일본은 공공급식과 로컬푸드에 있어 세계적인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도내 우수 농산물 가공상품에 대해 진단, 전문가 컨설팅에서부터 계약까지 원스톱 지원에 나선다.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14일 도내 6차 산업 가공제품 중 유망 상품을 발굴, 홍보하기 위해 경북지역 30개 가공업체를 대상으로 서울지역 백화점, 전문 유통업체와 벤더사 MD(판매촉진담당자) 등 상품자문단 13명을 초청해 품평회를 가졌다. 이번 품평회에는 현대백화점 명인명촌 소속의 MD, 롯데마트, 초록마을, 경기유통마트, 대상과 대상베스트코 등 오프라인 유통매장의 전문가와 홈쇼핑 업체, GS SHOP, 포라, 티몬 등 온라인매장 전문가, 리엘산업의 수출분야 전문가까지 두루 포함된 13명의 전문 MD단이 참석했다. 도에서는 포항의 독도무역, 경산의 한반도 등 30개 업체가 참가해 건강식품 14종, 간식 및 차류 6종, 장류 3종, 과일잼류 3종, 반찬류 4종 등 88여개 제품을 선보여 전문컨설팅과 향후 계약성사에 큰 기대를 모았다. 이날 품평회에 앞서 전 MD협회 회장인 호서대학교 허철무 교수를 초청해 ‘2018 농식품 소비트렌드 및 유통전략’이라는 주제로 소비자의 새로운 구매성향 변화에 따른 맞춤형 유통전략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