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는 정부의 엄격한 대출규제에도 불구하고, 공공기관의 사내대출에 관한 정부 지침을 무시한채 방만한 부동산 대출제도를 운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명구 의원(경북 구미시을)이 aT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임직원에게 제공한 주택융자금 대부분이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에 관한 지침'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지침에 따르면 공공기관이 주택융자금을 지원할 때는 대출한도가 7,000만원으로 정해져 있으며, 금리는 한국은행의 ‘ 가계대출금리 ’ 이상으로 책정해야 한다. 또한 무주택자가 85제곱미터 이하의 주택을 구입할 경우에 한해 대출이 가능하다. 그러나 aT는 이를 모두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aT가 최근 5년간(2021~2025.08) 대출한도를 초과해서 지원해준 사례는 △2021년 74건(70억 2,950만 원) △2022년 33건(30억 2,450만 원) △2023년 20건(19억 2,420만 원) △2024년 29건(27억 9,369만 원)이었으며, 2025년의 경우 8월까지 13건(12억 3,900만 원)으로 여전히 지침을 어기고 있는 것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추석을 앞두고 유통업체들이 선보이는 명절 선물세트에서 ‘위장 할인’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문미란)는 홈쇼핑·온라인쇼핑 8개 플랫폼(카카오톡선물하기, CJ온스타일, 현대홈쇼핑, GS SHOP, 롯데홈쇼핑, 쿠팡, 네이버쇼핑, G마켓)을 대상으로 굴비·한우 등 주요 선물세트 200여 종 이상을 2차례(8월 말·9월 초) 조사한 결과, 정가를 인상한 뒤 할인율을 높여 마치 큰 폭으로 할인하는 듯 소비자를 착각하게 하는 행태가 다수 발견됐다고 29일 밝혔다. 조사 결과 굴비 선물세트(10미 기준)는 평균 7만8,498원, LA갈비(1kg 기준)는 평균 3만9,429원으로 집계됐다. 굴비 세트의 경우 최저 7,980원부터 최고 54만5,710원까지 무려 70배 차이가 났으며, LA갈비는 최저 2만3,173원에서 최고 9만5,000원까지 가격 편차가 확인됐다. 가격이 저렴한 세트는 수량 위주의 실속형이었고, 고가 제품은 고급 포장재와 균일한 품질을 강조한 경우가 많았다. 일반 제품 대비 명절 선물세트 가격은 굴비 평균 4만 원, LA갈비 평균 3만7천 원 정도 높았다. 소비자단체는 이번 조사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29일 다가오는 추석 연휴 기간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국민들에게 ‘손보구가세’ 5대 실천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손보구가세’는 손 씻기, 보관온도 지키기, 구분 사용하기, 가열하기, 세척·소독하기를 뜻하며, 구체적인 수칙은 다음과 같다. ▲손씻기 : 흐르는 물에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깨끗이 손을 씻는다. ▲보관온도 지키기 : 냉장식품은 5℃ 이하, 냉동식품은 –18℃ 이하에서 보관한다. ▲구분사용하기 : 날음식과 조리된 음식은 철저히 구분하고, 식재료별 칼·도마도 따로 사용한다. ▲가열하기 : 육류는 중심온도 75℃, 어패류는 85℃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힌다. ▲세척·소독하기 : 식재료와 조리기구는 사용 전후 깨끗이 세척하고 소독한다. 더불어 명절 음식은 평소와 달리 대량으로 조리하는 만큼 재료 구매부터 꼼꼼하게 준비하고 보관‧조리 방법 등에 주의해야 한다. 재래시장, 마트 등에서 식재료를 구매할 때는 밀가루나 식용유와 같이 냉장·냉동보관할 필요 없는 식품, 과일·채소 등 농산물, 햄·어묵·고기완자 등 냉장·냉동이 필요한 가공식품, 육류·어패류 순으로 가급적 1시간 이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29일부터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과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범정부 마약류 통합 정보 누리집 ‘마약청정 대한민국’에 '의료용 마약류 정보센터'를 개설하고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의료용 마약류 정보센터에는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치료제 등 오남용 우려가 높은 5종류의 의료용 마약류에 대한 중독 예방교육 영상이 게시됐다. 마약류별 개발 역사, 신체적·정신적 부작용, 폐해 사례, 안전사용 기준, 주의사항 등을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추어 쉽고 재미있게 제공된다. 또한 청소년에게 친숙한 학습만화를 통해 마약류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높이고자 학년별 맞춤형(유아 및 초등1·2, 초등3·4, 초등5·6, 중·고등) ‘마약예방 한걸음 만화’(4종)를 개발하여 누리집에 공개했다. 학습만화는 청소년에게 발생할 수 있는 사례 중심으로 각각 5개 주제에 대한 중독 예방 이론 설명, 만화, 활동지로 구성돼 교육 현장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전국 교육청과 어린이 도서관 등에도 배포했다. 참고로 식약처는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와 함께 청소년·대학생·직장인 등 다양한 대상에게 마약예방 교육을 제공하고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2024년 한 해 동안 보고된 화장품 유해사례를 분석한 결과, 총 1,926건 모두 가려움·두드러기 등 경미한 수준으로 중대한 부작용 사례는 없었다고 29일 밝혔다. 분석 결과, 향·사용감 등 단순 불만 628건을 제외한 1,298건 가운데 ▲기초화장용 제품류(577건, 44.5%) ▲영·유아용 제품류(417건, 32.1%) ▲인체 세정용 제품류(133건, 10.2%) 순으로 보고됐다. 기초화장용 제품은 생산실적 비율(58.7%)과 비슷해 사용자가 많아 보고도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 영·유아용 제품류는 대부분 경미한 가려움 사례였으나, 성인보다 피부가 민감한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인체 세정용 제품류는 두드러기, 피부염 등이 꾸준히 보고되며 안전성 정보 보고 비율이 ▲2021년 5.2% ▲2022년 6.7% ▲2023년 8.9% ▲2024년 10.2%로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식약처는 “화장품은 의약품이 아니므로 치료 목적 사용을 피해야 하며, 상처 부위에는 사용하지 말고 사용 부위·용법·용량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특히 영유아 제품은 사용 후 이상 반응이 없는지 세심히 살펴야 한다”고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원장 손수정)과 함께 GLP-1 계열 비만치료제를 사용하는 환자의 안전한 복용을 지원하기 위해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안전사용 안내서’를 29일 전국 지역 의사회와 지역의약품안전센터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GLP-1(Glucagon-like peptide 1) 계열 비만치료제는 호르몬의 작용을 모방해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체중 감소 효과를 내는 약물이다. 이번 안내서는 최근 사용이 급증한 해당 치료제의 올바른 투약과 이상사례 관리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한편, 지역의약품안전센터는 이상사례 수집·보고, 취약계층 및 특정 의약품 모니터링, 소비자 상담 등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전국 주요 병원이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 이번 안내서에는 ▴비만치료제를 사용하는 질환 ▴올바른 투여방법 ▴보관 및 폐기방법 ▴투여 시 주의사항 ▴이상반응(부작용) 보고방법 등의 정보가 담겨있다. GLP-1 계열 비만치료제는 ❶초기 체질량지수(BMI) 30kg/m2 이상인 비만환자 또는 ❷한 가지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으면서, BMI가 27kg/m2 이상 30kg/m2 미만인 과체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 이하 한돈자조금)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농업박람회에 참가해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영양학적 우수성과 건강한 가치를 널리 알렸다고 29일 밝혔다. 한돈자조금은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을 컨셉으로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했으며, 단순히 정보 소개에 그치지 않고, 한돈이 가진 건강한 가치를 다양한 콘텐츠와 홍보영상을 통해 시각적으로 전달했다. 이번 박람회 기간동안 한돈자조금 홍보부스에서 한돈의 신선함과 단백질, 비타민B1, 아연, 셀레늄 등 풍부한 영양소, BBC가 선정한 세계 8위 슈퍼푸드 돼지기름(라드유)의 가치를 확산했으며, 국민 식탁의 대표 단백질로서 한돈이 가진 ‘한계 없는 능력’을 입체적으로 선보이며 소비자의 신뢰를 한층 눂이는 기회도 가졌다. 특히 한돈 SNS채널 팔로우와 퀴즈 참여를 통한 한계 없는 능력, 한돈 룰렛 이벤트는 소비자들의 높은 참여를 이끌었으며, 레디백, 쿠션안대, 타포린백 등 다채로운 한돈 굿즈와 라드유 스틱 기념품 증정 이벤트도 마련돼 관람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올해로 7회차를 맞은 대한민국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에 의한 ‘국민신문고’ 시스템 장애가 지속됨에 따라, 식약처 소관 분야 신청에 대해서는 29일부터 식약처 누리집(‘식의약 국민신문고’), 팩스, 서신, 방문 등의 대체 창구를 개설하여 운영한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 안전 분야의 국민신문고 신청인은 다소 불편하더라도 식약처 누리집(‘식의약 국민신문고’)에 접속하거나 팩스, 서신 또는 직접 방문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기존에 신청했던 건의 경우 시스템 복구 전에는 확인이 어려운 관계로, 신속 처리가 필요한 경우에는 재신청하면 된다. 한편 오유경 처장은 9월 27일에 이어 28일에도 식약처(충북 청주시 오송읍 소재)에서 열린 재난대응 상황점검회의를 통해 통합식품안전정보망 등 식약처 소관 대국민 정보시스템의 정상운영 여부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내부 직원들의 원활한 행정업무를 위한 임시 문서 수발신·공유 체계, 비상업무 매뉴얼 등을 점검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지난해 성인 ADHD 환자 수가 12만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 성인 ADHD 진료비가 5년새 약 6배 급증해 1천억원을 돌파하는 등 성인 마음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서울송파구병)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ADHD 진료현황’에 따르면 ADHD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2024년 26만 334명, 총 진료비는 2,402억 831만 6천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 인원은 2020년 7만 9,244명 대비 229% 늘어났으며, 진료비는 2020년 652억 8,242만 9천원 대비 268% 급증했다. 성인(20대 이상)의 ADHD 진료인원이 2020년 2만 5,297명에서 2024년 12만 2,614명으로 4.85배(3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 10만명 이상이 ADHD로 진료를 받은 것은 지난해인 2024년이 처음이다. 특히 30대가 2020년 6,194명에서 2024년 4만 679명으로 무려 6.57배(557%) 증가했으며, 그 중 여성이 2020년 2,325명에서 2024년 2만 624명으로 8.87배(787%) 급증한 것으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정읍시·고창군)이 29일 시대적 과제인 식량안보에 대한 국가대책 마련과 식량위기 대응계획 등의 사항을 규정하는 ‘식량안보 기본법’을 대표 발의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늘날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는 기후 위기와 국제 분쟁 등 국내외 여건에 따라 글로벌 식량 공급망의 불안정과 식량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최근 국제 곡물가격의 급등, 주요 곡물 수출국의 수출 제한 조치 등에서 드러난 식량 공급 및 유통 차질은 우리나라와 같이 곡물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가에 심각한 충격을 줬다. 우리나라의 경우 식량의 상당 부분을 해외에서 조달하고 있는 취약한 구조를 지니고 있어 안정적인 식량 공급 및 식량안보를 위한 대책들이 미흡한 실정이다. 실제, 지난 2023년 기준 식량자급률은 49%로 절반에 채 미치지 못하며, 주요 곡물자급률은 20%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와 관련, 지난 2022년 농식품부는 ‘중장기 식량안보 강화방안’을 통해 2027년까지 식량자급률을 55.5%로 상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식량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종합적인 대응체계를 수립·시행해야 함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