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 이하 aT)는 2025년 농업과 기업 간 상생협력 우수사례 2차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난 8월 1차 우수사례 선정 이후, 농업과 기업의 상생협력 사례를 추가 발굴하기 위해 9월 15일부터 진행된 가운데 aT는 지역 농가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잉여 농산물 활용, 계약재배 확대 노력 등을 높이 평가해 5건의 농업·기업 간 상생협력 우수사례를 추가적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우수사례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외식 신제품 개발과 청년농 생산 지원(롯데지알에스), 전국 원료 생산농가와 계약재배 확대 및 소스류 납품(비에이치앤바이오), 지역 포도 생산자와 공동 품질관리 및 고품질 전통주 생산(농업회사법인 화성양조장), 잉여 농산물 수매 및 지역 홍보 연계 가공식품 개발(농업회사법인 온세까세로), 계약농가 생산물량 전량수매 및 과채음료 개발(농업회사법인 일농)으로 aT는 이번 우수사례를 카드뉴스, 홍보영상, 우수사례집 등으로 제작해 온·오프라인 채널에 확산할 예정이다. 특히 선정 기업에는 상생협력 로고 디자인 부여, 대외 포상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21일 식육가공업체 ‘주식회사 꿈을삶는사람들컴퍼니’(경기도 오산시 소재)가 제조·판매한 ‘순살족발(식품유형: 양념육)’ 제품에서 식중독균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Listeria monocytogenes)가 검출돼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를 내렸다고 21일 밝혔다. 문제의 제품은 ‘2025년 10월 1일’ 제조로 표시된 제품으로, 내용량은 100g, 총 72.5kg(725개) 생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청이 시료 5개를 검사한 결과 모두 양성(n=5, c=0, m=0/25g)으로 판정돼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식약처는 “경기도청을 통해 해당 제품을 즉시 회수 조치 중”이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즉시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박주민)의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국정감사에서 화장품 인체적용시험기관(임상시험기관)에 대한 관리 부재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은 “식약처의 공식 지정 없이 민간협의회 소속 기관들이 자체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연구윤리 위반과 시험 조작, 피험자 안전 미보장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현재 한국인체적용시험기관협의회 소속 기관이 약 30곳에 달하지만 보건복지부나 식약처 모두 관리·감독 권한이 없다”며 “자외선 차단제 시험 시 인체에 자외선을 직접 조사하거나, 한 피험자가 얼굴 여러 부위에 다중시험을 반복하는 등 비윤리적·비과학적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기관은 ‘식약처 지정기관’인 것처럼 표시해 광고하고 있다”며 “소비자는 이를 공인 인증으로 오인해 신뢰하게 되고, 그 결과 식약처의 권위마저 훼손되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시험기관의 부작용 발생 사례가 늘고 있지만 현행 제도상 처벌은 책임판매업자에 한정돼 있다”며 “임상기관이 동일한 방식으로 영업을 계속하는 구조적 허점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박주민)의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국정감사에서는 기내식의 식품안전 관리 부실이 도마에 올랐다. 국민의힘 서명옥 의원(서울 강남갑)은 “지난해 4월 대장균이 초과 검출돼 품목제조정지 15일 처분을 받은 케이터링서비스파트너의 제품이 일부 항공사에 납품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국토부를 통해 확인한 결과, 해당 업체의 제품이 아시아나항공 승무원용 기내식뿐 아니라 제주항공·이스타항공·티웨이항공의 승무원 및 승객용 기내식으로도 납품되고 있었다”며 “대장균이 검출된 업체의 제품을 여전히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국민은 물론, 항공사 내부 담당자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 의원은 “비행 중 식중독이 발생하면 의료진이 없어 대응이 불가능한데, 이런 업체의 제품이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며 “기내식은 일반 식품보다 훨씬 더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식약처가 부적합 제품을 ‘기내식 도시락’이라고만 식품안전나라에 게시해 어느 항공사에 납품된 제품인지 국민이 알 수 없고, 항공사 담당자들도 대부분 적발 사실을 모르는 실정”이라며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세븐일레븐과 CU, 이마트24 등 편의점업계가 하이볼과 와인으로 하반기 주류 매출을 공략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지난 2일 국내 최초로 출시한 말차 플레이버 캔 하이볼 상품 ‘말차하이볼’이 2주만에 누적 판매량 20만캔을 돌파했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말차가 음료, 디저트 시장을 넘어 주류 영역으로까지 확대됨에 따라 세븐일레븐은 젊은 층의 선호도가 높은 하이볼을 말차와 결합했다. 저도주를 선호하는 최근 트렌드에 맞춰 알코올 도수 3도로 출시됐으며 청정 제주산 말차가루를 활용해 개발했다. 세븐일레븐은 말차하이볼이 특유의 청량한 색감과 상큼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으로 특히 젊은 여성층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설명했다. 구매 데이터 분석 시 여성층 이용 비율이 55%로 일반 주류 대비 10%포인트 가량 높게 나타났으며 2040 여성층에서 전체 매출의 45% 가량을 차지했다. 세븐앱 재고찾기에서도 해당 상품 출시 이후로 하이볼 검색량이 5배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은 현재 초도 물량이 예상보다 빠르게 센터에서 소진됨에 따라 발 빠르게 추가 물량 대응에 나섰다. 오는 24일부터 2차 물량이 추가로 입고될 예정이다. CU는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위고프로’ ‘프로페그라’… 이름과 모양까지 약을 빼닮은 일반식품이 소비자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국감에서 제재 근거 공백이 드러나자 안상훈 의원은 금지조항 신설을 예고했고 식약처는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했다.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박주민)의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국정감사에서 의약품 명칭과 외형을 모방한 일반식품이 온라인에서 무분별하게 유통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안상훈 의원은 “다이어트·탈모·성기능 개선 관련 제품에서 의약품 이름이나 모양을 흉내낸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며 “대표적으로 다이어트 치료제 위고비(Wegovy)를 연상시키는 위고프로, 탈모치료제 프로페시아와 성기능개선제 바이아그라를 합성한 듯한 프로페그라 등이 버젓이 판매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일부 제품은 식욕억제제 ‘디에타민정’과 똑같은 나비 모양으로 만들어 소비자가 구분하기 어렵다”며 “이런 제품은 약효가 있는 것처럼 꾸며 소비자를 속이는 시각적 사기행위에 가깝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대해 오유경 식약처장은 “최근에서야 이런 사례를 알게 됐다”며 “의약품 모방식품에 대한 별도의 실태조사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박주민)의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국정감사에서 미국산 참깨의 제초제 성분 ‘글리포세이트(Glyphosate)’ 잔류 기준과 관리 실태가 도마에 올랐다.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글리포세이트 허용 기준이 국내는 0.05mg/kg인데 미국은 40mg/kg으로 무려 800배 차이 난다”며 “이런 상황에서 미국산 참깨 수입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음에도 식약처가 정밀검사를 전혀 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미국산 참깨 수입량이 지난해 200톤에서 올해 8월 기준 1820톤으로 급증했는데, 그동안 식약처는 단 두 건의 샘플만 조사해 ‘적합’ 판정을 근거로 검사를 중단했다”며 “최근 국내 검증기관 조사에서는 미국산 참깨에서 허용기준의 19배에 달하는 0.934mg의 글리포세이트가 검출됐다는 보도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보세창고에 잔류농약 검출 의심으로 보관 중인 미국산 참깨가 1380톤에 달한다”며 “국민 먹거리 안전을 위해 전수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오유경 식약처장은 “보세구역에 보관 중이던 해당 물량이 최근 반송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기자] 현대백화점이 기준치를 초과한 농약 성분이 검출된 ‘우롱차’를 판매하고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식품안심구역’으로 지정된 사실이 드러나 국회 국정감사에서 집중 질타를 받았다.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박주민)의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국정감사에서는 현대백화점 중동점의 ‘농약 우롱차’ 판매 사건을 두고 백화점의 관리 부실과 식약처의 안이한 행정 모두가 도마 위에 올랐다. “농약 초과 우롱차 1만5000잔 판매…백화점도 식약처도 몰랐다”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은 “기준치를 넘긴 농약 성분 ‘디노테퓨란’이 검출된 우롱차가 현대백화점 중동점에서 5개월간 1만5890잔 판매됐다”며 “국제우편으로 불법 반입된 제품으로, 수입 신고나 안전성 검증 절차도 전혀 거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현대백화점은 물론 식약처도 제보가 있기 전까지 전혀 인지하지 못했고, 백화점은 5개월 동안 내부 품질 점검조차 시행하지 않았다”며 “웰빙 이미지를 내세운 백화점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건 소비자 신뢰를 저버린 행태”라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또 “현대백화점이 단순 임대가 아닌 ‘특약매입계약’으로 해당 매장과 거래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박주민)는 국회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을 비롯하 소관기관에 대한 2025년 국정감사를 진행한 가운데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이사를 증인으로 불러 대만 우롱차 판매 관련 질의를 했다. 이날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이사는 향후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배달앱이 일상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지만, 위생관리는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국민의힘 안상훈 의원은 “백화점 식음료 매장이 입점 전 위생검사를 거치듯, 배달앱 입점도 동일한 관리체계를 적용해야 한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플랫폼이 공동으로 위생을 관리할 수 있도록 식품위생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박주민)의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국정감사에서 안 의원은 “배달앱 입점도 백화점처럼 위생검사를 거쳐야 한다”며 “소비자 눈에 보이지 않는 배달전문점의 위생 사각지대를 제도적으로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요즘 국민들은 직접 요리하기보다 배달앱을 켜는 일이 일상”이라며 “2025년 3월 기준 배달앱 월 이용자가 2700만 명에 달하지만, 식약처의 위생관리 체계는 10년 전과 달라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홀 없이 운영되는 배달전문 음식점이 급증하면서 소비자 눈에 보이지 않는 위생 사각지대가 생기고 있다”며 “일부 지자체 점검 결과 위반률이 20%를 넘는 곳도 있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배달전문 음식점이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