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2025년도 농촌공간정비사업 대상지로 9개 지구를 추가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산불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3곳을 우선으로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정주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공간정비의 필요성 및 재생 효과 등에 대한 평가를 거쳐 경기 포천시, 충남 논산시, 경북 영양군 등의 9개 지구를 추가 선정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호우피해지역인 포천시, 산불피해지역인 영양군, 청송군을 포함됐고, 주민들의 생활공간에 피해가 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점을 감안하여 이번 공간정비사업을 통해 효과적인 재생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선정된 신규 지구는 올해 사업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피해, 방치시설을 정비, 철거하고, 해당 지역 주민들을 위한 휴게쉼터, 주거시설 및 공동이용시설 등을 확충하여 안전하면서도 공동체가 살아 숨 쉬는 모두의 농촌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농촌공간정비사업은 악취·소음 발생, 오염물질 배출 등 마을 주민들의 삶의 질을 저해하는 난개발 시설을 정비・이전하고, 정비한 부지를 주민들을 위한 쉼터나 생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자재마트가 입점비와 납품단가 후려치기 등 불공정 거래를 일삼으며 무규제 상태로 성장하고 있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위원장 이철규)는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를 열고, 유통산업발전법 사각지대에 놓인 식자재마트의 불법 영업 실태를 집중 추궁했다. 더불어민주당 오세희 의원은 “식자재마트가 산업부 소관 유통산업발전법과 공정위 소관 대규모유통업법을 조직적으로 회피하며 거침없이 성장하고 있다”며 “입점비 1억 원 요구, 납품단가 후려치기, 불법 용도변경, 매장 쪼개기 등 각종 편법이 난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참고인으로 출석한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송유경 회장은 “전국 식자재마트의 불공정행위가 이제는 도를 넘었다”며 “납품업체에게 품목당 많게는 1억 원에 달하는 입점비와 광고비를 강요하고, 행사 때마다 판매장려금 명목으로 추가 비용을 전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생산원가가 6,000원인 계란 한 판을 2,980원에 납품하라는 식의 단가 후려치기가 현장에서 실제로 벌어지고 있다”며 “이 같은 구조에서는 납품업체는 물론 생산자까지 버티기 어렵다”고 호소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MBK 파트너스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ESG 투자 원칙을 강화하기 위해 ‘사회적 책임 위원회’를 오는 22일 공식 출범한다고 13일 밝혔다. 위원회 출범은 사모투자운용사로서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고, 투자활동 전반에 책임 있는 의사결정 문화를 제도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조치다. 위원회는 이영성 전 한국일보 발행인 겸 대표이사 사장을 위원장으로 선임했으며, 임서정 전 대통령비서실 일자리 수석, 윤성욱 전 국무조정실 2차장, 김성식 전 서울지법 판사 등 전직 정부 관료, 사회, 법조, 학계 등 각 분야 전문가 8인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투자활동 과정에 사회적 책임이 체계적으로 반영되도록 하고, 주주, 임직원, 고객 및 협력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며 긍정적 기여를 확대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한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ESG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사모투자(private equity)의 사회·경제적 역할과 책임 이행 기준을 구체화하기 위한 소통을 추진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특히, MBK 파트너스 및 피투자회사의 주요 의사결정 중 사회적 책임 관련 사안을 심의·자문하고, ESG 지표 설정과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건강기능식품과 유사한 형태·표현을 사용하는 ‘기능성 표방 일반식품’이 소비자 혼란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캡슐·정제형 제품과 ‘면역력 강화’, ‘관절 건강’ 등 기능성 문구를 내세운 일반식품을 절반 이상 소비자가 건강기능식품으로 잘못 인식하고 있었다. 소비자교육중앙회(회장 주경순)는 지난 8월 1일부터 22일까지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인식도 조사를 실시하고, 기능성 원료·성분 30개를 포함한 기능성 표방 일반식품 752건을 대상으로 실태조사와 광고 분석을 병행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건강기능식품과 일반식품의 경계가 점점 모호해지는 현상을 점검하고, 표시·광고 제도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조사 결과, 크릴오일·보스웰리아·콘드로이친 등이 함유된 일반식품을 절반 이상 소비자(50% 이상)가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하고 있었다. 건강기능식품이라고 착각한 이유로는 ▲건강기능식품 또는 의약품 성분 함유(27.8%) ▲정제·캡슐 형태(19.7%) ▲원료·성분 강조 표시(19.6%)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건강기능식품과 기능성 표시식품을 정확히 구별할 수 있었던 소비자는 20.5%에 불과했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주병기)가 쿠팡이츠와 배달의민족 등 주요 배달앱 사업자의 불공정 약관을 대거 시정했다. 특히 쿠팡이츠가 할인 전 가격을 기준으로 수수료를 부과한 조항에 대해 60일 이내 시정(삭제 또는 수정)할 것을 권고했다. 공정위는 13일 “배달앱 입점업체 이용약관을 점검한 결과 총 10개 유형의 불공정 조항을 확인해 시정을 요구했다”며 “이는 배달앱 시장의 공정한 거래 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배달앱 시장 점유율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과 쿠팡(쿠팡이츠)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점검 결과, 쿠팡이츠는 입점업체가 할인 쿠폰 등을 발행해 소비자에게 제공한 경우에도 할인 전 금액을 기준으로 중개수수료와 결제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었다. 공정위는 “입점업체가 자체 할인액을 부담하는 경우 실질 매출이 아닌 금액에까지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다른 배달앱 사업자들이 할인 후 금액을 기준으로 수수료를 산정하는 점을 고려할 때 거래 관행에도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정가 2만원, 할인 5천원, 수수료율 7.8%의 경우 쿠팡이츠는 할인 전 금액 기준으로 1,560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소매유통시장의 독과점화로 농산물 가격이 오히려 상승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유통단계 축소와 온라인 직거래 확대로 가격 인하 여건이 조성됐음에도 소비자가격은 25년 전보다 오히려 높아졌으며, 특히 대형 유통기업 중심의 시장 왜곡이 장바구니 물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1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경기 화성시갑)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로부터 제출 받은 국내 유통실태 자료에 따르면 농산물 유통비용의 전체가중평균은 1998년 39.8%, 2003년 43.7%, 2013년 45%, 2023년 49.2%로 늘었다. 이중 출하단계 유통비용은 25년간 9.3%에서 9.5%로 소폭 증가하는데 그친 반면, 도매단계 유통비용은 9.7%에서 14.5%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매단계 유통비용은 20.8%에서 25.2%로 껑충 뛰었다. 농산물 유통비용 통계를 살펴보면 25년전이나 지금이나 소비자가격에서 생산자 출하단계 비용 비중은 별 차이가 없었다. 유통단계 축소와 온라인 직거래 확대에 따라 소비가 가격 인하 여지가 발생했음에도 소비자가격은 오히려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온·오프라인 소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이하 농진청)은 기후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다가오는 겨울철 꿀벌 월동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양봉농가에 빈틈없는 사양관리를 당부한다고 13일 밝혔다. 미국에서는 2년 연속 월동한 꿀벌의 55% 이상이 손실됐고, 국내에서는 여름철 이상고온과 집중호우 등으로 벌무리 세력이 약해지면서 지난겨울 전국 평균 월동 꿀벌 감소율은 24.9%였다. 꿀벌이 안정적으로 겨울을 나려면 월동 벌무리의 온도 관리가 중요한데 먹이장 단열효과를 연구한 결과, 꿀을 채워 넣은 먹이장은 빈 벌집보다 내부 온도 변동이 적어 겨울철에 안정적으로 온도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농가에서는 겨울철에 활용할 수 있도록 보온용 먹이장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겨울철에 산란으로 육아 활동이 계속되면 벌무리 내부 에너지 부족으로 월동이 어렵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산란을 중지해야 하며, 왕롱 등을 이용해 여왕벌을 격리하거나 설탕물을 과하게 공급해 설탕물로 산란 공간을 채우면 산란이 자연스럽게 중지된다. 가을철 기온 상승으로 병해충 발생 우려가 커짐에 따라 꿀벌응애 방제에도 주의가 필요한데 농진청은 겨울철 벌무리 안에서도 꿀벌응애가 살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가을, 도시의 감성과 자연의 여유가 만나는 계절. 서울·순천·성수를 중심으로 뷰티·힐링·체험이 결합된 ‘K-뷰티 페스타 시즌’이 펼쳐진다. 서울뷰티트래블위크, 순천 뷰티페스타, 신세계 미지엄 팝업스토어 등 전국 곳곳에서 트렌드와 체험, 산업이 어우러진 가을 뷰티 축제가 관람객을 맞는다. 도심 속 힐링, K-뷰티 체험의 장 '서울 뷰티트래블위크' 서울시(시장 오세훈)는 오는 30일부터 중구 일대에서 2025 서울뷰티트래블위크(Seoul Beauty Travel Week 2025)를 개최한다. 올해 서울뷰티트래블위크는 역사와 전통이 어우러진 중구에서 열려 한옥과 사찰이 주는 아름다움부터 현대적인 호텔과 레스토랑에서 즐기는 휴식과 미식, 그리고 대중문화를 대표하는 영화 콘텐츠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서울의 뷰티웰니스 일상을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뷰티트래블위크와 연계한 뷰티웰니스 관광 100선에는 서울 속 쉼, 맛, 멋 문화를 아우르는 구성으로 쉼(힐링명상, 자연치유, 의료한방, 스테이) 40곳, 맛(푸드) 18곳, 멋(뷰티스파,문화예술) 42곳을 발표했다. 자연과 함께 하는 뷰티 여행 '순천 뷰티페스타' 전남 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산자위 국정감사에서 대한제분과 세븐브로이 간 ‘곰표 밀맥주’ 기술 탈취 논란이 다시 언급됐다. 서왕진 의원이 대한제분 오너의 증인 출석을 재요청했지만 여야 간사 협의 불발로 채택이 무산되면서 국감장에서 공방이 이어졌다. 조국혁신당 서왕진 의원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위원장 이철규)의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지난해 국감에서 대한제분 송인석 대표가 ‘세븐브로이와 원만히 합의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이후 대한제분은 오히려 중소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며 “국감장에서의 약속이 정반대 방향으로 뒤집혔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이어 “이건영 대한제분 회장이 직접 증인으로 출석해 책임을 밝혀야 한다”며 “뚜렷한 이유 없이 증인 채택이 이뤄지지 않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일각에서 대한제분 측 법률대리인으로 윤석열 정부 전 공직기강비서관이 참여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도 있다”며 “위원장은 이에 대해 명확히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철규 산자위원장은 “소송 중인 사안은 증인 채택을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며 “위원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원장 이은미, 이하 바이오진흥원)은 전북특별자치도(도지사 김관영)와 현지시각 4일부터 5일까지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린 애틀란타 한인축제와 현지시각 4일부터 8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린 독일 쾰른 ANUGA 2025(이하 아누가)에서 전북홍보관을 운영했다고 13일 밝혔다. 미국 동남부 최대 규모의 지역 축제인 애틀란타 한인축제와 세계 최대 식품 전문 박람회인 독일 쾰른 아누가에 도내 식품기업과 함께 참가한 바이오진흥원은 북미, 유럽 양대 시장에서 농수산식품의 인지도 제고와 신규 유통채널을 확보하고 시장 진출 가능성을 넓히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애틀란타 한인축제는 미국 내 한인 사회와 현지 소비자를 직접 만날 수 있는 B2C 대형 오프라인 플랫폼으로, 현지 판매와 홍보 효과가 큰 행사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팜조아가 참가하여 고춧가루와 누룽지 등을 대표 상품으로 출품하였으며, 현장 시식과 판매를 통해 총 15만 달러 규모의 판매 성과를 달성했으며, 한인 축제에 방문한 현지 소비자들의 구매 반응이 즉각적으로 이어지면서 전북 식품의 대중성과 상품성을 동시에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 아울러 아누가에서는 전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