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가축분뇨를 고체연료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우분에 톱밥·왕겨 등 농업부산물을 40% 이상 혼합해야 현행 발열량 기준을 안정적으로 충족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이하 농진청)은 2023년부터 추진해 온 우분 고체연료 사업화 및 품질 개선 연구의 하나로, 전국 축산농가 우분의 연료 특성을 조사하고, 농업부산물 혼합 실증 실험을 단계적으로 수행한 결과 현행 고체연료 기준을 만족할 수 있는 혼합 비율을 돌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전국 한우 농가에서 채취한 우분 58점의 발열량을 조사한 결과, 1,700~3,000kcal/kg 수준으로 현행 고체연료 기준인 3,000kcal/kg를 충족하지 못했고, 사료 종류, 계절, 저장 기간, 톱밥 혼합 여부 등에 따라 우분의 성질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라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이를 반영해 전북도 규제 유예 제도(규제 샌드박스) 사업의 일환으로, 김제축산업협동조합과 협력해 톱밥, 왕겨, 커피 찌꺼기 등 농업부산물 7종을 활용한 혼합 실증 실험을 진행한 결과 우분에 농업부산물을 40% 이상 혼합할 경우, 현행 발열량 기준(3,000kcal/kg)을 안정적으로 충족할 수 있음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이하 농진청)은 정신건강사회복지사 등 정신건강 전문 인력을 대상으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참여자들의 불안·스트레스가 줄고 자기 능력에 대한 믿음으로, 업무 집중력, 문제 해결 능력과 직결되는 직무 효능감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었다고 26일 밝혔다. 농진청은 지난 3월 한국정신건강사회복지사협회(회장 김용진, 이하 정사협)와 치유농업-정신건강증진사업 연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정신건강 전문 인력의 치유농업 프로그램 참여 기회 확대, 지역특화 정신건강 증진 프로그램 개발·운영 등에 상생협력하고 있다. 이 협약을 계기로 4월에는 서울 송파구정신건강복지센터 종사자 17명을 대상으로 마음 챙김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했고,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정사협과 협력해 프로그램을 보완해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치유농업사 가운데 프로그램 진행을 맡을 전문 강사(29명)를 선발해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지난 9~10월에는 서울·경기·강원·충청·호남·영남·제주 등 전국 14개 지역에서 정신건강 전문 인력 약 2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정신건강 전문 인력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프로그램 참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SPC 배스킨라빈스의 2025년 크리스마스 시즌 아이스크림 케이크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사전 예약률도 2배 가까이 늘었다. 이번 성과의 배경에는 허희수 SPC그룹 사장이 주도한 ‘케이크 플랫폼’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허희수 사장은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단순한 시즌 상품이 아니라 브랜드의 기술력과 감성, 제품 경쟁력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플랫폼으로 설정하고, 구조적 혁신에 초점을 맞췄다. 과거 ‘와츄원’을 통해 아이스크림 케이크 시장의 변화를 이끌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혁신을 이끌었다. 배스킨라빈스는 경쟁사가 쉽게 따라올 수 없는 차별화된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더 듬뿍’, ‘진정한’, ‘쁘띠’ 등 세가지 플랫폼을 구축해 제품 라인업을 체계적으로 확장했다. ‘더 듬뿍 케이크 플랫폼’은 리얼 과일 바이트 기술을 통해 냉동 환경에서도 과일의 신선한 색감과 입체감을 구현했으며, ‘진정한 케이크 플랫폼’은 다층 구조 설계로 깊은 맛의 층위를 완성했다. ‘쁘띠 케이크 플랫폼’은 자동 피스톨레와 글라사주 코팅 기술을 적용해 소형 제품에서도 정교한 3D 조형미를 완성하며 캐릭터 케이크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투썸플레이스가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 홀케이크 판매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투썸플레이스에 따르면 12월 24일~25일 양일간 홀케이크 판매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연말 대표 브랜드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번 성과의 중심에는 투썸플레이스의 시그니처 케이크이자 홀리데이 시즌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스초생(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이 있다. 스초생의 크리스마스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하며 압도적인 선호를 이어갔다. 스초생이 겨울 시즌 대표 케이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제품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전국 1,700여 개 매장에서 안정적인 맛과 품질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있었다. 스초생은 빨갛게 익은 제철 생딸기를 듬뿍 올리고, 부드러운 초콜릿 시트와 풍부한 초콜릿 생크림, 톡톡 씹히는 프랑스산 발로나 크런치 초콜릿 볼을 더한 조합으로 대중성과 프리미엄을 동시에 충족시키며 2014년 출시 이후 매 겨울 꾸준한 인기를 유지해왔다. 홀리데이 성과를 이끈 데에는 ‘투썸하트’ 앱을 중심으로 한 사전예약 서비스 확대도 주효하게 작용했다. 사전예약을 통해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제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문미란)는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국가 수사체계를 무시한 자체조사는 납득할 수 없다”며 정부에 영업정지 등 가능한 최고 수준의 제재를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26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쿠팡이 공개한 자체 조사 결과에 대해 “민관합동조사단과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관계 기관과의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된 것”이라며 “증거 인멸의 우려까지 제기되는 심각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앞서 쿠팡은 개인정보를 유출한 전직 직원이 약 3천 개 계정의 고객 정보를 저장했으나 외부 유출은 없었고, 해당 정보는 이미 삭제됐으며 파손돼 하천에 버려졌던 노트북도 회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소비자단체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발생 이후 한 달이 지나도록 소비자에 대한 공식 사과나 책임 있는 해결 방안을 제시하지 않다가 갑작스럽게 자체 조사 결과를 내놓은 점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특히 ▲디지털 포렌식 등 증거를 확보한 상황에서 수사당국과의 공조 없이 자체 조사를 진행한 점 ▲잠수부를 동원해 노트북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증거 훼손·인멸 우려가 발생한 점 ▲비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 상생협력위원회는 도시농축협 조합장들로 구성돼 농촌지역 농축협의 경제사업 지원을 위해 하반기 도농상생기금 4,717억 원을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도농상생기금은 도농 간 균형발전을 위해 2012년부터 도시농축협이 신용사업 수익의 일부를 출연해 조성하는 기금으로, 올해는 이번 지원금을 포함해 총 8,405억 원을 농촌지역 농축협에 무이자로 지원하게 된다. 이는 전년 지원액 7,910억 원 대비 495억 원이 증가한 규모로, 전국 228개 도시농축협의 경영환경이 여의치 않은 상황 속에서도 자발적으로 기금 출연에 동참해 도농상생의 의미를 더욱 높였다. 농촌지역 농축협은 해당 기금을 활용하여 자연재해 및 농축산물 수급불안 등에 따른 경제사업 손실을 보전함과 함께 농축산물 판매·유통사업을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데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농협은 앞으로도 상생협력위원회를 중심으로 도농상생기금을 지속 확충하고, 적재적소에 지원해 전국 농축협의 동반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올해 3분기 지역내총생산(GRDP)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이지만, 호남권은 건설업과 에너지 산업 부진으로 감소하며 지역 간 경제 격차가 확인됐다. 26일 국가데이터처(처장 안형준, 이하 통계청)가 발표한 3분기 지역내총생산 통계에 따르면 수도권 3.2%, 동남권 1.1%, 충청권 1.0%, 대경권 0.6%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반면 호남권은 -1.2%로 감소했다. 산업별로 보면 수도권과 동남권은 서비스업과 광업, 제조업 생산 증가가 전체 성장세를 이끌었으며, 수도권은 서비스업이 3.1%, 광업·제조업이 7.0% 증가하며 전국 평균을 웃도는 성장률을 기록했고, 동남권도 서비스업(1.5%)과 전기·가스 등 기타 산업(1.8%)이 증가했다. 반면 호남권은 건설업(-12.0%)과 전기·가스(-4.3%) 감소가 겹치며 전체 지역내총생산이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내 경기(3.9%)와 서울(3.6%)의 생산 증가가 두드러진 가운데 전국적으로는 경기, 울산, 서울 등 11개 시도의 지역내총생산이 증가했으며, 전남이 3.6%, 제주가 3.3%, 인천이 1.8% 등 6개 시도는 감소했다. 전남은 건설업과 에너지 산업 부진의 영향으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경기 화성시 갑)은 최근 농촌여성정책과가 신설되면서 앞으로 우리 농업정책의 실효성을 드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농림축산식품부내 여성 농업인 전담 부서의 정규 직제화를 위해 힘써 온 송 의원은 26일 “여성 농업인들의 숙원이었던 농촌여성정책과 신설이 결실을 맺었다”며 “영농, 육아, 공동체 활동 등 실질적인 일꾼으로 자리해 온 여성 농업인들이 농촌·농업의 핵심 주체로서 인정받아, 정책 수립과 집행의 현실성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경기도에서 농업이 가장 왕성한 화성시 농촌지역을 지역구로 둔 송 의원은 그동안 의정활동을 통해 ▲농촌여성 정책의 연속성과 독립성, 전문성 강화 ▲성평등한 농촌 문화 조성과 복지 향상 등을 위한 농식품부내 농촌여성 전담 부서의 정규 직제화를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지난 23일 국무회의에서는 ‘농식품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안’과 ‘농식품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이 의결됐다. 이에 따라 한시조직이었던 농촌여성정책팀이 정규 부서인 농촌여성정책과로 승격했다. 정부는 1998년 여성정책담당관실을 신설했으나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경제지주(농업경제대표이사 박서홍)는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오는 29일부터 내년 2월 1일까지 35일간 전국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농협 특별 선물세트(▲목우촌 ▲농협홍삼 ▲농협양곡)와 프리미엄 선물세트(▲농협다움 과일 혼합 ▲한우 명품) 등 고객이 선호하는 스테디셀러 403종을 선보인다. 또한, 행사카드 및 간편결제 시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3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750만원의 농촌사랑상품권을 증정한다.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소비자들이 선물세트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고, 농업인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번 사전예약 행사를 마련했다”면서“농협이 마련한 품질과 가격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선물세트를 통해 소중한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명절이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더불어민주당 전국소상공인위원회(위원장 오세희 의원)는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개인정보 대량 유출 사태 이후 쿠팡이 입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피해를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며 신속한 보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쿠팡은 ‘제3자 유출이 없다’, ‘2차 피해가 없다’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이른바 ‘탈쿠팡’ 현상으로 쿠팡 의존도가 높은 소상공인의 매출이 70%에서 최대 90%까지 급감했다는 호소가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생계 기반이 무너지는 상황에서도 쿠팡은 피해 조사나 보상 논의를 전혀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위원회는 쿠팡의 구조적 불공정 행위로 ▲입점업체 판매·트래픽 데이터를 활용한 PB상품 확대 ▲PB 제조 과정에서의 단가 후려치기 및 하도급법 위반 의혹 ▲알고리즘 조작을 통한 자사 상품 우대 노출 ▲자사 PB에 대한 조직적 리뷰 조작 ▲직매입 전환 이후 광고비·홍보비 명목의 추가 비용 수취 등을 지목했다. 특히 알고리즘 조작과 관련해 “쿠팡은 자사 PB·직매입 상품을 검색 상단에 고정 노출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