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선물을 구입하는 법인과 개인 고객의 씀씀이가 모두 커지면서 작년보다 고가의 선물세트가 잘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설 선물세트를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한 17일부터 25일까지 선물세트로 작년보다 57.4% 많은 매출을 올렸다. 특히 굴비 세트와 선어 세트 매출이 각각 151%, 123% 늘어나는 등 수산물이 인기를 끌고 있다. 굴비 세트는 작년 10만원대 후반 상품이 주로 팔렸다. 그러나 올해는 구제역 파동으로 정육·갈비를 대신해 20만~30만원대의 굴비 상품을 구입한 고객이 늘어 매출 증가에 한몫했다. 과일 역시 작년 10만원대 초반 상품이 주로 팔렸으나 올해는 8만~10만원대의 실속형 세트와 20만원 안팎의 프리미엄 상품이 함께 잘 나가고 있다. 이에 힘입어 과일 매출은 전체적으로 75% 늘었다. 주류도 와인을 단체 구매하는 법인 고객이 많아진 가운데 기업 고객의 선호도가 높은 '하드 리커'(위스키 같은 양주)의 경우 17년산보다는 21년산이 더 잘 팔리면서 평균 구입가격대가 올라갔다. 2700만원이나 하는 '글렌피딕 50년산'도 이미 팔렸다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조류인플루엔자(AI)까지 겹치며 돼지고기와 닭고기 가격이 급등하고, 한파와 폭설 등으로 채소와 생선 가격이 치솟고 있다. 한꺼번에 갖가지 악재가 겹치면서 설을 앞두고 먹을거리 가격이 오르며 서민들의 밥상 물가에 비상등이 켜졌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는 구제역은 돼지고기 가격의 오름세를 부추기고 있다. 지난 26일 축산물품질평가원의 돼지고기 지육가는 1kg에 8413원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들어 이달 26일까지 평균가격은 5050원으로, 작년 1월 평균 돼지고기 도매가인 3859원보다 56% 가량 올랐다. AI 확산으로 닭고기와 계란, 오리고기 가격도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AI 확산 방지를 위해 닭과 오리의 살처분 마릿수가 늘고 있는 데다 이동이 제한되고 정상적인 출하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양계협회의 시세에 따르면 26일 현재 생계 1마리는 2200원으로, 한달전 1600원보다 37% 가량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 달걀(특란)도 1개에 167원으로, 한달 전에 비해 12.8%, 1년전에 비해서는 31.4%나
미국의 커피 체인 스타벅스가 판매 확대에 힘입어 분기 순이익이 44%나 늘어나는 등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스타벅스는 2011회계연도 1분기 순이익이 3억4660만달러(주당 45센트)로 집계돼 1년 전 같은 기간의 2억4150만달러(주당 33센트)보다 크게 늘었다고 2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매출액은 30억달러로 8% 증가했다. 앞서 애널리스트들이 전망했던 스타벅스의 분기 순이익은 주당 39센트, 매출액은 29억3000만달러였다. 동일점포 매출은 7% 증가하면서 5분기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스타벅스는 올해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타격을 줄 수 있다면서 올해 1회성 항목을 배제한 순이익 전망치를 주당 1.43∼1.47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인 주당 1.75달러에 다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충남지역의 농수산물 수출이 4년 사이 3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농수산물 수출액은 4억6241만달러로 전년 4억1271만달러에 비해 12.0% 증가했다. 지난해 충남의 농수산물 수출은 민선 4기 첫 해로, 농수산물 수출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수출 드라이브를 걸기 시작한 2006년 1억5500만달러에 비해 3배나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장류ㆍ면류 등 가공식품이 1억786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인삼류 1억672만달러, 버섯 등 임산물 5080만달러, 과실류 3891만달러, 수산물 3300만달러, 축산물 2609만달러, 화훼류 1444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특히 인삼류의 경우 체내의 면역력을 길러줘 암은 물론 신종플루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전년 9269만달러에 비해 15.1%나 증가했고, 임산물도 전년 2991억원에 비해 69.8%나 늘었다. 국가별로는 미국 9497만달러, 중국 8936만달러, 일본 8268만달러, 동남아시아 7226만달러, 유럽 2184만달러, 호주ㆍ뉴질랜드 1062만달러 등으로 집계됐다. 임헌필 도 농수산물수출팀장은 "해외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김영찬)은 26일 경인식약청 대강당에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HACCP지원사업단과 공동으로 경기.인천지역 식품제조가공업소 임직원과 지자체 담당 공무원 250여명이 모인 가운데 'HACCP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경인지역 식품업체의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적용 확대를 위한 현장기술지도놔 전문기술상담, 소비자 인지도 향상을 위한 다각적 홍보활동 강화를 통해 소규모 식품사업장에서도 보다 손쉽게 HACCP을 적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HACCP제도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한다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설명회는 HACCP제도 정책방향과 효과적인 이물제어 관리방안(식중독예방관리과 한상철 주무관), 2011년도 경인청 HACCP사업계획 및 심사개선사례(식품안전관리과 이제명 주무관), 2011년도 HACCP 업무추진계획 및 지원사업 설명(HACCP지원사업단 김영찬 박사)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한편, 경인식약청 김성만 식품안전관리과장은 안전한 식문화 정착과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식품안전관리 풍토 조정을 위한 종합적 대처방안 중 하나가 HACCP제도임을 강조하고 설명회 현장에서 참석자를 대상으로 전문기술 상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조직위원회는 전북지역 행사로는 처음으로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가 국제인증전시회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국제인증전시회는 지식경제부와 전시산업진흥회가 국내외 참가업체, 구매자, 전시면적, 관람객 수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국제 인증마크를 부여해 공인하는 제도다. 현재 국내에서 국제인증마크를 받은 식품전시회는 킨텍스 서울국제식품전, 코엑스 서울푸드위크,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주국제식품전을 비롯해 이번에 선정된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등 4개다. 2003년 시작된 전주발효엑스포는 지난해 200여개의 기업이 참가해 135억원의 생산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평가를 받았다. 올해 발효엑스포는 10월 20∼2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조직위 문윤걸 사무처장은 "이번 인증으로 전주발효식품엑스포가 한국의 대표적인 식품전시회로서 인정받고 세계적인 엑스포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확인된 것"이라며 "지역 식품기업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가 되면 병원은 언제나 감기 환자로 만원을 이루고 심한 경우에는 응급실을 찾는 환자까지 발생한다. 계절이 바뀔 때 마다 매번 비슷한 현상을 경헙하면서 드는 생각은 우리 인류가 앓고 있는 가장 오래된 질병이자, 가장 오래 연구해 왔으면서도 아직까지 명백한 치료제를 개발하지 못한 정복되지 않은 질병은 아마도 감기가 아닐까 하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따져볼 때 한해에도 수억명이 감기에 걸리고 있으며 감기 치료를 위해 소비되는 돈 또한 수천억원 이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기에 대한 의학적 정의는 아직까지 명확하지 않다.현재 감기는 코와 목 등 상부 호흡기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되는 현상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급성이지만 저절로 낫는 병으로 인식되고 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어른은 대개 한 해에 서너번 감기에 걸리고 어린이들은 좀더 자주 걸리는데, 여름보다는 겨울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특히 환절기에 자주 걸린다. 감기를 일으키는 주범은 바이러스로 라이노 바이러스, 코로나 바이러스, RS바이러스가 대표적인데 라이노 바이러스로 알려진 종류만도 113종 이상이다. 그리고 바이러스는 사람의 세포에서 증식하기 때문에 바이
올해 수확한 성주 참외가 처음으로 시장에 나왔다. 경북 성주군은 26일 선남면 명포1리에서 참외 농사를 하는 이영길(52)씨가 10㎏짜리 21상자를 수확해 농협공판장에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 참외는 상자당 13만원으로 성수기인 5~6월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값에 팔렸다. 올해 참외 첫 출하는 지난해보다 12일 늦다. 성주는 국내 최대 참외산지로 지난해에는 4000여㏊에서 참외 12만8000여t을 생산해 3051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주요 대형마트들이 설을 앞두고 차례상에 올릴 제수용품을 앞다퉈 할인 판매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는 27일부터 내달 2일까지 100% 국산 제수용품을 정상가보다 15~23% 싸게 판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한우 국거리(100g 2800원), 제주도 참조기(중 1마리 1500원), 고사리(100g 1980원), 제수용 사과(3개 8900원), 껍질 벗긴 녹두(500g 1만800원) 등이 있다. 홈플러스는 내달 4일까지 제수용품을 최대 50%(농수산물유통공사 소매가 정보 기준) 할인해 준다. 차례용 사과(특대)를 개당 1880원, 한우 산적을 100g당 3780원에 판매하며 부침용 고구마는 100g당 458원, 밤은 100g당 498원에 판매한다. 또 직접 음식을 마련하지 못하는 고객을 위해 궁중 갈비찜 세트(900g짜리 2개)를 2만6900원에, 동태전, 동그랑땡 등 전류를 100g당 1880원에 내놓았다. 롯데마트도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제수용품을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일반 두부보다 3배가량 큰 '삼영푸드 큰 두부(1㎏)'를 기획해 1모당 1500원에 판매하며 국산 고사리를 1
세계 식품 가격의 "우려스러운" 상승이 오래 지속될 수도 있다고 세계 최대의 식품그룹인 `네슬레'의 페터 브라벡 회장이 25일자 독일 신문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자이퉁'의 인터넷판에 실린 인터뷰에서 전망했다. 브라벡 회장은 "지난 2008년 금융 및 경제 위기로 인해 식품가격 상승 추세에 급제동이 걸렸었으나, 이번엔 오래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농작물 경작지를 바이오디젤 생산으로 전용한 것은 "미친 짓"이었다고 지적하고, "곡물연료 금지"가 식품가 인플레이션의 해법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농업생산에 대한 투자 증대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유전자 기술을 비롯한 현 기술 수준으로도 최대 95억명까지는 먹여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밀이나 설탕의 수출 금지와 같은 "자의적인 정치적 결정"들을 비난하면서 이런 일들이 자유 시장을 방해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