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 전체회의에 출석해 미국의 신정부 출범 관련 해양수산 분야 대응 방안에 대해 보고했다. 강 장관은 "미국의 보험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글로벌 교역 위축 등으로 해상 운임 하방 압력이 예상된다"며 "이에 해수부는 국적선사 간담회, 수출입 공급망 관련 관계기관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수출입 물류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프리미어와 MSC의 신규 협력체계로 수출입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최대 1조 원 규모의 위기대응 펀드를 통해 국적선사를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미 수산물 수출 관련해서는 "보편관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미국의 비관세장벽 강화조치 시 간접적인 영향이 우려되므로 이에 대한 대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국내 수산물 수출업계 및 해외 현지 업계와 간담회를 진행했고, 비관세장벽대응센터 운영으로 수출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현지 무역지원센터 등을 통해 관련 대응을 더욱 강화하고, 비관세장벽 통합정보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기자] "2000여 건의 아침밥 먹기 업무협약 체결, 가공용 쌀 공급 수출 확대, 고객 사은품 등을 통해 총 5만t 이상의 쌀을 소비시키는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 전체회의에 참석해 "농협에서는 쌀 소비 확대를 위해 작년 8월부터 10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금까지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범국민 쌀 소비 촉진운동을 전개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강 회장은 이날 쌀값 안정을 위한 농협의 추진 내용과 성과에 대해 보고했다. 강 회장은 "2024년산 벼 매입가격을 전년 이상으로 결정한 농협의 손실을 지원하고 역대 최대 규모인 3조 원의 벼 매입자금을 편성해 벼 매입가격을 지지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며 "전국 하나로마트 매장에서 저가 판매 지양 등 쌀 제값 받기를 추진하는 한편 전국 벼 매입농협조합장 회의 등 쌀값 안정을 위한 산지 지도도 강화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농협은 쌀 소비 촉진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쌀 중심 습관이 형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정부 벼 재배면적조정제를 적극 추진하고, 고품질 쌀 공급체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기자] 식품제조・가공업 영업등록 없이 축사에서 비위생적으로 '채소절임'을 제조.판매한 업자가 적발됐다. 이 업자는 15톤을 제조해 식품유통업체·재래시장 등에 2톤, 4000만원 상당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식품제조・가공업 영업등록을 하지 않고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절임식품을 제조·판매한 A사 대표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 7월 식품제조·가공업소가 아닌 축사에서 비위생적으로 절임식품을 제조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정확한 위반 경위 등을 조사하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결과, A사 대표는 2024년 5월 2일부터 9월 24일까지 약 5개월간 식품제조・가공업 영업 등록 없이 마늘종에 소금, 사카린나트륨(감미료), L-글루탐산나트륨제제(향미증진제) 등 식품첨가물을 첨가해 ‘채소절임’ 15톤, 1억 7000만 원 상당을 제조한 후 식품유통업체, 재래시장 등에 2톤, 약 4000만 원 상당을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에서 식품제조·가공업소를 운영하는 A사 대표는 내년에 마늘종 수급이 어려울 것을 예상하고 미리 더 많은 양의 제품을 제조해 두기 위해 평소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투표 불참으로 탄핵에 반대하는 국민의힘 당론을 뿌리치고 투표에 참석한 김예지 의원이 "시민의 목소리를 그냥 간과할 수 없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7일 김건희 여사 특검법 투표를 마친 뒤 국민의힘 의원이 본회의장에서 퇴장한 가운데 시작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투표 당시 퇴장하지 않고 의석을 지킨 안철수 의원을 제외하고 가장 먼저 돌아와 투표를 마친 인물이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8일 BBC와 인터뷰에서 "야당을 위해 한 게 아니라 제가 대리해야 하는 시민 분을 대신해 들어간 것이다. 국회의원의 책무를 다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탄핵 표결이 있던 날 (대통령) 담화를 보고 혼란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탄핵을 부결시키는 방법만 있지는 않겠다고 생각했다"며 "찬성표를 던졌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첫 여성 시각장애인 국회의원으로 피아니스트 출신으로, 비례대표 재선 의원이다. 김 의원은 1980년생으로 선천성 망막 색소 변성증으로 시각장애를 갖고 태어났지만 일반 전형으로 숙명여자대학교 피아노과에 수석 입학해 화제가 됐다. 피아노 전공 학사와 음악교육 전공 석사를 거쳐 미국 존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우리나라 농산물의 40% 가량을 유통하는 가락시장 경매를 독점한 도매시장 법인의 경매수수료 등의 문제가 국정감사의 도마 위에 올랐다. 여야는 독점적 횡재 이익에 대한 개혁이 필요하다는데 한 목소리를 냈다.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의원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이원석 태평양개발 대표이사(중앙청과 사장)에게 "중앙청과의 최근 5년간 영업이익률 20% 전후로 거의 고정돼 있다"며 "중앙청과의 높은 영업이익률은 정부가 보장하는 독과점 구조에 안착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영 능력이 아니라 국가의 보호 속에서 거두는 이익이기 때문에 결코 지나친 고마진을 남겨서는 안 된다"며 "가락동 공영도매시장의 설립 목적은 '농산물이 원활한 유통을 통해 농업인의 경제, 사회적 권익을 안정적으로 보호하는 것' 이 점을 고려할 때 중앙청과는 농업 생산과 유통구조 현대화에 재투자를 많이 해야 되는데 부족했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5년간 중앙청과가 벌어들인 순이익보다 모기업인 태평양 개발이 배당 형태로 지급한 돈이 더 많다"며 "특히 지난해에는 당기순이익이 2배 이상이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기자] 국회 농해수위 국정감사에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의 셀프연임 발언을 두고 설전이 벌어졌다. 야당 의원들은 지난 국감에서 강 회장의 셀프 연임 발언과 관련해 위증 고발 조치를 촉구했고, 강 회장은 "위증이 아니다"라며 맞섰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난 국정감사에서)셀프연임과 관련된 농협법 개정 의향을 물었을 때 '고민해 본 적이 없다'고 답했는데 답변하는 시점하고 이사회 안 건 보고받은 시점을 보면 (국감이)18일날 했고 보고받은게 17일 이전이다"라며 "보고받고 위원회 와서 위증했다. (18일 국감 전에)이미 보고를 받고 이사회 안건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강 회장은 지난 18일 열린 농협중앙회 국정감사에서 ‘셀프 연임’ 의지가 있냐는 질문에 ‘현재까지는 없다’고 답변했으나 하루 전인 지난 17일 정기이사회를 앞두고 셀프 연임을 허용하는 농협법 개정안 추진 내용을 담은 기타보고 안건 자료를 이사회 참석자들에게 사전 배포했다. 이에 셀프 연임 허용을 위한 농협법 개정안 추진사항이 포함돼 있음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을 것이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정부가 쌀 재배 면적을 줄이고 수입 밀 대체를 위한 가루쌀 재배와 소비 확대에 힘쓰고 있는 가운데,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송미령 장관을 향해 "제품 관련해 가루쌀 함량 분석 결과, 밀가루 대비 가로쌀 비율이 10%에도 못 미치는 제품이 10종, 20%에도 못 미치는 게 21종"이라며 가루쌀 정책 관련 문제점을 조목 조목 지적했다. 송 의원은 "1위를 봤더니 피자알볼로에서 하는 흑미쌀 도우인데 가루쌀이 1%밖에 안된다. 나머지도 1~7%다"라며 "이 중에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같은 제과.제빵사도 있다. 이런 업체들이 국비 지원을 1억 6000에서 2억까지 많이 받고 있는데 문제가 있는것 아니냐"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게 가루쌀 제품이라고 볼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일정 정도의 가루쌀 함량이 있어야 제대로 된 가루쌀 제품이라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사업자 선정시 평가 기준에 대한 보완책과 사업 진행이 미완료된 기업에 대해서는 패널티를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업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기자] 최근 국정감사장에 등장했던 한우가 등급이 맞기는커녕 한우인지도 확실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의원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지난 7일 첫 국감에서 선물세트 7종 드렸는데 결과가 어떻게 나왔냐"고 물었다. 이에 송 장관은 "불일치로 나왔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7일 이 의원은 농식품부 국감에서 송 장관에게 한우 선물세트를 선물하면서 이력관리 번호에 해당 소와 쇠고기 모두 DNA가 일치하는지 조사할 것을 주문했다. 상자 안에는 등심과 국거리 등 한우 일곱 덩이가 들어있었는데, 농식품부 조사 결과 모두 포장에 붙은 포장에 붙은 이력번호와 불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도대체 어디서 나왔는지 한우인지 젖소인지 육우인지 그래서 깜깜이 고기라는 것이다"라며 "일부 악덕업자들 때문에 이런 일이 지금 재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축산물 이력 관리제에 따르면 한우 판매 업체는 제품 외관에 이력 관리 번호 12자리를 표시해야 하고, 축산물 이력제 홈페이지에서 그 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소의 출생년도부터 도축까지 모든 정보를 확인 가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기자] 지난 15일 국내에 출시된 노보노디스크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불법 유통과 남용 우려가 국회 국정감사에서 지적됐다. 관계 당국의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난 식약처 국정감사 때 위고비 출시를 앞두고 온라인 불법 유통이나 과대광고, 부적절한 비대면 진료에 대해서 질문드린 바 있다"며 "예상했던 우려가 현실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15일에 위고비가 출시된 이후로 온라인 불법 판매 광고는 물론이고 정상체중 혹은 저체중임에도 불구하고 비대면 진료를 통해 구매를 하고 남용한 사례가 발표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식약처는 수요자 맞춤형으로 좀 더 다양한 콘텐츠로 홍보를 하겠다고 했는데, 식약처 홍보보다는 인플루언서들이 훨씬 더 영향력이 많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오유경 식약처장은 "인플루언서들에게도 식약처가 홍보를 더 할 수 있는 맞춤형 홍보 방안을 한번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비대면진료 활용 항목 재검토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사후피임약의 경우에도 논의를 거쳐 비대면 진료에서 빠진 선례가 있다"며 "약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기자] 제22대 국회 국정감사에 끝내 출석하지 않은 신준식 자생한방병원 명예이사장과 김소연 PCL 대표 등이 고발당할 위기에 처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1차 질의 시작 전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불출석 사유서를 냈지만 국회법상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앞서 신준식 이사장에게 첨약 및 약침 급여화 절차 정당성, 김소연 대표에게는 코로나19 타액 자가진단키트 체외의료기기 허가 절차 정당성을 묻기 위해 증인 신청했으나 대거 불출석 했다. 강 의원은 "신준식 이사장은 지난 8일 감사에 지병으로 인해 치료로 출석이 어렵다고 사유서를 냈지만 금년 6월 21일부터 25일까지 입원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대체 왜 8일에 출석이 불가능한지 증명되지 않는다. 최소한의 성의도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소연 대표와 관련해서는 "코로나19 타액 자가검사키트 관련 임상조작 의혹으로 수사 의뢰까지 된 PCL 관련 증인들 역시 대거 불출석했다"며 "김소연 대표는 불출석 사유서에 기술된 내용과 첨부한 증빙자료의 내용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김 대표가 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