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상태가 좋지 않은 집단급식소 10곳을 적발해 영업정지 등 행정 처분했다고 13일 밝혔다. 적발된 업소는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사용하려고 보관하거나 조리실에 바퀴벌레와 곰팡이가 서식할 정도로 위생 상태가 좋지 않고 식품의 유통기한을 표시하지 않았다. 도는 정읍 A병원 등 6곳에는 과태료를 물리고 급식 위탁업체인 익산 B회사 등 3곳은 영업정지 처분과 함께 형사고발 하는 한편 C업체는 일부 제품의 생산을 중지시키는 품목 정지 처분했다. 도는 또 식중독이 의심되는 음식을 거둬 들여 식중독균 등을 검사 의뢰했다. 전북도는 기온상승 등으로 식중독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지난달 최근 소비자감시원과 함께 급식 인원이 500명 이상인 집단급식소 135곳을 대상으로 합동 위생검사를 벌였다.
전남 광양 매실 200t이 올해 일본에 수출된다. 13일 광양시에 따르면 일본의 우메보시(매실 장아찌) 가공판매업체인 다카야시 관계자 5명이 지난 12일 광양시를 방문해 광양 매실 200t을 올해 수입하기로 했다. 광양시 관계자는 "전국적인 매실 재배면적 증가에 따른 가격하락이 우려되는 시점에서 매실의 일본 수출길이 열리게 된 것은 매우 큰 성과다"며 "수출 농가를 선정, 품질을 철저히 관리해 성공적으로 수출을 추진해 농가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광양시의 매실 재배면적은 983㏊이며 생산량은 7921t으로 전국 생산량의 28%, 전남 생산량의 45%를 차지하고 있다.
2014년 전남 무안군의 연(蓮) 관련 산업의 매출액이 700억원에 달하고 종사자도 1000명을 넘어 지역경제의 대표산업으로서 역할을 담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3일 무안군의 '농촌활력증신사업 실적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관내 백련산업 가공업체를 중심으로 한 매출액은 총 112억3600만원으로 목표액 90억원을 웃돌았으며 2007년 실적 46억원보다는 무려 143%나 크게 성장했다. 연 산업 발전으로 2007년 100명에 불과하던 관련업체 근로자 수가 1년만에 479명으로 대폭 늘었으며 백련재배를 통한 농가소득도 2007년 5억8000만원에서 2008년 13억4000만원으로 증가했다. 무안군은 이 같은 성장세를 근거로 백련산업 매출액이 매년 30-40%씩 성장, 2014년에 727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백련산업 종사자 수도 매년 10-15%씩 증가해 내년에 581명, 2014년에는 1016명에 달하고 백련재배를 통한 관내 농가소득도 내년에 22억7000만원을 넘기고 나서 2014년에는 87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무안군은 최근 쌀값 하락에 따라 벼 대체작목으로 인기를 끌고 관광객 유치를
전북 무주군의 특화 품목인 천마(天馬)가 향토산업으로 육성된다. 무주군은 12일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30억 원을 지원받아 2011년까지 안정적인 생산기반 마련과 다양한 제품개발을 위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2월 무주천마향토산업사업단(단장 조규식)을 발족하고 농가와 관계기관, 전문가 등의 의견을 들어 사업추진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완성하고 인프라 및 저변확대를 위한 세부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단은 감자 맛이 나는 천마를 가공해 냉면·국수·초콜릿 등 상품개발과 조림·튀김·전·백숙·식혜 등의 메뉴로 전문 식당도 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천마를 이용한 비누·샴푸·화장품 등 미용 상품도 개발키로 했다. 또한, 무주군은 2010년까지 330㎡ 규모의 천마 실증시험 재배단지를 마련하고 재배기술 등을 연구할 계획이어서 생산성 및 소득향상에 대한 기대가 크다. 난초과의 천마는 고구마처럼 생긴 덩이줄기로 심혈관 질환 예방·치료나 강장 등 기능이 있는 것으로 한방에서 전해왔다. 무주군 농가들은 1994년부터 천마를 밭에서 재배, 전국 생산량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데 안성면을 중심으로 3
지난해 전남지역에서 생산된 주요 농산물 가운데 재배면적 대비 최고의 소득을 올린 작물은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한 고추로 나타났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은 12일 "2008년산 이 지역 주요 농산물 56개 작목, 753농가를 상대로 소득조사를 분석한 결과 시설재배 고추가 1000㎡(10a)당 1054만원으로 가장 소득이 높았다. 다음으로 호박 999만3000원, 가지 988만2000원, 장미 943만8000원, 오이(촉성) 913만6000원 순이었다. 노지재배에서 무화과가 433만6000원으로 최고 소득을 올렸으며 복숭아 430만1000원, 포도 363만4000원, 참다래 356만원 순으로 일반 밭작물보다 과수분야가 높았다. 다른 작물에 비해 시설고추가 고소득을 올린 것은 출하시기를 적절히 조절해 상품가격을 높였고 따뜻한 기후로 연료비가 절감됐기 때문으로 농업기술원은 분석했다. 평년(2003-2007년)에 비해 소득이 늘어난 작목은 35개였으며 50% 이상 증가한 작목은 시설고추(촉성), 시설호박(억제), 노지수박, 무화과, 복숭아, 시설 시금치, 녹차 등 7개 작목이다. 반면, 소득이 감소한 작목은 19개 작목
전복과 김 등 연간 250억원 규모의 전남산 친환경 수산물이 부산지역에 대량납품 돼 이 지역 수산물의 안정적인 판로확보가 기대된다. 전남도는 11일 도청 정약용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권영식 루성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250억원 규모의 수산물 유통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루성은 오는 7월 개장하는 부산 해운대구의 '씨푸드 백화점'에 전남산 명품 수산물인 완도 전복과 장흥의 무산 김 등 다양한 품목의 수산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한다. 부산지역 수산물 유통업체인 루성은 해운대구에 들어서는 대형 수산물 매장인 '씨푸드 백화점'에 전남산 수산물 판매를 위한 매장을 개설하고 활어와 건어물 등을 판매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이날 투자협약으로 전남산 수산물의 안정적인 판로가 확보돼 이 지역 수산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투자협약으로 우리지역 친환경 명품 수산물이 영남지역에도 대규모로 공급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타 지역 소비자들에게 전남 수산물이 명품 먹을거리로 인식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서는
밤처럼 전남 해남 밤 호박을 곧 맛볼 수 있게 된다. 11일 해남군에 따르면 옥천면 백호리 농가 10곳에서 지난 2월 1ha의 비닐하우스에 밤 호박을 심어 예년보다 한 달 빠른 이달 말께 수확한다. 이들 농가는 규모가 커지는 밤 호박 시장을 선점하고자 해남군의 지원을 받아 밤 호박 조기 재배에 나섰다. 옥천과 계곡면을 중심으로 집단 재배되는 해남 밤 호박은 웰빙식품으로 인기가 높아 연간 9억원의 소득을 올린다. 군은 2012년까지 밤 호박 재배면적을 현재 30ha에서 45ha까지 확대하고 생산기반시설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농가소득 창출에 온 힘을 쏟을 계획이다. 밤 호박은 식욕을 돋우고 위궤양과 담석 예방에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이뇨작용도 하고 필수 아미노산이 많아 두뇌 발달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는 오는 22일까지를 음식점 원산지표시 집중 단속기간으로 정하고 유관기관과 함께 합동단속을 벌인다고 11일 밝혔다. 전남도는 이를 위해 도, 시.군, 농산물품질관리원, 명예감시원 등 530명으로 이뤄진 22개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시.군 간 교차단속을 하기로 했다. 5개 시 단위 지역에서는 농산물유통 부서와 위생 부서가 함께 5개반을 구성해 합동단속을 벌이며 시.군에서는 농산물유통.축산.위생부서와 농관원 출장소 공무원, 명예감시원 등이 22개반을 편성해 시.군 간 교차 단속을 한다. 중점 단속사항은 33~99㎡ 음식점에서는 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에 대해, 100㎡ 이상 음식점에서는 쌀과 배추김치까지 원산지 미표시와 허위표시, 국산과 외국산을 혼합해 판매하는 행위 등을 점검한다. 전남도는 시.군 교차단속을 통해 원산지 표시에 대한 엄격한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단속 결과 원산지 미표시 행위에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허위표시는 사법기관에 고발하는 등 관계법령에 따라 처벌하기로 했다.
수출 판로 확대를 추진 중인 전남 보성녹차가 국제 유기인증을 획득해 유럽과 미국, 일본 수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7일 보성군에 따르면 국제유기인증기구인 네덜란드의 'CUWG'(Control Union World Group)로부터 유럽(EU)인증과 미국(USDA)인증, 일본(JAS)인증을 획득했다. CUWG는 국제유기인증을 위한 세계 3대 기구 가운데 하나로 심사절차가 까다롭기로 유명하며 보성녹차는 지난해 10월부터 CUWG의 엄격한 현장심사와 잔류농약 검사를 거쳐 6개월만에 유기인증을 받았다. 이번에 국제유기인증을 받은 농가는 모두 18곳, 128ha로 보성군 전체 녹차 재배면적의 11% 정도이다. 이들 농가는 국내 친환경농산물 인증과 유기인증을 받은 곳 중에서 보성군이 신청을 받아 관련 교육을 거쳐 선정됐으며 그동안 2008 세계녹차콘테스트 금상, 국제명차품평한국대회 금상, 우주식품 선정 등을 통해 이미 품질을 인정받았다. 보성군은 작년 6월 독일에서 열린 한국기업 초청 유럽수출박람회에서 독일과 프랑스 등 5개 업체와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품질보증을 통한 수출확대를 위해 국
전북 무주군 특산물인 머루와 사과가 지리적 표시제에 등록됐다. 무주군은 6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산림청으로부터 머루와 사과가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리적 표시제에 등록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무주에서 생산한 머루와 사과에는 지리적 특산품 인증마크를 사용하게 됐다. 무주군은 지역특산물의 지리적 표시제가 반딧불 농특산물의 명성과 특성, 품질 등의 우수성을 검증하는 객관적인 기반이 돼 농가소득을 증대시키는 데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주군 관계자는 "지리적 표시제에 등록되면서 무주사과와 머루는 상품에 대한 법적 보호장치 및 가치상승기반을 구축하게 된 것"이라며 "등록을 계기로 다양한 브랜드 마케팅과 철저한 품질관리, 유통구조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과와 머루에 대해 지리적 표시제 등록을 마친 무주군은 천마와 머루와인에 대해서도 지리적 표시제 등록을 신청해 놓았으며 올해 말까지 등록을 완료할 방침이다. 지리적 표시제는 농산물과 그 가공품의 명성 또는 품질이 해당 지역의 지리적 특성과 밀접하게 연관돼 지리적 명칭을 지적재산으로 인정하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