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이 몽골에서 농특산품 판촉행사를 연다. 이강수 군수와 복분자업체, 농수산물유통회사 관계자 등 14명으로 구성된 군 시장개척단은 10일부터 엿새간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시내 무역전시장에서 열리는 농업전시회에 참가해 농특산품 홍보판촉 행사를 펼친다. 시장개척단은 6개 부스를 마련해 쌀(2t)과 김치를 비롯한 농산물, 복분자 분말.가공식품, 풍천장어, 고춧가루, 소금 등 특산물 10t을 전시판매한다. 전시회 첫날에는 울란바토르시 부시장을 비롯한 현지 인사와 주민, 한인을 대상으로 복분자술, 풍천장어, 김치 시식회도 연다. 시장개척단은 이 기간에 농산물시장과 대형할인점, 한인매장 등을 찾아 시장조사와 수출여건을 파악하는 한편 고위인사들을 만나 농산물 수출 및 농업교류 의향도 타진한다.
순창군(군수 강인형)이 순창한우의 옛 명성을 되찾고 경쟁력 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조사료 단지 대폭 확대 조성에 나선다. 이와관련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8일 팔덕면 용산리 2ha의 유연보리 단지에서 팔덕면, 구림면 한우사육농가 및 경종농가 50호가 참여한 가운데 조사료용 특수보리(유연보리) 채종연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시회는 유연보리의 순창군 적응성 시험결과를 평가하고 한우농가에 겨울철 유휴지 사용 효과를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한우의 기호성이 월등히 뛰어난 조사료용 특수보리 2종 15톤을 오는 20일까지 농가에 보급해 2010년까지 유연보리는 100ha, 우호보리는 20ha까지 각각 확대조성할 계획이다. 이번에 보급 예정인 특수보리(유연, 우호)종자는 군 농업기술센터 채종단지 3ha에서 생산한 유연보리(까락이 없는 보리) 14톤, 우호보리(까락이 매끈한 보리) 1톤이다. 현재 순창지역에서는 종자보급용으로 유연보리 2ha, 우호보리 0.3ha를 재배 중에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조사료용 특수보리가 농촌진흥청 연구결과 기존의 까락이 있는 청보리에 비해 가축이 먹기에도 좋고 소화흡수도 잘 되는 등 기호성 향상이 월등히 뛰어난
전북 고창군 특산품인 '황토배기 수박'이 9일 고창읍 농산물유통센터에서 출하행사를 마치고 본격 출시됐다. 황토배기 수박은 영상 28-32도의 고온과 일교차가 10도 이상인 시설하우스와 배수가 잘 되는 황토에서 재배된 후 엄격한 검사와 선별을 거친 수박이다. 아삭아삭하고 달콤한 맛이 일품인 황토배기 수박은 당도 11브릭스(brix) 이상과 무게 6kg 이상, 선명한 색깔, 뚜렷한 형상, 신선도 등의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황토배기 수박은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로 3년(2007-2009년) 연속 대상을 받았으며, 작년부터 러시아와 호주에 수출되고 있다. 고창은 913ha에서 연간 3만3000여t(전국 15%)의 수박을 생산해 400억원의 수익이 예상되며, 이중 황토배기 수박은 82ha(71농가)에서 4400t이 생산된다.
전북 완주지역의 특산품인 곶감을 이용한 술이 개발된다. 완주군은 감 생산농가의 안정적인 판로확보를 위해 주류 전문기업인 배상면주가와 공동으로 곶감 술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군은 이에 따라 최근 문을 닫은 고산면 옛 삼기초등학교 건물과 부지를 배상면주가에 임대하고, 이 회사는 이곳에서 곶감을 이용한 술을 개발, 내년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회사는 또 이곳에 전통술 제조 과정 등을 소개하는 술 체험장과 시음 장 등을 갖춘 '전통술 갤러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군은 이 회사가 곶감 술을 개발하면 고산과 동상, 경천, 운주 등 인근 5개 면 지역에서 생산된 곶감을 연간 1만여t씩 소비, 100억여원의 농가소득을 기대하고 있다. 완주군과 배상면주가는 오는 10일 군청 상황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완주 명품 곶감주 양조장 및 전통술 갤러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배상면주가는 국내 대표적 전통술 제조 업체로 그동안 산사춘, 들국화술, 세시주 등 다양한 전통주를 생산해 판매해 왔다.
전북 남원의 지리산 고원지대에서 허브를 먹여 키운 흑돼지를 전국의 직매장에서 싼값에 맛볼 수 있게 됐다. 남원시는 수원시 영통동에 지난 5일 흑돼지 직매장인 '지리산 고원흑돈' 1호점을 낸 것을 시작으로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에 매장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지리산 고원흑돈은 해발 470m 이상의 지리산 자락인 운봉, 아영, 산내 등지에서 친환경 사육시설을 갖추고 기능성 허브사료를 먹여 기른 흑돼지로 육질이 부드럽고 맛이 고소하다. 정부도 상품성과 성장 가능성 등을 인정해 2007년에 지역농업클러스터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해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직매장에서는 이 흑돼지만을 취급하며, 유통단계를 줄여 시중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남원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런 직매장을 내년까지 5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흑돼지를 이용해 햄과 소시지 등의 가공식품을 개발해 전국에 유통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박용섭 산업축산과장은 "수원 영통의 1호점은 지리산 흑돼지가 전국적인 유통망을 구축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육질 개량과 사육시설 현대화 등을 통해 최고급 브랜드로 키워나가겠다"고
식품을 기부받아 저소득층에 나눠주는 '푸드마켓'이 전주에 문을 연다. 전북 전주시는 완산구 평화동에 매장 면적 118㎡ 규모의 '전주 푸드마켓'을 다음 달 초에 열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 푸드마켓은 식품업체나 제과점 등지에서 기부받은 식품을 전시하고 저소득층이 직접 방문해 필요한 만큼을 가져가도록 하는 매장으로 기존의 푸드뱅크와 달리 이용자의 선택권이 보장된다. 전주에 사는 장애인과 차상위계층, 65세 이상의 국민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하며 가구당 월 2만원어치의 물품을 가져갈 수 있다. 이 마켓은 보건복지부가 결식계층 지원을 위해 전국에 설치하는 45개 가운데 하나로 국비 1억8천만원이 지원됐다. 전주시는 원광모자원에 이를 위탁해 운영하고 공휴일을 제외한 월~금요일, 오전 9~오후 6시에 문을 열 계획이다. 박종호 생활복지국장은 "푸드마켓의 성공은 얼마나 많은 식품이 기부되느냐에 달렸다"며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8일 베트남산 말린 고추를 빻아 중국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혐의(농산물품질관리법 위반)로 고모(3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북 전주시 평화동에서 방앗간을 운영하는 고씨는 지난 5월25일 베트남산 말린 고추를 빻아 만든 고춧가루 50여kg을 중국산으로 허위 표시해 전주시내 식당과 식료품점 등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베트남산 고춧가루는 중국산과 품질이나 가격에서 거의 차이가 없다"면서 "소비자들이 생소한 베트남산보다는 인지도가 높은 중국산을 선택하는 심리를 노린 것 같다"고 말했다.
"73억 매출에 고객 4만명 확보." 전남 해남군이 '해남농업 블루오션 프로젝트를 통해 농수산물 판매에서 큰 성과를 올렸다. 2일 군에 따르면 서울 등 소비 지역에서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이 블루오션 마케팅 활동을 통해 모두 73억원의 매출과 4만여 명의 고객을 확보했다. 특히 서울 상주 마케팅 전담팀인 '해남 미소'는 농수산물 주 구매층인 주부 고객을 위해 노원, 송파, 강동구를 비롯한 수원시, 고양시 등지에서 수시로 농수산물 직거래장터 열어 고객을 확보했다. 또 경기침체로 위축된 소비심리에도 전화 주문, 해남 미소 온라인 쇼핑몰, 인터넷 5대 종합 쇼핑몰, 홈쇼핑 방송판매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농수산물을 팔았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홈쇼핑 방송 판매를 비롯해 대형 유통업체, 도매영업 분야, 단체 급식소, 대기업체 영업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올해에는 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블루오션 프로젝트는 인터넷과 홈쇼핑, 향우 판매 등 산지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독자적인 유통채널망 구축, 고객 맞춤형 마케팅 전개, 전담팀 수도권 상주 등 군이 세운 농산물
전남도 축산기술연구소는 도내 학교급식용으로 제공되는 쇠고기에 대해 유전자 감별검사를 한 결과 100% 한우가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축산기술연구소는 최근 전남도교육청의 의뢰로 도내 29곳의 초.중.고교에 대한 학교급식 쇠고기 DNA 유전자 분석을 해 이 같은 결과를 내놨다. 이번 검사는 소의 모색유전자를 분석해 '한우형'과 '젖소형'으로 판별했으며 올해 초부터 교육청과 학교에서 유전자 감별검사 문의가 잇따라 이뤄졌다. 축산기술연구소는 교육청과 학교로부터 비슷한 검사의뢰가 이어지고 있어 현재 검사방법보다 판별 성능이 좋은 MS(Microsatellite·초위성체)마커를 이용한 검사장비를 도입해 하반기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조상신 전남도 축산기술연구소장은 "쇠고기 유전자 감별검사를 지속적으로 하고 학교급식 쇠고기의 한우 진위를 확인해 한우 생산농가와 소비자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전남 장흥에 대단위 음료.한방차 생산공장과 매실농원이 조성된다. 전남도는 2일 오전 도청 정약용실에서 정영호 튤립인터내셔널 대표, 김영습 청매원 영농조합법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효식품.음료를 생산하는 식품가공공장 설립 등에 관한 총 575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다. 투자협약에 따라 튤립인터내셔널은 장흥 해당산단 6만6100㎡의 부지에 500억원을 투자, 전체면적 2만6500㎡ 규모의 음료.한방차 생산공장을 2010년까지 완공한다. 생산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연간 매출액이 1000억원에 달하고 고용인원만 100여명에 달해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튤립인터내셔널은 한국 전통차와 알로에 등을 가공한 기능성 음료를 생산해 수출하고 있으며 한방음료 생산을 위해 장흥에 종합음료식품 라인과 장류고급화 생산라인, 한방차 제조라인 등의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청매원 영농조합법인도 장흥에 매실농원을 조성, 매실 초고추장과 매실 장아찌, 매실차 등 매실을 이용한 각종 제품 생산을 위한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 첨단 위생설비 4개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생산라인 전 공정을 와서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