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 농특산물이 미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고창군은 내달 17일부터 나흘간 미국 뉴욕의 한 대형할인매장에서 풍천장어와 복분자, 고춧가루, 보리 등 15개 농특산품(10t.1억원 상당) 판촉행사를 벌인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고창의 정취와 맛'을 주제로 현지 유통업체 및 바이어와 함께 시식과 판매ㆍ홍보행사를 벌이는 한편 농산물 시장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군은 농수산물유통공사 전북지사와 한인 바이어 및 유통업체와 상품과 물량, 유통기한을 협의해 지난 10일 특산품을 선적했다.
전북 무주군에서 생산되는 일명 '대학 찰옥수수'가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 11일 무주군에 따르면 여름철 기호식품으로 주목을 받는 무주 대학 찰옥수수가 소비자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사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판매 가격도 지난주까지 1접당(100개) 3만 원에 거래되던 것이 현재 4만-4만5000원까지 올랐으나 이마저도 사기가 어렵다. 이같이 옥수수가 품귀현상을 보이는 것은 무풍면에서 생산된 옥수수 1만 접이 자매 결연한 부산 해운대에 판매된데다 공무원들의 팔아주기 운동 등이 활발하게 추진되면서 판매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무풍농협은 인터넷 접수를 통해 100여 명으로부터 주문을 받았으나 판매 물량이 없어 계약금을 돌려주는 등 혼란을 빚기도 했다. 농민 이상철(53.무풍면) 씨는 "올해는 다른 해에 비해 옥수수 판매 가격도 좋아 대학교에 다니는 자식들의 2학기 등록금 납부 걱정은 없어졌다"며 흐뭇해했다. 무주군 농업기술센터 조창익 기술지원과장은 "친환경농법으로 재배되고 있는 무주 대학 찰옥수수는 찰기가 뛰어나고 담백한 맛을 자랑하고 있어 기호식품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 전주시는 비빔밥의 세계화를 위해 연구센터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센터는 새로운 식품 재료를 이용해 세계 각국의 입맛에 맞는 비빔밥을 개발하고 조리법을 표준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전주비빔밥'을 널리 알리고 판로를 개척하는 일도 하게 된다. 전주시는 일단 연말 안에 출연기관인 전주생물소재연구소 내에 소규모로 센터를 만들고 나서 별도 기관으로 독립시킬지를 검토할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비빔밥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홍보하려면 전문적인 연구센터가 필요하다"며 "연구센터 설립은 정부가 만들려고 하는 비빔밥연구소를 유치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 부안군 진서면 곰소항이 젓갈 유통의 중심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와 부안군은 곰소항을 젓갈 식품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총 57억원을 들여 2010년까지 '곰소젓갈 발효식품센터'를 짓기로 했다. 이 센터에는 부안지역에서 생산된 천일염과 수산물로 담은 각종 젓갈을 특화해 판매할 계획이다. 또 2011년까지는 100억원을 들인 지상 2층 규모의 '수산물 유통산업 거점센터'가 들어선다. 식품관에는 젓갈과 함께 활어, 어패, 건어물, 식품류 취급점이 세워지며 전시·홍보관에는 수산식품 전시관 및 컨벤션홀이 마련된다. 또 물류기반관에는 수산물을 장기 보관하는 대형 냉장·냉동시설이 갖춰지며 크고 작은 수산물 직판장도 설치된다. 곰소젓갈은 조선시대부터 곰소 앞바다에서 잡은 해산물을 천일염으로 절여 김장용 양념과 밑반찬으로 인기가 높았으나 토사 퇴적으로 수심이 낮아지고 근해어업이 침체하면서 유명세가 시들해졌다. 도 관계자는 "곰소 젓갈단지는 줄포만 자연생태공원과 청자박물관, 변산반도 국립공원과 함께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전북 군산지역에서 생산된 100% 토종 원료로 만든 '흰찰쌀보리 막걸리'가 시중에 출시된다. 군산시는 5일 흰찰쌀보리 생산자협회, 군산양조공사와 함께 1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최근 흰찰쌀보리와 우리 밀을 혼합해 만든 막걸리 생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막걸리는 군산에서 나는 흰찰쌀보리 70%와 우리밀 30%를 혼합한 것으로, 일반 막걸리보다 부드럽고 상큼한 맛이 특징이다. 특히 흰찰쌀보리에는 각종 성인병 예방에 좋은 식이섬유와 베타글루칸 등의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어 기존 막걸리보다는 한층 향상된 웰빙주로 주목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양조공사는 이달 15일부터 군산지역을 중심으로 도내 각 시·군에 이 막걸리를 공급할 계획이다. 시는 막걸리 제조에 이어 보리 약주, 보리 증류주도 조만간 상품화할 계획이어서 흰찰쌀보리를 원료로 한 토속주들이 군산의 특산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전국 생산량의 50%가량을 차지하는 군산의 대표 특산물인 흰찰쌀보리의 활용도를 높이려고 이를 원료로 한 막걸리를 만들게 됐다"라면서 "막걸리의 판매가 늘면 자연히 농가의 소득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북 부안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쌀이 '천년의 솜씨 부안쌀'이란 상표를 달고 올가을부터 출시된다. 부안군은 29일 군청에서 용역보고회를 열어 고급쌀 공동브랜드로 '천년의 솜씨 부안쌀'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군은 공동브랜드 개발을 위해 지역 5개 미곡처리장(RPC)과 함께 '부안쌀 공동사업법인'을 구성하고 브랜드를 공모했었다. '천년의 솜씨 부안쌀'은 '유구한 농경문화가 살아있는 부안 땅에서 천년의 솜씨로 키운 쌀'이라는 뜻으로, 10월부터 출시되는 최고급 쌀부터 사용된다. 군은 계화.하서.동진 등 '호품벼' 7개 재배단지(1000ha)에서 수확한 쌀 가운데 엄격한 심사를 거쳐 GAP(우수농작물관리제도) 인증을 받은 최고급 쌀에만 이 상표를 사용할 예정이며, 올해는 6000t가량이 출시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군은 2013년까지 '천년의 솜씨 부안쌀'을 전국 10대 쌀 상표로 진입시키고 연간 200억원의 쌀 소득을 올리도록 엄격한 쌀 품질관리와 브랜드 마케팅에 주력할 계획이다.
전북 진안군이 진안에서 생산되는 홍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한약거래의 중심지인 서울 경동 약령시장에 판매장을 개설했다. 진안군은 23일 송영선 군수와 경동 약령시장협회장, 생약협회장, 상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하고 진안 홍삼 브랜드 사용협약 체결과 홍삼 시음회를 했다. 이로써 한의원과 한약상·한약국 등 한약재 상가들이 밀집된 경동시장에 진안 홍삼 판매장이 입점, 다른 지역의 홍삼제품과 경쟁을 하게 됐다. 진안군은 하반기에 서울과 성남시 등에 6개소의 매장을 추가로 개장할 계획이다. 송 군수는 "경동시장에 입점을 계기로 우수한 진안 홍삼이 전국에 알려지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매장을 연차적으로 확대해 진안 홍삼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홍삼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북 정읍시는 자체 개발한 '청정 단풍미인 포크 복돼지' 브랜드를 고유상표로 특허청에 등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청정 단풍미인 포크 복돼지'는 정읍시가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함께 추진하는 고품질 돼지 육성사업을 위해 개발한 상표다. 청정 단풍미인 복돼지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개발한 미생물을 먹고 자란 돼지고기로 전단력(씹힘)과 보수력(수분보유도)이 크고 육질이 부드러우며,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심장질환 예방에 효과가 크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돼지 생산과 소비시장 확보는 물론 복돼지 브랜드를 관리하고 인지도를 높이는 데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북 진안군이 추진하는 홍삼·한방 농공단지 조성공사가 16일 착공됐다. 전북 진안군은 홍삼·한방 농공단지 조성에 따른 최종 실시계획 승인을 받음에 따라 이날 공사에 착수, 오는 2010년 12월 완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홍삼 한방 농공단지는 익산-장수 간 고속도로 진안 IC 부근의 26만6029㎡에 176억원을 들여 조성하게 된다. 단지가 조성되면 홍삼·한방 가공업종과 기계·운송장비·제조업 등 28개 업체가 입주해 550억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와 500여 명의 일자리 창출 등이 예상된다. 특히 곳곳에 흩어져 있는 홍삼·약초 가공시설들을 농공단지 내로 유입해 홍삼·약초 산업을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고기능성 제품개발 및 생산과 품질관리 등을 통해 홍삼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진안군 관계자는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오는 11월부터 분양을 해 공사가 마무리되는 2010년 말부터 공장을 가동할 수 있도록 조성사업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전북 부안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쌀이 '천년의 솜씨 부안쌀'상표를 달고 가을부터 출시된다. 부안군은 16일 부안쌀의 인지도와 경쟁력을 높이고자 사용할 고급쌀 공동브랜드로 '천년의 솜씨 부안쌀'을 사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상표는 '유구한 농경문화가 살아있는 부안에서 천년의 솜씨로 키운 쌀'이라는 뜻으로 10월부터 생산되는 최고급 부안 쌀부터 사용된다고 군은 설명했다. 군은 계화.하서.동진 등 7개 호품벼 재배단지(1000ha)에서 생산된 쌀 중 엄격한 심사와 GAP(우수농작물관리제도)인증을 받은 최고급 쌀에만 이 브랜드를 사용할 예정이며, 올해는 6000t가량이 출시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