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이 지역 특산품인 뽕과 가공식품의 중국 진출을 타진한다. 부안군은 오는 24-27일 김호수 군수와 군의원, 공무원 등 15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중국 충칭(重慶)시 우롱(武陵)현을 방문한다고 22일 밝혔다. 대표단은 지난달 군청에서 '상호 교류와 협력 증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우롱현의 요청으로 현지를 방문해 뽕 생과(오디)와 뽕 술, 뽕 가공식품의 대륙 진출 가능성을 모색한다. 우롱현은 '뽕 공장설립을 위한 토지 무료 제공 및 세제 혜택' 등을 약속했고 현지에 10만 필지의 뽕나무밭과 풍부한 노동력도 갖추고 있어 여건은 좋은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군은 이번 방문에서 ▲ 우롱현 관광지 및 충칭 번화가 쇼핑센터에서의 뽕술, 뽕가공식품 판매 ▲ 중·고교생의 중국어 어학연수 ▲ 친환경농업 및 관광산업 협력 등에 대해 우롱현과 협의한다. 김호수 군수는 "부안의 첫 외국교류인 이번 방문은 지역 특산품의 중국 진출을 모색하고 새만금을 비롯한 부안 관광지를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도와 국내 최대 규모 식품기업인 CJ제일제당이 국산밀 확대와 소비촉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23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코스모스홀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국산밀 전문조합인 한국우리밀농협 김평식 조합장, CJ제일제당 김진수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국산밀 확대생산과 소비촉진을 위한 업무협정 조인식을 한다. 협약에 따라 CJ제일제당은 도내에서 생산된 밀 전량을 구매해 농가들이 밀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한국우리밀농협은 농가와의 수매계약을 통해 CJ제일제당에 밀을 공급한다. 협약을 통해 내년 국산밀 1만t을 시작으로 2012년 3만t, 2014년 5만t, 2016년 7만t, 2017년 8만t까지 연차적으로 재배면적과 생산량을 늘려갈 수 있게 됐다. 전남도는 이를 토대로 지난해 1525ha(전국 5067ha의 30%)에 불과했던 도내 국산밀 재배면적을 내년 5000ha, 2017년 2만ha로 점차 넓혀갈 계획이다. 전남도는 우리밀 재배에 기후와 토질이 적합한데도 그동안 외국산에 밀려 거의 재배를 하지 않아 국내 밀산업이 자리를 잡지 못했으나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리밀
장성군(군수 이청)이 지역 농산물의 명품화 전략의 해법을 찾기 위해 현장 컨설팅을 실시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8일 이청 장성군수를 비롯해, 지역농협조합장, 과수농가, 공무원 등 40여명이 광주 각화동 농산물 도매시장 원협공판장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 컨설팅에서는 농산물의 경매과정을 지켜보면서 타지역에서출하된 농산물과 장성농산물의 품질상태를 비교 분석하고 상품성을 진단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광주원예협동조합장, 장성군 출신 중도매인, 경매사 등과의 면담을 통해 유통현황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듣고 지역 농산물의 상품성을 높이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특히, 장성 농산물의 판매 및 홍보에도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박연구 고품질 포도연구회장은 “오늘 경매시장 방문을 통해 장성 포도의 품질을 진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을 뿐 아니라 지역 농산물의 신뢰도 향상을 위해서라도 고품질의 포도를 생산해야겠다는 강한 동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현장 컨설팅외에도 농작물별 다양한 기술교육 및 선진지 견학을 통해 고품질 농산물 생산의 기틀을 마련하고 우리지역에 맞는 소득 작목 및 틈새 작목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북 남원의 '지리산 고랭지 사과' 2t이 21일 러시아 수출길에 올랐다. 이날 수출된 사과는 해발 400~700m의 지리산 자락인 아영, 산내, 주천면 등지에서 생산된 홍로 품종으로 당도가 높고 향이 좋으며 과육이 풍부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러시아 바이어는 이 사과를 대형할인점 등을 통해 유통하고 반응이 좋으면 점차 수입물량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남원시는 설명했다. 지리산 고랭지 사과가 수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남원시는 재배면적을 현재의 90ha에서 300ha로 늘리는 등 이 사과를 새로운 농가 소득원으로 키우기로 했다.
민족 대명절 추석을 3주일여 앞두고 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간 명품 나주배의 판촉을 위해 나주시가 총력전을 펼치고 나섰다. 시는 올해 생산되는 나주배가 풍부한 일조량과 적정 강수 등 최상의 기후조건 영향으로 12브릭스(Brix : 당도 측정단위)이상의 당도를 보이는 최고품질이어서 제수용품뿐만 아니라 중저가대의 선물로는 최적으로 보고 있다. 특히 나주배는 석세포가 적어 육질이 연하고 부드러워 아삭한 맛이 일품인데다, 학계 연구결과 기침이나 천식 등 호흡기질환 예방효과가 탁월하며, 우리몸의 발암물질을 신속히 배출시켜주는 건강식품으로 인식돼 있어 최근 신종플루 확산으로 불안해하는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시는 나주배 생산량 가운데 60%인 5만톤가량이 추석전에 출하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농업물류, 롯데, 삼성 홈플러스, 양재도매사업단 등 국내 대형유통업체 바이어는 물론 일반 소비자들의 문의와 주문이 벌써부터 몰리고 있다. 최근 나주농산물 생산 및 유통을 위한 상호협력을 주 내용으로 MOU를 체결한 신세계이마트를 통해서는 전국 120개 지점을 활용, 21만5000박스(3200톤), 금액으로는 65억원 가량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민족의 대명절인 한가위를 앞두고 영광군의 특산품인 모싯잎 송편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영광군(군수 정기호)에 따르면 지난해 일손이 부족해 주문량을 다 소화하지 못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모싯잎 송편이 금년에도 군 관내에서 운영하고 있는 67개 업체에 모싯잎 송편을 구입하려는 주문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웰빙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모싯잎 송편은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모싯잎을 영광 친환경 쌀과 함께 갈아서 반죽하고 외피를 만들어 그 속에 동부를 통째로 넣어 손으로 빚기 때문에 향과 맛이 매우 독특해 한 번 먹어본 사람은 그 맛을 잊지 못하고 다시 찾고 있다. 또한 영광군 관내의 들판에서 자생하는 모싯잎은 잎이 연하고 색깔이 고우며, 항산화 활성 및 아미노산, 식이섬유, 칼슘 등이 풍부해 장운동과 이뇨작용에 효과가 매우 큰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광 모싯잎 송편의 연간 시장규모는 약 100억원대로 추정되고 있으며 지역 전통식품을 브랜드화해 부가가치 창출에 성공한 대표적인 상품으로 평가 받을 뿐 아니라 새로운 주민 소득증대 사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영광군 관계자는 “핵가족화가 되면서 추석때 송편을 만들기 보다는 구입해 먹으려는 소비자가 늘고
전남 강진군이 올 해 생산된 햅쌀 시식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촉진에 나섰다. 지난 10일 군청 지하식당에서 가진 ‘명품 햅쌀 출하기념 시식회’에는 지역 원로와 군청직원 등 12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2009년산 햅쌀판매에 대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자 마련된 이번 햅쌀시식은 도암농협이 생산가공한 ‘봉황햅쌀’로 윤기가 흐르는 찰진 밥맛에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할인행사는 마련된 쌀이 순식간에 주문완료 돼 관계자들을 즐겁게 했다. 봉황햅쌀은 강진군 도암면과 신전면의 간척지에서 생산된 원료곡을 사용하는데 도정기술과 미질이 뛰어나 강진 쌀의 대표 브랜드로 자부심을 갖고 판매하는 최고급 쌀이다. 시식회를 주관한 임영하 도암농협장은 “비옥한 간척지 토양에서 정성껏 재배한 품질 좋은 벼로 고급 쌀 생산에 심혈을 기울여 만든 작품 인만큼 건강도 챙기고 농업농촌도 살리는 강진 쌀 소비에 바람을 불어넣고자 마련했다”고 말했다. 시식회에서 참가자들과 점심을 같이 한 황주홍 강진군수도 “강진 쌀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고 평가하고 모든 분들이 판매촉진에 밑거름이 되어달라고 주문했다.
광주시는 추석을 맞아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수요급증이 예상되는 제수용품을 비롯한 농.수.축산물에 대한 원산지 표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단속은 시.구 단속반을 포함해 국립농.수산물품질검사원, 소비자단체 등과 합동으로 백화점, 대형 할인매장, 도매시장 및 재래시장, 정육점, 활어유통업체, 횟집,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집중 실시할 계획이다. 주요 단속내용은 원산지 표시방법을 위반해 판매하거나, 국산과 수입산을 혼합해 국산으로 판매하는 행위, 가공품의 표시대상 원료를 부적정하게 표시하는 행위 등이다. 특별단속에서 적발된 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과태료 처분과 고발조치 등 형사처벌을 통해 엄중하게 대처하는 등 추석을 앞두고 소비자를 보호하고 물가안정을 위해 특별단속을 강도 높게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특별단속은 추석을 앞두고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사과, 배, 조기, 굴비, 정육 등 제수용품 17개 품목에 대한 집중적인 단속을 실시해 시민생활 안정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북 전주에 전통 모주를 생산하는 대규모 공장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설립됐다. 전주주조와 전주시는 전주 성덕동에 '전주 전통모주 생산공장'을 짓고 1일 준공식을 했다. 정부의 향토산업육성사업에 선정돼 지원받은 국비 10억원을 포함, 모두 30억원이 투입된 이 공장은 6639㎡ 부지에 지상 2층, 전체 면적 1798㎡ 규모며 하루 1만2000ℓ의 생산능력을 갖춘 현대식 자동화 생산시스템과 포장 설비를 갖추었다. 모주는 막걸리에 생강이나 대추, 인삼, 칡 등의 한약재를 넣고 끓인 서민의 해장술로 조선시대를 전후해 전주에서 만들어 먹기 시작한 전통 술로 전해지고 있다. 지금까지는 산업화가 되지 않아 전주지역의 콩나물국밥 집을 비롯한 음식점 등지에서만 만들어 팔았으나 공장 설립으로 대규모 생산이 가능해졌다. 특히 전주주조는 모주를 종이 팩이나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 유통할 계획이어서 앞으로는 전국의 슈퍼마켓이나 대형할인점 등에서도 손쉽게 살 수 있게 된다. 이 회사는 한국식품연구원에 의뢰한 모주의 대량 생산법이 개발되는 연말께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나서 국내외에 유통하게 된다. 공장 설립에는 이미 일본의 4개 식
함평군(군수 이석형)이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고추접목묘 재배사업이 긴 장마에도 불구하고 병해충에 강하고 작황이 좋은 것으로 나타나 여름철 농가 효자종목으로 각광받고 있다. 함평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4일 동안 2009년도 역점 사업인 고추접목묘 재배 확대보급사업에 대한 순회 방문평가를 실시했다. 군 농업기술센터가 9개 읍면 25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평가 결과에서는 지난 6월부터 8월 상순까지 이어진 긴 장마와 많은 양의 강우에도 불구하고 접목묘로 재배한 포장에서 역병 발생율이 현저히 감소, 일반묘와 확연한 차이점을 드러낸 것으로 나타났다. 김연균(55, 함평군 월야면 예덕리)씨는 “1983㎡의 면적에 접목묘를 재배했는데 인근 포장은 역병으로 고사가 심한데 접목묘는 한주도 죽지 않아 다수확을 했다”면서 “아직도 많은 열매를 달고 있어 고추 접목묘는 여름철 농가에 현금을 가져다주는 효자작목이다”며 내년에도 접목묘 재배를 희망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3회에 걸쳐 고추접목묘 기술교육을 실시하는 등 재배기술 보급에 노력해 왔으며, 내년에는 접목묘 보급 면적을 100ha로 확대할 계획이다.”면서 “하지만 접목재배도 포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