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지역에서 생산된 머루 200t이 올해 처음 샘표식품에 공급됐다. 무주군은 머루 우선 공급 협약에 따라 최근 머루 200여t(6억8000여만원 어치)을 샘표식품에 납품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물량은 무주지역 전체 생산량 340여t의 58.8%에 해당하며, 납품 가격은 ㎏당 2000원이다. 무주군은 회사 측과 협의해 내년에는 생산량 전량을 납품할 예정이어서 판로난이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주지역에서는 현재 117 농가가 44ha 규모에서 연간 총 340t의 머루를 생산하고 있다.
전주비빔밥을 세계화하고 산업화하고자 전국의 식품 전문가들이 뭉쳤다. 민간과 학계, 행정, 연구 기관의 식품 분야 전문가 22명으로 구성된 '전주비빔밥 세계화 추진단'은 9일 전북 전주시 코아호텔에서 발족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추진단에는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과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등이 고문으로 참여했다. 또 한국식품연구원 권대영 미래전략기술연구본부장, 전북대 차연수 생명과학대학장, 전주비빔밥생산자연합회 김년임 회장, 기능성 식품 임상시험지원센터 채수완 센터장 등 식품영양.한식조리.생물연구. 마케팅 분야의 전문가들이 힘을 보탰다. 추진단은 전주비빔밥을 한식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음식 브랜드로 키우는 일에 나선다. 이를 위해 국가 차원에서 해야 할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제시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새로운 식품 재료를 이용해 세계 각국의 입맛에 맞는 비빔밥을 개발하고 조리법을 표준화하는 역할도 맡는다. 추진단은 또 이렇게 개발된 비빔밥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마케팅 활동도 체계적으로 벌이고, 정부가 만들려는 비빔밥연구소가 전주에 둥지를 틀도록 온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국산 밀에 대한 수요가 날로 늘면서 전북 익산지역의 밀 재배면적도 확대되고 있다. 5일 익산시에 따르면 국산 밀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달 파종에 들어갈 2009년도 관내 밀 재배 면적은 약 712㏊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재배면적(324㏊)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난 규모다. 이는 시중에 공급되는 우리 밀이 참살이 바람을 타고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다, 정부의 보리수매 제도의 폐지(2012년) 방침에 따라 보리의 대체품목으로 밀 경작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 익산시의 밀경작 규모는 도내 14개 시·군 가운데 제일 넓다"면서 "경작 농가의 생산성을 높이기위해 순도가 높은 우량종자를 보급하는데,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달에 파종 되는 밀은 내년 5-6월께 수확하게 된다.
전북 진안군 진안읍 마이산 북부 일원에 산 약초 테마공원과 체험시설 등을 갖춘 '산 약초타운'이 조성된다. 진안군은 최근 산림청의 산림소득 공모사업에 '산 약초타운 조성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마이산 북부 일원 30만㎡에 올해부터 오는 2010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등 총 50억원을 들여 산 약초타운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타운에는 약초 테마공원과 체험시설, 판매장, 전시관 등이 들어선다. 군은 이 타운이 조성되면 인근 진안읍 홍삼 한방특구와 연계, 관광코스로 개발할 예정이다.
전국 수산물 지리적 표시 1호에 등록된 「보성 벌교 꼬막」판매촉진과 관광 자원화를 위해 보성군 벌교읍 회정리 5일 시장에 대규모 꼬막 복합관광 타운이 들어선다. 군에 따르면 우리나라 꼬막 생산량의 70%를 생산하고 있는 꼬막의 메카 벌교지역을 중심으로 총 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문화공간을 갖춘 벌교꼬막 웰빙센터를 오는 201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그동안 군은 2007년부터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용역 조사, 위치 선정위원회 구성, 주민설문 조사와 설명회 수차례 실시 등을 거쳐 주민들의 의견 과 용역 결과를 토대로 벌교읍 회정리 5일 시장으로 장소를 확정지었다. 벌교꼬막 웰빙센터는 10,000㎡면적, 2층 규모로 홍보관, 체험장, 저장?가공?유통시설 등을 갖춘 복합 관광타운으로 조성되며, 앞으로 소설 태백산맥 문학무대와 함께 벌교의 새로운 관광 상품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벌교 청정갯벌에서 생산되는 벌교꼬막은 지난 2월 전국 최초로 수산물 지리적 표시 제1호 등록되었으며, 보성군은 벌교꼬막 브랜드 개발을 위해 “천상갯벌”과 “꼬미.쫄미”를 상표로 등록하는 등 꼬막 명품화에 박차를 가하
26일 오전 11시50분께 전북 순창군 순창읍 고추장 민속마을 내 식품가공공장 2층 창고에서 불이 나 내부 300여㎡를 태워 40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날 당시 1층 작업장에서 직원 10여명이 일하고 있었으나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전에 공장 바로 옆 조립식 건물을 보수하려고 전기용접기로 절단 작업을 했다"는 공장 관계자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전북 김제에서 생산되는 보리를 원료로 빚은 술 2종이 출시된다. 김제시는 25일 전통민속주 제조업체인 모악산주조에서 만든 소주 '황금보리술'(15도)와 약주 '새벽애(愛)'(13도)가 추석 전에 시판된다고 밝혔다. 이들 제품은 보리 주산지인 진봉.광활 들녘에서 재배한 최상급 보리를 발효해 빚어 맛이 부드럽고 몸에 해가 없는 무색소.무방부제 순곡주라고 시는 전했다. 출고가격은 황금보리술(300ml)와 새벽애(360ml) 똑같이 한 병당 2500원이다.
전북 익산에서 블루베리를 이용한 와인이 개발돼 농가의 새로운 수입원이 될 전망이다. 익산에 있는 전북도 농업기술원은 24일 "블루베리를 이용한 고품질 와인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라면서 "최근 웰빙 바람을 타고 와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소비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블루베리 와인은 알코올 함량 14%로, 맛과 향이 일반 와인에 비해 부드러워 포도주 애호가의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블루베리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몸에 좋은 10가지 식품'중 하나로 안토시아닌 함량이 복분자의 3배, 폴리페놀은 복분자의 11배여서 시력증진과 치매방지, 항산화 효과가 있다. 또 농기원은 현재 블루베리를 이용한 식초를 개발 중이며 연말께 이를 시중에 선보이겠다 밝혔다.
전북 김제시가 친환경농산물 판매를 위한 유통망을 확보했다. 김제시와 우리밀영농조합, 유기농업협회는 24일 시청에서 친환경농산물 유통업체인 초록마을과 우수 친환경농산물 판매협약을 체결했다. 초록마을은 앞으로 5년 동안 우리밀영농조합과 유기농협회에 소속한 770농가가 1100ha에서 생산한 친환경농산물을 구매하기로 했다. 초록마을은 전국 200여개 매장에서 유기농 채소와 식품 등 2500개 품목을 판매, 연간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친환경.유기농식품 유통 전문회사다. 이건식 시장은 "김제쌀과 우리밀, 배, 고사리 등 친환경농산물이 품질을 인정받고 소비자 식단에 오르게 돼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북 진안군은 22일 우수한약재 유통지원시설 건립 기공식을 갖고 홍삼·한약재 종합유통 거점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임대형 민자사업(BTL)으로 추진되는 한약재 유통지원시설은 127억원(민자 100억원, 군비 27억원)을 투입해 진안읍 반월리 진안 나들목 부근 3만여㎡ 부지에 건축면적 5088㎡로 조성된다. 이 곳에는 저장시설과 전처리시설, 가공·검사시설 및 홍보시설을 갖춘 종합적인 한약재 유통기반 시설이 구축될 예정이다. 시설 건립에는 민간 사업자로 참살이가, 시공사는 한양건설이 참여해 2010년 6월 완료할 예정이다. 시설이 완공되면 전북도에서 생산된 한약재의 타 도시 유출을 방지하고 인근 충남, 경남지역 한약재의 도내 유입으로 한약재 및 홍삼 산업의 유통 중심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아울러 유통지원시설이 완공되면 한약재를 계약재배 또는 우선으로 구매ㆍ가공ㆍ저장 유통하여 주민의 소득증대 향상에 기여 할 것을 보인다. 한약재 유통지원시설은 오염된 한약재의 유통을 막고 품질관리를 개선해 약용작물 판로 확보와 부가가치 제고를 위해 BTL 사업으로 전국 주요 한약재 생산지를 대상으로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