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공, 전북 익산서 '최고경영인 세미나' 개최
전북 부안의 특산품인 뽕술과 김, 도자기가 중국에 상륙했다. 부안군은 13일 중국 충칭(中慶)시내 최대 쇼핑센터인 홍애동에 130㎡ 규모의 농특산품 판매장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판매장에는 군(郡)과 자매결연한 우롱(武陵)현 공무원 3명이 근무한다. 농특산품 판매장은 뽕술, 뽕와인, 누에가루, 김 등을 취급하는 식품관과 지역 6개 도예업체가 만든 청자, 백자를 파는 공예관으로 구성됐다. 홍애동은 매주 수만 명이 다녀가는 충칭 시내 번화가에 있는 관광전용 쇼핑센터로, 부안상품을 홍보 판매하는 교두보가 마련됐다고 군은 설명했다. 군은 아울러 우롱현 당서기가 "부안 뽕주와 청자를 충칭의 공식 기념품으로 지정하도록 건의하겠다"고 약속함에 따라 안정적인 특산품 판로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송병조 대외협력 담당은 "뽕주와 김에 대한 현지인 반응이 예상보다 좋고 중칭 인구 3200만명에 매년 1천만명이 다녀가는 점을 고려하면 커다란 부안상품 소비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군은 지난 9월 우롱현과 합의한 문화관광사업 공동전개, 친환경농산품 시장개척, 주민.공무원 정례교류, 학생 상호
전북 진안군에서 생산되는 홍삼제품의 수요가 늘고 있으나 가공시설이 부족해 공급부족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12일 전북 인삼농협에 따르면 홍삼 전문기업인 천지양이 올해 들어 홍삼 농축액 원료 31t과 홍삼 본삼 23.4t 등 모두 54.4t(66억원상당)의 홍삼을 구매해갔다. 또한, 천지양은 내년 5월 이전에 20억원 상당의 홍삼을 구매키로 하고 전북 인삼농협에 안정적인 공급원 역할을 요구하는 등 홍삼 구매가 꾸준히 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전북 인삼농협의 시설로는 홍삼 제조량을 늘릴 수 없는 형편이어서 매출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인삼농협은 현재 가동 중인 인삼제조창의 가공능력이 150t(수삼기준) 수준이어서 수매 입고량의 25%만을 가공할 수 있어 생산능력이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인삼조합 한 관계자는 "진안 인삼은 원료 삼 분야에서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가공시설 등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시설 확충과 함께 품질관리센터 건립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진안 삼은 1348 농가가 1196㏊에서 연간 1800여t의 인삼을 생산하고 있다.
전북 진안군 홍삼연구소가 10일 준공식을 하고 홍삼의 명품화와 홍삼산업의 고부가 가치 창출에 나섰다. 총사업비 66억원을 들여 진안읍 반월리 홍삼 한방농공단지 내에 개설한 홍삼연구소는 1만2960㎡부지에 건축면적 1990㎡로 지상 2층의 규모다. 연구소 내에는 식품위생 검사 및 친환경 농산물 분석 장비를 갖춘 연구실과 홍삼 제품 전시가 가능한 홍보관, 홍삼관련 기업지원실, 세미나실, 회의실 등이 설치됐다. 특히, 홍삼 유효성분 분석 등의 기초과학 연구와 홍삼소재 응용연구, 고기능성 홍삼가공제품개발 등의 산업화연구, 품질관리 기술 개발, 품질인증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진안 홍삼을 명품화해 농가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발전에 기초가 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진안 홍삼연구소는 2007년 지식경제부 지방기술혁신사업으로 선정된 후 지난해 9월 홍삼연구소 법인설립 허가를 받아 지난 3월 착공했다. 송영선 군수는 "홍삼연구소 준공은 진안 홍삼산업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이번에 진안군이 홍삼 한방산업의 1번지임을 전국에 알리게 됐다"고 말했다.
미꾸라지 치어의 대량 생산에 성공한 전북도가 그 기술을 특허출원할 계획이다. 도 내수면개발시험장은 6일 "그동안 미꾸라지에 대한 국내외 연구가 채란이나 유전육종 등 양식관련 기초기술에만 머물러 대량 생산이 불가능한 품종으로 여겨졌으나 시험장의 지속적인 시험연구로 대량 생산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내수면시험장은 치어 생산 과정 중 초기먹이생물의 적정 먹이 및 공급량, 대량 폐사 원인과 대책, 성장에 따른 수질과 영양요구량, 단위면적당 적정 생산량 등 총 13개 항의 연구결과에 따른 기술을 특허출원한다. 2007년부터 연구를 시작한 내수면개발시험장은 부화 후 마땅한 초기 먹이가 없어 30%에 그쳤던 치어의 생존율을 자체 배합해 개발한 사료로 생존율을 80%까지 끌어올려 대량 생산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당 생산량도 2007년 2000 마리에서 올해는 8천 마리로 4배, 마리당 생산원가도 2007년 38원에서 올해는 20원으로 절반으로 줄여 경제성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또 외국산 미꾸라지는 방류대상 품종에서 제외돼 미꾸라지를 이용한 모기 유충 퇴치가 활성화하지 못했으나 이번 기술개발로 도심 하천 등
전북 전주먹걸리가 일본에 이어 호주와 미국 등 4개 국가에 수출될 전망이다. 전주의 막걸리 생산업체인 전주주조는 앞으로 1년 동안 호주에 9t(3억원 어치)의 전주막걸리를 수출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전주막걸리는 다음 주에 1차분이 선적되며 호주 내의 도소매점을 통해 유통될 예정이다. 미국과 캐나다, 중국으로의 수출도 계약이 마무리 단계여서 전주막걸리 수출 국가는 조만간 5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전주막걸리는 앞서 지난 9월 외국으로는 처음으로 일본에 12t을 수출했다. 전주주조는 내년에는 영국, 독일, 스웨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10여개의 유럽 국가와 아시아 국가에 막걸리를 수출할 계획이다. 현재 일부 국가의 무역회사와는 협상을 시작한 상태다. 전주막걸리가 외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는 것은 맛과 품질, 안전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전주주조는 전주지역에서 생산된 우리 쌀과 밀, 검은콩, 맑은 물로 막걸리를 만들어 맑고 시원한 맛과 풍부한 영양성분을 갖추고 있다. 또 50억원을 들여 현대식 설비를 갖췄고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장기 보존이 가능한 종이 팩 등의 용기를 사용
전북지역에서 생산되는 20가지의 술이 국세청의 주류 품질인증을 받았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세청이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 '주류 품질인증제도'를 통해 약주와 과실주 등 도내 12개 업체의 20개 제품이 품질 인증을 받았다. 이는 전국 84개 제품의 품질 인증 중 24%로 광역자치단체 중 최다다. 이번 인증은 서면심사와 현장심사, 품질검사 등을 거쳤으며, 인증을 받은 술은 국세청의 인증마크를 표시할 수 있어 차별화된 마케팅이 가능할 전망이다. 도내 품질인증 술은 황진이주, 미인도주, 강쇠주, 남자 25, 고창선운산명품복분자주, 복분제국, 서방산복분자주, 프리미엄복분자와인, 동진산머루주, 부안참뽕주 등이다. 도 관계자는 "과실주를 중심으로 많은 술이 품질인증을 받은 것은 전북도 전통주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고 품질을 한 단계 끌어올려 수출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 고창군은 2일 지역 복분자술 4종이 국세청으로부터 주류품질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품질인증을 받은 복분자술은 배상면주가의 고창복분자술 2종, 국순당고창명주의 명작복분자, 고창복분자주영농조합법인의 고창선운산명산품복분자주이다. 이들 술은 상품성과 맛, 향, 색 등에 관한 심사를 통과했으며, '국세청 품질인증마크'를 부착할 수 있다고 군은 전했다. 국세청은 올해 처음으로 약주와 과실주에 대해 주류품질인증제를 시행, 약주 41종과 과실주 43종 등 84개 제품을 선정했다.
30일 공장 불모지인 전북 무주군에 세계적 유가공 기업인 다논이 둥지를 틀었다. 이날 준공식에서 식전행사로 열린 태권도 도시의 위상을 알리는 무주 학생태권도시범단의 "무주의 밝은 미래란" 공연에서 학생들의 힘찬 발짓은 무주 경제발전을 기원하는듯했다. 특히 준공식에는 프랑스 축구영웅 지네딘 지단이 다논의 명예 홍보대사로 참석해 자리를 빚냈다. 지단은 학생 태권도시범단의 힘찬 모습을 보며 박수를 아끼지 않았으며 시종 장난기 어린 모습으로 행사를 지켜보아 관심을 끌었다. 또한, 사회를 맞은 프랑스 출신 방송연예인 이다도시씨의 유머 있는 말솜씨가 군민들을 매료시켰다. 개회선언과 경과보고 테이프 절단, 핸드프린팅, 공장투어로 이어진 이날 준공식에는 엘리자벳 로뎅 프랑스대사와 김완주 지사, 홍낙표군수, 다논그룹 프랑크 리부 회장, 올리비에 포쥬르 사장 등 관계자와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다논그룹 프랑크 리부 회장은 "다논코리아 무주공장이 세계적인 유가공 기업으로 명성을 높이고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시장을 확대해 이익을 창출하는데 지대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 군
전북 전주시는 28일 벼와 보리 중심의 논농사를 콩과 밀로 바꿔나가고 친환경농업을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농업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송하진 시장은 이날 전주시청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해마다 쌀이 남아돌고 가격이 내려가면서 농가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새롭게 수요가 느는 우리 밀과 콩의 재배면적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농업정책을 전환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송 시장은 이에 따라 내년에 벼농사를 짓는 논 200ha를 100ha씩의 밀과 콩 재배단지로 바꾸고 종자대금의 50%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밀과 콩 재배로 소득이 떨어지면 2억4000만원을 들여 차액을 보전해주고 수확기계도 사주기로 했다. 판로는 식품업체와의 계약재배를 통해 확보하며, 성과가 있으면 연차적으로 재배면적을 늘릴 예정이다. 송 시장은 이와 함께 친환경쌀 학교 급식단지를 현재의 200ha에서 270ha로 늘리고 친환경인증을 받은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가에 대한 지원금을 높이며 농민의 안전공제 가입비와 농작물재배보험 가입비도 높여 지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송 시장은 "농민이 자긍심을 갖고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