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는 14일 관내 대표 농산물인 '순수미(米)'와 '날씬이 고구마' 등의 인지도 제고와 판로 확대를 위해 농특산물 공동브랜드를 개발하기로 했다. 시는 내년 2월 말까지 전국 공모를 통해 3-4개의 후보작을 선정하고 시민공청회에서 통합상표를 확정키로 했다. 시는 공동상표가 선정되면 20억 원을 들여 TV와 포털사이트, 홈쇼핑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하는 한편 공동상표 포장지를 개발해 쌀과 고구마, 딸기, 마, 양파 등의 재배 농가에 보급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효율적인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우리 시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의 이미지를 개선하면 농가의 소득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 전주시가 전주막걸리에 얽힌 이야기와 막걸리 업소를 소개하는 '전주막걸리 지도'를 만들어 내놓았다. 이 지도는 전주시에 등록된 100여개의 유명 막걸리 집을 삼천동과 서신동, 평화동, 효자동, 경원동, 인후동 등 6개 권역으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관광객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각 업소의 주소, 약도, 전화번호와 함께 특징적인 안주를 사진으로 찍어 싣고 전주막걸리의 역사와 유래, 막걸리 집의 풍속 등에 대한 설명도 달았다. 이 지도는 한글과 일본어로 만들어졌으며 전주시내 유명 관광지와 함께 전국의 주요 공항, 버스터미널, 기차역, 관광안내소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고언기 전통문화국장은 "전주막걸리가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관광객이 크게 늘어 안내 지도를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북 고창의 복분자주 수출 브랜드인 '설래야'가 1일 중국 수출길에 올랐다. 고창군과 전북중소기업지원센터 등은 이날 고창의 복분자주 생산업체인 선운당에서 '고창 복분자 수출브랜드 설래야 수출기념식'을 갖고 복분자주 2만8000병(375㎖들이)을 중국에 수출했다. '가슴이 설렌다'는 의미를 담은 설래야는 전북대 고창복분자진흥사업단과 전북중소기업지원센터가 만든 수출 브랜드로, 지역의 9개 복분자주 생산업체가 참여해 만들고 있다. 설래야라는 이름으로 외국에 수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앞으로 2년간 모두 50만 달러어치가 중국에 선적된다. 이 복분자주는 기능성 식품인 복분자를 주원료로 한 데다 국내 최고의 품질을 자랑해 수출이 성사됐으며, 수입업체인 중국 상해일전상무유한공사를 통해 대형할인점과 음식점에 공급된다. 고창군과 전북중기센터 등은 앞으로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해 이 술을 아시아와 유럽, 미주 등에도 내보낼 계획이다.
전북 전주시가 101가지의 비빔밥을 개발해 30일 공개했다. 이들 비빔밥은 전주시가 우석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만든 것으로, 테이크아웃(Take-out)용, 건강 기능성, 퓨전 등 6가지 유형으로 구성됐다. 밥과 고추장이라는 기본 음식재료에 새로운 재료를 섞고 모양도 기존의 통념을 깬 데다 문화적 요소까지 가미돼 눈길을 끌었다. 야외에서 먹을 수 있는 테이크아웃용으로는 비빔밥 꼬치, 비빔밥 피자, 샌드위치 비빔밥, 오징어 순대비빔밥 등이 선보였고 몸에 좋은 한약재 등을 첨가한 건강 기능성으로는 한방 비빔밥, 모듬해초 비빔밥, 녹차 비빔밥, 전복 비빔밥 등이 개발됐다. 고추장과 함께 레몬, 막걸리 식초, 청국장, 된장 등을 보조 소스로 써 전혀 다른 맛을 낸 비빔밥과 돈가스 비빔밥, 비빔밥 그라탱, 김밥 비빔밥, 샤부샤부들깨 비빔밥 등의 퓨전 비빔밥도 내놓았다. 비빔밥 재료를 토끼 모양으로 배치한 토끼 비빔밥, 해산물을 듬뿍 넣은 거북이 비빔밥, 가난해서 고기 먹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점에 착안해 채소만을 쓴 흥부 비빔밥 등 재미있는 이야기를 소재로 한 비빔밥도 있다. 전주시는 이들 비빔밥 가운데 실용
전북 익산에 있는 전북도 농업기술원(전북농기원)은 27일 감자를 원료로 한 증류식 소주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전북농기원은 이번에 개발한 감자 소주는 알코올 함량 40%로, 향이 좋고 영양이 풍부해 감자생산 농가의 소득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칼로리 종합 식품으로 주목받는 감자는 단백질은 물론 철분, 칼륨, 마그네슘과 같은 무기성분과 비타민을 함유해 고혈압 예방과 강장에 좋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농기원 관계자는 "이 지역에서 재배되는 감자를 이용하여 수입보드카를 대체할 수 있는 감자소주를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여과와 숙성 과정을 좀 더 연구하고 나서 내년 상반기쯤 상품화하겠다"고 말했다.
자색 고구마가 최근 성인병 예방 식품으로 인기를 끄는 가운데 전북도농업기술원(전북농기원)이 '자색 고구마'로 다양한 가공 식품을 개발해 농가소득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전북농기원에 따르면 항산화와 항암, 간 기능 개선작용 등의 효과를 지닌 자색 고구마를 이용해 부침가루와 장아찌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전북농기원은 부침가루는 색감과 맛이 뛰어나고, 장아찌는 염도를 1.0% 이하로 낮춰 오랜 기간 보존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특히 장아찌는 소금물로 간을 한 고구마에 고추장과 된장, 초간장을 넣어 4개월간 숙성시키는 방법으로 만들었는데, 강력한 항산화제로 알려진 '안토시아닌'이 많이 함유돼 건강보호에도 좋다고 덧붙였다. 전북농기원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가공법을 조만간 농가에 보급해 농가 소득에 보탬이 되도록 할 방침"이라면서 "내년에는 자색 고구마를 주 원료로 한 음료수 개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의 고구마 재배면적은 2933㏊로 전국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전북 진안군이 지역 활성화를 위해 설립한 한방약초센터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아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진안군은 2005년 45억원을 들여 진안읍 군상리 243일대 8000여㎡에 지상 2층 규모로 한방약초센터를 신축하고 1층에 홍삼·수삼·약초 판매장과 2층에는 다목적 컨벤션홀, 인삼약초전시장, 토종음식점, 한약방 등을 유치할 계획이었다. 진안군은 준공 이후 수차례에 걸쳐 위탁자를 모집했으나 응모자가 없어 2년여 동안 방치해오다 2007년 9월부터 2010년까지 3년간 건물 전체를 김모(51)씨에게 연간 6700여만원의 임대료를 받기로 하고 맡겼다. 김씨는 25개 점포를 상인들에게 분양해 현재 18개 점포가 입주해 한약재 등을 판매하고 있으나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겨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 임대료 8000여만원을 내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많은 예산을 들여 설립된 한방약초센터가 애초 취지와는 달리 애물단지로 전락하면서 행정 당국을 질타하는 소리가 커지고 있다. 주민들은 "많은 예산을 들여 조성한 한방약초센터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 것은 처음부터 계획이 잘 못됐기 때문 아니냐"면서 "문제점
전북 남원시가 뱀사골 곶감을 전국 최고의 명품으로 키운다. 남원시는 2014년까지 15억원을 들여 지리산 뱀사골 자락의 산내면과 아영면, 인월면에 20ha의 곶감용 감 재배단지를 추가로 만들고 곶감 생산 및 저장 시설을 대폭 확충한다고 19일 밝혔다. 재배단지는 일손이 달려 놀리는 산간의 밭이나 야산을 활용해 만들며, 내한성이 강하고 씨알이 굵으면서 맛이 좋은 둥시 품종을 집중적으로 심게 된다. 또 20ha에 달하는 기존의 재래종 감 재배지역도 점진적으로 둥시 품종으로 바꿔 곶감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현재 20ha인 뱀사골 일대의 곶감용 감 재배단지는 최대 60ha로 늘어나게 된다. 남원시는 또 위생적이고 품질 좋은 곶감을 만들고자 최신 시설을 갖춘 10여개의 건조장과 저온 저장고를 만들고 껍질을 자동으로 깎아주는 장비를 늘려 농가의 일손을 덜어주기로 했다. 뱀사골 일대는 청정한 이미지를 갖추고 있는데다 해발 350∼400m의 고랭지로 밤낮의 기온 차가 커 감의 당도가 높고 과육이 연해 감 재배의 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된 곶감은 '뱀사골 찰곶감'이란 브랜드로 전국에
전북 순창군과 임실군, 부안군이 발효 식품산업 육성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이들 시군은 17일 전북발전연구원에서 간담회를 열고 순창의 장류와 임실의 치즈, 부안의 젓갈류 등 도내 3대 발효 식품을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협력방안을 마련했다. 이들 지자체는 각 지역에 발효마을을 조성하고 지역축제를 비슷한 시기에 개최해 상호 연계하기로 했으며 발효 식품 전시판매장과 체험행사 등을 관광상품으로 연계해 운영키로 했다. 특히 이들 지역의 발효 식품을 활용 또는 융합한 또 다른 발효 식품 개발을 위한 'Best from the best 발효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섬진강 관광관련 사업으로 순창군 적성면 석산∼임실군 덕치면을 잇는 산책로를 만들고 임실∼순창∼남원을 잇는 섬진강 생태 탐방코스도 개발키로 했다. 순창군 관계자는 "아직 논의단계이기는 하지만 각 지역의 발효 식품을 융합해 새로운 발효 식품을 개발키로 했으며 발효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각종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전북 익산시가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예비타당성 통과 이후 외국 식품업체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익산시는 17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중국 식품업체를 상대로 홍보와 투자유치를 위한 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시는 상하이 인터컨티넨터 호텔에서 열리는 설명회에서 닷새간 약 70개 업체를 접촉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익산 식품클러스터 자문위원회 위원 20여명은 지난 14일 출국해 6박7일 일정으로 미국과 캐나다 식품단지 및 연구소를 둘러보고 있다. 이들은 세계적 포도주 주산지인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나파밸리와 농식품 연구소가 밀집된 캐나다의 싸스카툰 지역을 방문, 기업유치는 물론 연구ㆍ개발 분야에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시는 또 19-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FOOD WEEK 2009'에 별도의 홍보관(54㎡)을 설치ㆍ운영키로 하는 등 식품업체 유치와 홍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