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고교생들도 올해부터는 학교에서 친환경 쌀로 지은 밥을 먹게 된다. 전북도는 유치원, 초.중학교와 공동 조리를 하는 일부 고교에 지원하는 친환경 쌀 학교급식을 올해부터는 도내 모든 고교로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정부양곡을 친환경 쌀로 대체하는 데 드는 20여억원의 추가 지원비는 전북도가 40%, 시군이 50%, 도교육청이 10%를 각각 분담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병설 유치원 343개교, 초교 412개교, 중학교 204개교, 특수학교 8개교를 비롯해 고교 57개교 등 모두 30만 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도내에서 생산된 무농약 이상의 친환경 쌀을 제공하면 학생의 건강도 지키고 농가의 소득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콩나물과 미나리와 같은 재료로 만드는 전주한식의 밑반찬이 새로운 식품산업으로 육성된다. 전주시는 '전주한식 밑반찬 클러스터사업'이 농림수산식품부의 2011년 향토산업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5억원을 지원받는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주의 향토자원으로 전주한식의 주요 밑반찬 재료로 쓰이는 콩나물과 미나리 등을 이용한 조리법을 개발해 표준화하고 이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조리시설을 갖춰 전국의 음식점과 급식소 등에 판매하는 것이다. 이들 재료는 농가와의 계약 재배를 통해 공급받으며 생산 과정에서 품질을 높이는 노력도 진행된다. 전주시는 국비에 지방비 15억원을 추가로 들여 내년부터 2013년까지 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한식을 널리 알리고 농가 소득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익산 국가 식품클러스터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2일 익산시에 따르면 정부는 왕궁면에 조성할 국가 식품산업단지의 사업자를 상반기에 선정하고 국토해양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의를 거쳐 연내에 착공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시는 정부와 함께 2013년 말까지 왕궁면 396만 7천㎡(120만 평)의 기반조성을 끝낸 뒤 2015년까지 국내외 식품기업 145개와 민간연구소 10여 개를 입주시킬 계획이다. 이곳에는 입주 업체의 임직원들이 거주하고 활동할 주거지와 상업지구도 조성된다. 현재 미국, 캐나다, 일본 등 23개의 외국기업과 92개의 국내 기업이 투자 의향을 밝힌 가운데 익산시는 지난해 12월 일본 쓰노식품공업㈜ 등 2개 업체와 처음으로 600억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익산시는 올해에도 외국 시장 개척에 경험이 많은 자문관을 위촉하는 등 해외 우량 식품기업의 유치에 발벗고 나설 계획이다. 또 전북도, 농식품부와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유럽상공회의소연합(EUCCK), 대한투자무역진흥공사(KOTRA),농수산물유통공사 등과도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적극적인 투자 활동
전북 정읍지역 대표 브랜드 쌀인 '단풍미인쌀'이 수출길에 올랐다. 정읍시는 29일 신태인읍 현대RPC에서 재배농가와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단풍미인쌀 수출 출정식'을 갖고 쌀 40t (8천만원 상당)을 차량에 실어 부산항으로 보냈다. 또 내달부터는 매월 36t(총 432t.10억원 상당)의 단풍미인쌀이 호주에 수출된다. 쌀작목반의 감사패를 받은 강광 시장은 "단풍미인쌀이 대한민국 녹색성장 브랜드 대상을 받고 해외까지 나가게 된 것은 7년간 농민과 행정이 고품질쌀 생산과 브랜드 파워 구축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품질향상과 판로개척을 위해 더 힘쓰자"고 주문했다. 시 관계자는 "쌀 품질이 우수하면서 가격도 적정해 쌀 중개상들이 먼저 찾아왔다"며 "앞으로 유럽과 미주, 아시아를 겨냥한 쌀 수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북 고창군은 22일 지역 특산물인 '풍천장어'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풍천장어웰빙식품센터를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지방혁신사업 일환으로 150억원(국비.지방비 각 50%)을 들이는 풍천장어 식품센터는 내년 기본계획과 실시설계 용역을 하고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건립된다. 풍천장어 식품센터는 2012년까지 부안면 용산리 복분자클러스터 부지(54만8000㎡)내에 세워진다. 생산.가공.저장.유통을 망라하는 식품센터는 장어식품 연구시설, 최신 양식장, 식품가공 및 저장시설, 장어 생태체험홍보관, 장어생태관과 장어 공동출하장을 갖춘다. 군 관계자 "풍천장어 웰빙식품센터는 장어 양식기술 개발과 유통구조 개선 등으로 주민 소득을 높이고 건강식품인 장어를 생활먹거리로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전북 임실군은 국내 치즈산업의 발전을 위해 22일 김형진 임실군수 권한대행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단법인 임실치즈 과학연구소 설립을 위한 발기인 대회를 가졌다. 발기인 대회에서는 재단법인 설립 허가를 위한 법인설립 취지문과 정관·사업계획서 등이 심의·결정됐으며 임실군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당연직 이사 3명, 선임직 이사 8명, 감사 2명 등 총 13명의 임원을 선임했다. 임실군은 법인설립 허가신청과 연구소 인력채용, 연구소 장비 구매 등을 본격 추진해 내년 6월 치즈 과학연구소를 준공할 계획이다. 치즈 과학연구소가 준공되면 연구사업 활성화로 우리 농산물을 이용한 기능성 치즈개발과 품질관리, 자체품질검사 등 치즈산업의 체계적인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임실군 관계자는 "치즈 과학 연구소 사업이 마무리되면 임실군의 대표적 브랜드인 치즈를 보다 과학적이고 다양한 상품 개발로 낙농가와 기업의 구심점이 되어 국내 치즈산업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실군은 치즈 밸리 사업을 위해 4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성수면 도인리 일대 1만9746㎡(20필지)의 부지를 확보해 치즈 과학연구소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65%의 공정률을 보이
복분자 삼색 칼국수, 복분자 떡케이크, 장어시래기국밥…. 전북 고창군은 21일 한국농어촌공사와 전주전통음식요리학원, 아산반암권역부녀회와 함께 지역 특산품인 복분자와 장어를 이용한 음식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군은 전국적인 명성을 얻는 복분자와 장어로 지역 대표음식을 개발ㆍ육성해 관광객과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단체는 복분자로는 삼색칼국수, 찰떡, 떡케이크, 과일빙수 등을 장어로는 시래기국밥, 인삼죽, 단호박 영양밥 등 건강식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2003년부터 향토음식발굴 경진대회와 농촌종합개발사업을 통해 특산품을 이용한 지역 대표음식 발굴을 지원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음식은 자연자원, 문화, 풍속, 주민 인심 등과 함께 지역을 보여주는 관광자원"이라며 개발된 음식을 내년부터 축제나 행사, 향토음식점 등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북 장수사과가 도매시장에서 출하된 사과 가운데 올해 최고가격 농산물로 선정됐다. 장수군 농업기술센터는 18일 장수읍 동촌리 송재기(59)씨가 생산한 사과(홍로)가 농촌진흥청에서 올 한해 가락동 도매시장에 출하된 농산물을 대상으로 벌인 최고가격 농산물 중 사과 품목에서 최고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20년째 사과를 재배하는 송씨는 올해 초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탑푸르트 품평회에서 전국 대상을 받은 동촌작목반 회원으로 홍로, 부사 등 5개 품종을 식재해 노동력을 분산, 인건비를 절감해왔으며 안정적인 출하물량 확보로 5ha를 재배해 연간 3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최고 가격을 받은 홍로는 추석명절을 겨냥해 생산한 대과(13과 이내, 5kg)로 산간고랭지에서 재배돼 과즙이 풍부하고 당도, 맛, 품질이 뛰어나며 철저한 리콜제 시행으로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은 품목이다.
전북 김제시가 지원한 한과 생산 공장이 금산면 쌍용리 완공돼 쌀 가공식품 생산에 들어갔다. 김제시는 18일 지역 특화육성사업으로 10억원을 지원한 '오성제과 한과 생산 공장'을 준공했다. HACCP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에 맞는 자동화 설비를 갖춘 한과 공장(838㎡)은 김제쌀을 원곡으로 한과, 약과, 누룽지, 전병 등을 생산하며 쌀 신제품 개발도 한다. 박균식 부시장은 "한과 공장은 지평선쌀을 이용해 위생적인 고품질 가공식품을 생산하면서 쌀 소비 촉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년 봄 50여만 명이 찾는 청보리밭축제를 성공 개최하며 '보리의 고창'으로 발돋움한 전북 고창군이 보리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고창군은 소비감소와 2012년 정부 수매 폐지 등으로 위기를 맞은 보리산업을 지키고 발전을 선도할 농업회사법인 '청보리주식회사'를 출범했다고 16일 밝혔다. 청보리주식회사에는 진영호 고창학원농장대표, 한웅재 고창부군수, 이재창 한마음영농조합 대표, 김재주 청맥㈜대표, 정용섭 전북대 교수 등 지역 농업, 식품유통, 행정, 학자가 참여했다. 대표에는 청보리밭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끈 진영호 씨가 선출됐다. 민.관.학.연이 공동 참여한 청보리주식회사는 보리농업 수호, 보리산업 활성화, 청보리밭축제 성공 개최와 특히 보리산업화를 위한 '청보리녹색산업클러스터'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청보리녹색산업클러스터'는 2011년까지 3년 동안 고창을 중심으로 정읍, 김제, 부안에 101억원을 들여 보리 생산, 가공, 유통, 관광 등을 집적화하고 기능성 보리식품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고창군 관계자는 "청보리주식회사는 탄탄한 기반을 구축한 청보리밭축제에 보리산업을 접목해 고창을 국내 최고의 보리 고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