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은 지역 특산물인 '봉동생강'의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을 특허청에 등록했다고 5일 밝혔다. 특허청에 단체표장이 등록된 생강은 봉동생강이 전국에서 처음이다. 완주군은 봉동생강을 지역의 명품으로 가꾸고자 2007년부터 3년에 걸쳐 생산·유통기반 시설 확충, 명품화 기반 시설 조성 등 총 12개 사업을 추진했다. 봉동지역은 전국 생강 생산량의 25%를 차지하는 생강 주산지로, 올해는 200여㏊에 2천여t을 생산할 계획이다. 완주군 관계자는 "앞으로 10년간 관련 권리가 보장돼 다른 지역 생강과의 차별성을 부각시키고 품질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철저한 품질관리로 봉동생강을 전국 최고의 명품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북 남원시는 지리산에서 채취하는 '남원 고로쇠 수액'이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에 등록됐다고 4일 밝혔다. 남원시는 지리산 고로쇠 수액을 다른 지역 제품과의 차별성을 부각시키고 품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려고 2008년부터 고로쇠 수액에 대한 연구용역을 실시해 최근 특허청으로부터 단체표장 등록을 받았다. 지리산 일대 해발 600m 이상에서 생산되는 남원 고로쇠 수액은 다른 지역 제품보다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 남원 고로쇠 수액은 백제와 신라 병사들이 추위와 굶주림 속에서 전투 중 화살에 박힌 나무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마시자 갈증이 풀리고 힘이 솟아 전투를 계속 할 수가 있었다는 '신라와 백제 전투' 전설과 지리산 반야봉에서 상처를 입고 사경을 헤매던 반달곰이 고로쇠 수액을 먹고 깨끗이 나았다는 '반달곰 이야기' 등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고로쇠 수액 채취시기에 맞추어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을 등록하게 됨에 따라 지역의 특산물로 자리 매김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돼 농가 소득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북 남원시가 지난해 1500만 달러어치의 수출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 2천만 달러 수출실적을 올리기로 했다. 남원시는 지난해 국내농산물 유통시장 개방에 적극적으로 대응코자 수출시장 개척에 역점을 두고 추진한 결과 신선 농산물과 농식품 수출 등을 통해 1500만 달러의 수출 성과를 거둬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몫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와 음식문화가 유사하고 수입시장 규모가 클 뿐 아니라 물류비 부담이 적은 일본, 중국, 대만 등을 소비시장으로 정하고 수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남원시는 싱가포르와 호주, 중국 등에서 열리는 해외박람회 참가 지원과 해외 대형 유통매장 판촉 지원, 국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 계약추진 등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스탠더드에 맞는 식품개발 등 전문식품 수출업체를 육성하기 위해 34억1300여만원의 국비를 확보하고 지역특화품목 육성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최우수 단지로 선정된 바래봉 파프리카 등 수출원예 전문 생산단지 5개소에 경쟁력 있는 품목개발 집중지원과 신선 농산물 물류비 지원, 수출농가 포장재 지원, 수출업체 홍보 동영상 지원, 국내외 전문가 초청 수출컨설팅 지원 등에 3억5천
전북 남원시가 쌀 소비 확대를 위해 쌀로 만든 빵과 과자를 개발해 선보였다. 남원시 농업기술센터는 25일 건강한 먹을거리와 안전한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높아지면서 순수 우리 쌀만을 이용한 쌀 빵과 과자 30여 종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남원시는 식생활 소비패턴의 변화에 맞춰 간편한 한 끼 식사·간식으로 활용되는 빵에 착안점을 두어 쌀 빵, 과자 등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쌀 빵과 과자는 생크림 케이크를 비롯해 쌀 롤케이크, 쌀머핀, 쌀 쿠키 등으로 밀가루도 섞지 않고 100% 쌀로 만들어 소화가 잘 되고 영양가가 높다. 남원시는 최근 육류와 곡류 가공품 등 식생활이 다양해지면서 쌀 소비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데다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가 늘면서 국수, 라면 등 대체식품 소비가 늘고 있어 이에 대응키 위해 여러 종류의 쌀 빵. 과자를 개발했다. 쌀은 성장기 아동에게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인 라이신 함량이 옥수수, 조, 밀가루보다 약 2배 정도 높으며 체내에서의 이용효율과 소화율 또한 밀가루보다 높아 어린이와 소화력이 약한 노인의 간식과 주식으로 안성맞춤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쌀 음
전북 고창'복분자'와 진안'홍삼'을 혼합한 새 건강식품 연구가 이뤄진다. 고창군은 21일 고창복분자연구소와 진안홍삼연구소가 공동 연구.개발, 기술과 전문인력 교류, 장비와 시설 공동 활용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개별적으로 진행되던 복분자와 홍삼의 연구가 공동으로 실시되고 연구지식, 마케팅 노하우, 전문인력 등도 공유하게 됐다고 고창군은 설명했다. 특히 복분자와 홍삼을 함께 이용한 새 건강식품 연구도 진행돼 신제품이 나올 것으로 군은 내다봤다.
전북 군산시 농업기술센터가 설 명절을 앞두고 함초가 들어간 떡국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새만금 함초작목반과 공동으로 군산의 명품 쌀인 철새도래지 쌀에 비타민의 보고인 함초를 가미한 떡국 세트(3㎏)를 개발해 인터넷에서 시판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이 떡국은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된 '철새도래지 쌀'과 서해 개펄에서 자라는 '미네랄', 비타민의 보고인 '함초', 기능성 쌀인 '흑미'를 주 원료로 만들어서 웰빙시대를 맞아 대도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군산 쌀의 소비를 늘리려고 미네랄과 함초가 들어간 떡국을 개발했다"면서 "온라인과 대기업 내부 쇼핑몰에서 이날부터 판매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전북 부안군 농업기술센터는 18일 식이섬유가 일반 쌀보다 3배 높은 '고아미 2호쌀'로 쌀국수를 만드는 기술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는 국민건강 증진과 쌀소비 촉진을 위해 2007년 말부터 한국식품연구원, 전라북도 생물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고아미2호를 이용한 쌀국수를 개발해왔다. 농업기술센터는 작년 12월 특허청으로 쌀국수 제조 기술에 관한 특허를 받았다. 임상 결과, 고아미2호 쌀국수는 섬유질을 많이 함유하고 포만감을 금세 느끼도록 해 당뇨질과 비만 환자 등의 식욕억제에 효과가 컸다고 농업기술센터는 설명했다. 농업기술센터 하남성 과장은 "쌀국수 생산을 원하는 영농법인이나 농가에게 특허 기술을 이전해 시판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밀에 전북 고창 특산물인 보리와 복분자를 넣은 밀가루가 개발돼 연내에 시판된다. 고창군 농업기술센터는 7일 지역 보리재배농가와 함께 우리밀(70%)에 보리(20%)와 복분자(5%), 기타첨가물(5%)을 넣은 밀가루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밀가루는 수입밀은 물론 기존 100% 우리밀가루보다 무기질과 아미노산 및 단백질 등 유효성분을 많이 함유해 새 건강식품과 음식 재료로 각광받을 것으로 고창군은 기대한다. 또 천연농산물을 방부제 대신 사용해 보관기간(1년)이 일반 밀가루(9개월)보다 길다고 군은 덧붙였다. 이 밀가루는 '보리애밀'(보리를 첨가한 우리밀가루라는 뜻)이라는 상표로 지역 중식.분식업체와 가정 판촉을 거쳐 연내에 시중에 나오게 된다. 가격은 외국산밀을 넣은 밀가루보다 2.5배 가량 비싸다. 군 관계자는 "새 밀가루로 만든 자장면 면발이 쫄깃하고 감촉도 좋은 데다 복분자 맛도 느껴진다는 시식회 평가를 얻었다"며 "제품이 성공하면 보리 소비가 많아져 농가소득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북 전주시는 전주주조에서 생산하는 '전주막걸리'가 최근 미국 연방식품의약국(FDA)의 안전 인증을 통과했다고 4일 밝혔다. 전주주조는 이에 따라 이달 중순부터 미국 하와이와 괌에 월 36t의 전주막걸리를 수출할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막걸리의 안전성과 품질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외국시장 개척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북 고창군은 4일 지역 특산품인 복분자의 특화산업화를 위해 '복분자농공단지' 조성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고창은 4800여 농가가 1330ha에서 연간 6000여t(전국 46%)의 복분자를 생산하는 국내 최대의 복분자고장이다. 부안면 용산리 복분자특구부지(54만8000㎡)에 조성하는 복분자농공단지(18만㎡)는 생산, 가공, 유통을 비롯한 관련산업이 집약되는 국내 첫 복분자 전문단지로 총 122억원을 들여 2012년 준공할 예정이다. 군은 이달 안에 주민설명회를 열어 농공단지 조성을 위한 사전준비에 나서는 한편 편입부지에 대한 토지매입과 농작물 보상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어 3월까지 농공단지 실시설계와 구획 지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조성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특화농공단지가 조성되면 복분자클러스터와 함께 복분자 연구, 체험, 관광, 가공식품 생산이 집적된 국내 최대 복분자산업 거점으로 발돋움한다"고 말했다. 한편, 복분자 클러스터사업은 고창복분자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키우고자 2013년까지 모두 455억원을 들여 부안면 용산리 복분자특구에 복분자연구소, 테마파크, 관광단지, 농공단지 등을 모은 종합단지를 세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