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의 특산품인 뽕술과 김이 중국 충칭에 본격 상륙한다. 부안군은 8일 송경식 부안군교육장을 비롯한 대표단 17명이 지난주 중국 충칭(重慶)시와 인근 우롱(武陵)현을 방문해 학생ㆍ교사 교류, 예술단 상호 초청, 관광투자 설명회, 축제 때 교환 방문 등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부안군과 우롱현은 지난해 협력 증진을 위한 자매결연을 한 후 활발하게 교류 중이다. 대표단은 특히 중국에서 대형쇼핑몰을 운영하는 로터스 그룹과 뽕술, 김 등 부안 특산품을 판매할 매장을 이달 내에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로터스그룹은 중국 주요 도시에서 대형마트를 영업 중이고, 특히 충칭에는 점포 4개를 운영할 계획이어서 부안 특산품이 대륙에 본격적으로 상륙하게 됐다. 김호수 군수는 "지난해 충징 번화가에 부안특산품홍보매장을 설치한 데 이어 또 하나의 대륙진출 결실을 냈다"며 특산품 판매는 물론 새만금에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부안군은 작년 11월 충칭시내 최대 쇼핑센터인 홍애동에 130㎡ 규모의 전용부스를 열어 뽕술, 누에가루, 김 등 농산물과 청자, 백자 등 도자기류를 팔고 있다.
전북 고창 '복분자'와 순창 '발효식품'을 혼합한 '복분자 장류제품'의 연구가 이뤄진다. 고창복분자연구소와 순창장류연구소는 6일 순창군 장류연구소에서 상호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복분자를 활용한 발효식품의 연구개발, 기술과 전문인력 교류, 장비와 시설 공동 활용 등을 하기로 했다.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복분자 장류제품 개발과 품질관리법 연구 등도 추진키로 했다. 고창복분자연구소는 지난 1월 진안홍삼연구소와도 업무협약을 맺어 복분자와 홍삼을 섞은 건강식품을 개발 중이다.
전국 유일의 누에특구인 전북 부안에 누에를 주제로 한 전시체험시설이 문을 연다. 부안군은 8일 변산면 마포리 유유마을에서 김완주 도지사와 김호수 군수,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누에타운 준공식을 연다고 밝혔다. 지상 2층 규모의 누에타운(전체 2260㎡)에는 전시실과 탐험관, 체험실이 갖춰져 누에와 뽕에 관한 각종 자료 전시는 물론 누에 먹이주기, 비단실 뽑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청정지역인 변산ㆍ하서면 일대(84ha)는 2006년 9월 양잠 산물에 대한 연구개발과 상품개발을 위한 '누에특구'로 지정돼 누에ㆍ뽕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누에특구는 작년 전국 118개 지역특구 중 최우수 지역특구에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누에특구에는 2011년까지 누에종자 생산ㆍ공급과 양잠기술 연구를 하는 전북도 잠업시험지가 이전할 예정이어서 부안이 국내 최고의 잠업산업 지역이 될 전망이다. 전국 최대 뽕밭(340ha)을 보유한 부안군은 누에사업을 지역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고품질 뽕.오디생과와 가공식품 생산, '참뽕' 브랜드 마케팅, 누에타운 체험관광 활성화를 비롯한 50개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 임실군은 5일 고추의 품질 향상과 차별화를 위한 브랜드 개발 등에 나섰다고 밝혔다. 임실 고추는 군 전체농가의 80%인 4천946 농가에서 1천417ha를 재배해 '햇빛나라 임실고추'란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으나 소비자의 인지도가 낮고 재배규모가 영세해 생산성이 떨어지는 취약점과 농산물 수입개방으로 잠식 우려가 있어 품질향상과 함께 브랜드 개발에도 주력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군 농업기술센터는 고추 육묘에서 생산, 가공, 유통 등 마케팅 전략을 갖춘 전문 농업인 양성에 주력하고 생산성 확대를 위한 비가림 재배면적을 확대해 벼 대체 작목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특히, 임실군 고추연구소에서는 관내 비가림고추 재배농가 60여명을 대상으로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 재배지침에 의한 재배기술 교육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3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사면에 1.3ha의 친환경 비가림 고추재배단지를 조성하고 병해충 발생으로 인한 수량감소와 품질저하 방지를 위해 비가림 고추재배 친환경 시비법 연구사업도 벌이고 있다. 임실군은 고추품질을 향상시키고 차별화를 위한 브랜드 개발을 앞당겨 대한민국 대표하는 고추를 생산할 방침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전국
전북 부안군은 31일 육계가공품을 생산하는 참프레(대표 김동수)가 제2농공단지에 상반기에 공장을 건립하기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참프레는 농공단지에 1451억원을 들여 육계가공품 공장을 건립하고 517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참프레는 육계, 토종닭, 오리 등을 가공해 생육과 튀김육, 훈제육을 생산하게 된다. 행안면 역리에 조성 중인 제2농공단지는 연말께 완공 예정으로 식품 가공, 자동차 제조업, 신재생에너지, 소방 설비 제조업체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전북 전주의 전통 해장술인 '전주 모주'가 대량 생산돼 전국에 유통된다. 전북 전주시는 전주 모주 시제품을 개발하고 29일 전주코아리베라호텔에서 브랜드 선포식을 했다. 이번에 개발된 전주 모주는 막걸리에 생강, 대추, 인삼, 칡 등의 한약재를 넣고 끓이는 방식으로 오랫동안 전주지역의 음식점 등에서 만들어 팔아온 전통 모주의 제조법과 비슷하다. 전주시는 이 모주를 알코올 도수 1.5도의 균일한 품질로 생산할 수 있도록 제조법을 표준화했으며, 자동화 생산시스템을 갖춘 전주주조에서 대량 생산하기로 했다. 여기에 저온 살균 처리를 해 1주일가량인 기존의 보관 기간을 6개월로 대폭 늘려 유통상의 문제를 해결했다. 이 모주는 종이 팩과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 전국의 음식점과 슈퍼마켓 등에 유통되며, 미국과 일본에도 수출될 예정이다. 전주모주는 2009년 농림수산식품부의 향토산업육성사업 지원 대상에 선정돼 개발작업이 진행됐으며, 저알코올성 모주 등 다양한 제품도 개발되고 있다. 모주는 조선시대를 전후해 전주에서 만들어 먹기 시작한 전통의 해장술이지만, 원료 배합비와 제조법이 제각각이어서 산업화가 이뤄지지 못했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전주 모주가 산업화의
전라남도 한방산업진흥원은 한약재 품질검사의 효율성, 신뢰성, 투명성 제고를 위해 한약재품질 검사기관으로는 전국 최초로 한약재품질검사 전산시스템을 구축,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이 전산시스템은 한약재품질검사 의뢰자가 한방산업진흥원 홈페이지(www.jktm.or.kr)에 접속해 한약재 검체 및 의뢰자 정보를 입력하고 검사를 의뢰하면 즉시 전산프로그램으로 전달돼 신속하게 품질검사를 수행,의뢰자가 실시간으로 품질검사 진행상황을 조회할 수 있다. 이 전산시스템은 세계수준의 바이오업체에서도 일부 도입해 운영중이다. 검사과정에서 시험 분석기기로부터 생성되는 시험 기초데이터를 전자파일로 저장, 관리하는 데이터 생성시스템(RDMS, Raw-Data Management System)과 이를 바탕으로 검사일지 작성 및 성적서 발행, 품질검사 업무와 관련된 시약의 입출고 현황, 표준품 관리, 검사장비 검·교정 및 점검이력,검사원 인력및 교육카드를 관리하는 LIMS(Laboratory Information Management System)를 동시에 구축했다. 이에 따라 품질검사 업무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했을 뿐만
광주 광산구(구청장 권한대행 서종진)가 주최한 제106회 어등자치포럼21이 예정된 26일 오후 2시. '국민 해설가' 하일성 전 KBO 사무총장의 강연을 듣고자 청사 7층을 찾은 시민들은 곧장 입장하지 않고 한동안 로비에 머물렀다. 구가 7층 로비에 마련한 '지역 농산물 시식회'가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기 때문이다. 시식회에는 관내에서 생산된 복분자·오디·울금·우리밀·방울토마토·우리밀과 이를 가공한 차·음료·과자·만두 등 제품들이 다양하게 선보였다. 이와 함께 각종 농산물을 이용한 요리법도 소개해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구는 전시대에 각 농산물의 구입처와 연락처를 게시해 실질적인 구매로 연결되도록 했다. 일행과 함께 시식하면서 즉석 품평을 하던 시민들은 지역 농산물의 품질이 매우 만족스럽다는 것에 동의했다. 주부 조세진(38·신창동)씨는 "생산되는 농산물 종류가 생각보다 많아 놀랍다"며 "맛있고 믿을 수 있는 우리지역 농산물을 많이 애용해야겠다"고 말했다. 구는 지역농협 실무자와 담당 공무원이 참석하는 '농업발전실무추진협의회'를 정기 개최, 친환경 식재료 급식 지원, 특화작물 상품화 시설 마련, 우리밀 저장 건조시설
전북 무주군이 고랭지에 여름 딸기 수출단지를 조성한다. 무주군은 5억2000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무풍면 삼거리 일대 7000여㎡에 자동화 시설을 갖춘 여름 딸기 재배단지를 4월말까지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고랭지 여름 딸기 수출단지에는 로열티가 없는 국내 육성 품종(고하) 5만 그루가 식재되며 품종 육종가인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 이종남 박사가 재배기술 교육과 현장상담을 추진할 계획이다. 무주군은 6월초부터 생산에 들어가 11월 하순까지는 총 21t의 여름 딸기를 수확해 전량 일본에 수출할 계획이다. 무주군 관계자는 "올해부터 여름 딸기 수출길이 열리면 연간 2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진군이 오는 2014년까지 생명식품산업 5개 분야에 1400여억 원을 집중 투자하는 ‘생명식품산업육성 2차 5개년 계획’을 확정하고 본격 추진키로 했다. 강진군은 지난 15일 생명식품산업육성 2차 5개년 계획을 위해 지난해 말 T/F팀을 구성 운영하며, 친환경농업인연합회 등 농업인단체의 의견수렴과 군 의회에 대한 보고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이같이 결정했다. 황조홍 군수는 “이는 강진군이 유기농업 1번지 건설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을 의미한다”며 “농업과 농산물, 축산, 유통 등 모든 식품산업에 유기농 기법을 도입해 부농의 꿈도 실현시키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진군의 ‘생명식품산업육성 2차 5개년 계획’에는 올해부터 5년 동안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을 경지면적 대비 유기농 15%, 무농약 30%까지 확대하고, 농약과 화학비료 사용량은 30%까지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또한 친환경농업을 육성하기 위해 인증단계 향상과 저예산?고효율 기술보급에 의한 친환경농업 소득향상, 유통의 효율성 제고에 의한 소비촉진으로 설정하고, 생산과 유통이 조화를 이루는 시책이 되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기술보급과 친환경농산물 · 축산물 생산, 유통 및 소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