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고자 친환경농산물에 한해 소비자 안심보험(생산물배상책임보험) 가입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대상은 도내에서 생산하는 유기.무농약 농산물 중 가공이나 조리 없이 섭취하는 신선농산물을 생산하는 농가로 인증서를 받은 곳이다. 보상은 대인손해는 1인당 1억원, 사고당 1억원이다. 이와 함께 도는 소비자단체와 함께 안전한 친환경농산물에 대해 '소비자 인정마크'를 부여하고 홍보하는 소비자 인정제도 추진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소비자 안심보험에 가입하면 유통업체 납품이 수월해지고 소비자의 믿음을 얻을 수 있어 생산자에게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제=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김제지역 농가들이 수확 즉시 급속냉동해 신선도를 높인 대파를 일본의 식탁에 올린다. 4일 김제시에 따르면 용지면 부교리 농가들로 구성된 한우물영농조합이 일본 식품공급업체에 냉동대파 31t을 수출하기로 했다. 조합은 인근 102개 농가와 계약재배로 수확한 대파를 소독해 잘게 썰은 뒤 영하 40도로 급속 냉동해 품질과 상품성, 신선도를 유지시켜 수출하게 됐다. 조합과 대파생산 농가는 이로써 연간40억원의 수입을 올리고, 앞으로 200t 가량의 추가 수출 물량도 확보하게 됐다고 김제시는 설명했다. 최정운 조합 대표 "대파의 품질이 뛰어나고 급속냉동으로 신선도를 유지함으로써 높은 가격에 수출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북 진안 홍삼이 홍콩에 수출된다. 진안군 홍삼 한방클러스터 사업단은 3일 전북 인삼조합에서 제조한 홍삼제품 6000여kg(14억원)을 연말까지 홍콩에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진안 홍삼 한방클러스터사업단 홍콩지사는 그동안 해외 바이어 상담과 현지 거래처 확보 등으로 수출성과를 거두었다. 클러스터사업단은 홍콩뿐 아니라 중국, 필리핀, 대만 등 4개국에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현지법인 설립과 유통업체 제휴를 통한 판매망 확보, 통합브랜드를 확정 등 수출을 위한 준비를 꾸준히 해왔다. 또한, 중국 선양(瀋陽)에 품목별 보건 식품 등록을 마쳤으며 선양시 2개 백화점에 위탁판매장을 확보했고 단둥(丹東)과 다롄(大連)지역에 대리점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진안군은 올해 상반기에 필리핀 다이나믹스 유통업체와 10억원, 대만 보건 식품 유통업체와 13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클러스터사업단 관계자는 "철저한 품질관리로 우수한 홍삼을 생산해 국내시장은 물론 미국, 일본, 태국 등 해외시장개척에 주력하고 고품질, 고가격 중심의 국내외 경쟁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고 말했다.
전북 남원시 농업기술센터는 28일 송동면 신평리 구자일(64)씨 등 9개 농가가 젖소농장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 그룹인증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은 젖소의 사육단계부터 우유 생산 시까지 위해요소를 사전에 차단한 안전성에 대해 축산물 HACCP 기준원이 인정한 것이다. 그룹인증은 농가들이 모여 새로운 정보를 공유하며 사업장에 대한 보완점을 도출해 그룹관리를 통해 HACCP 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관리방식으로 HACCP 인증에 대한 새롭고 발전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젖소 HACCP 그룹인증을 추진한 건국대 정승헌 교수는 "그룹관리를 통해 HACCP 인증을 취득했다"며 "지속적인 수행상태 점검과 꾸준한 축산물 위생안전 교육 등 여건 확보와 교육이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름방학을 맞아 캠프를 다녀온 고등학생들이 무더기로 탈수를 동반한 설사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익산의 모 고등학교 학생 27명이 설사와 탈수, 발열 증세를 보여 가검물 등을 수거해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이 증세가 식중독과 관련이 있는지와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는 데에는 1주일 정도가 걸린다고 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학생 1명만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나머지 학생들은 각자 집에서 가벼운 치료를 받거나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사증세를 보인 학생들을 포함해 이 학교 학생 140명은 지난 19-23일 전북 남원으로 캠프를 다녀왔으며, 이 기간에 콩나물국 등 여러 음식을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 무주군에서 생산되는 고랭지 반딧불 옥수수가 본격 출하되면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옥수수 집단 재배단지인 적상면과 무풍, 설천면 일대는 요즘 옥수수 수확이 한창이다. 무주에서 고랭지 생산되는 옥수수는 껍질이 얇고 차진 게 특징이며 어린이나 노인층까지 골고루 즐길 수 있는 간식과 당뇨병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웰빙 건강식품으로 선호되고 있다. 군은 1995년 대학 찰옥수수 품종을 도입해 농가들이 높은 소득 올리고 있으며 현재 200ha에 340여 농가가 참여해 연간 2천여t을 생산하고 있다. 무주군 관계자는 "무주 반딧불 옥수수의 출하기만 기다리는 마니아들이 있을 정도로 호평을 받으면서 전국에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10월 개최되는 '2010 전주국제발효 식품엑스포'에 국내외 200여개 발효식품 관련기업이 참가한다. 20일 전주국제발효 식품엑스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10월21-24일 전주월드컵경기장 만남의 광장에서 열리는 이 엑스포에는 국내 발효 식품기업 156곳이 참여한다. 이는 2008년 108개 업체에 비해 45% 증가한 것이다. 또 중국과 일본 등 10개국에서 50개 업체가 참가한다. 도내에서는 전주주조와 전주이강주 등 108개 업체가 참여하며 발효 생 햄과 감귤고추장, 상춘 대나무발효액 등 새로운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도 대거 참여한다. 품목별로 보면 건강식품(21.8%)을 비롯해 장류(19.8%), 젓갈류(10.3%) 등의 순이다. 문윤걸 조직위 사무처장은 "작년에는 신종인플루엔자의 영향으로 행사가 취소됐지만 올해는 한국음식관광축제와 함께 개최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참가업체 설명회와 상담회 등을 통해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지역에서 사육하는 한우와 고기소, 돼지, 닭은 늘고 젖소는 줄었다. 도는 올해 6월 현재 한.육우 사육두수가 33만1000 마리로 2009년 같은 기간(30만1000 마리)에 비해 10%, 돼지는 129만8000 마리에서 135만4000 마리로 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9일 밝혔다. 닭도 3890만9000 마리에서 4186만4000 마리로 8% 늘었다. 그러나 젖소는 3만7000 마리에서 3만6000 마리로 전년보다 3% 감소했다. 도 관계자는 "쇠고기이력제 시행 등으로 한우 고기의 값이 오르면서 송아지 입식이 늘었고 돼지도 백신보급으로 폐사율이 낮아지면서 사육두수가 증가했다"면서 "젖소는 사료값 인상과 대체 효과의 감소 등으로 점차 사육두수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북 남원 고랭지 아영지역 포도가 과실크기, 당도, 잔류농약 안전성에 최고의 품질을 생산해 7월 하순부터 본격적인 수확이 예상된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이 농촌진흥청, 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해 추진하고 있는 탑프루트(최고품질) 포도 생산에 온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고랭지 남원 아영 포도는 과실크기가 1송이당 400g내외로 포도알이 적당한 크기로 배열되어 있으며, 당도 15°Bx 이상, 착색도도 캠벨 고유의색깔(품종 고유의 색깔이 선명한 것)을 가지고 있으며, 안전성(농약잔류 허용기준 이하)을 지킨 최고품질 기준에 맞게 생산한 고랭지 포도로 7월 하순부터 수확하기 시작하여 농가 소득에 큰 기대가 예상 된다. 포도 탑프루트 프로젝트 사업은 1단계(2006 ~ 2008년) 사업을 마치고 현재는 2단계(2009 ~2011년)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매년 국비, 지방비 90백만원을 투입하여 최고 품질 과실생산에 필요한 시설보완, 성페로몬 등 친환경 자재 이용, 시기별 실천해야 할 핵심기술 교육, 컨설팅을 통하여 명품 과실을 생산하여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농촌진흥청, 전북도농업기술원, 남원시농업기
한국 참다래 유통사업단이 운영할 '농산물 산지유통센터'가 9월말 익산시 함라면에 들어선다. 15일 익산시에 따르면 함라면 신대리 8만3400여㎡의 부지에 조성중인 산지유통센터의 공사가 대부분 마무리돼 9월말 준공을 눈 앞에 두고있다. 총 2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이 유통센터는 주로 고구마와 참다래, 키위 등 연간 2000t의 원예 농산물을 저장하고 선별 포장할 수 있는 최신 자동시스템을 갖췄다. 산지유통센터가 개통되면 현재 전남 해남에 있는 참다래 유통사업단 본사가 이 곳으로 이전하게 돼 지리적으로 멀었던 강원과 영남권에 대한 유통이 좀더 활기를 띨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유통센터는 상품 고급화와 물류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하루에 150여명의 인력이 필요한 만큼 지역 경제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