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는 11일 포도농가의 안정적인 생산과 판매를 위해 포도 연합마케팅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연합마케팅 사업은 선별과 포장사업을 공동으로 하고 대형 유통업체와 도매시장을 대상으로 단일화한 유통창구를 통해 출하량과 가격을 결정하기 때문에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판로가 확보돼 농가소득 증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남원시는 올 연초 농협 시지부와 회원농협 작목반이 참여한 가운데 협약을 맺고 단일화된 브랜드를 '연담원'으로 정해 규격화, 소포장화해 전국에 유통하고 있다. 작목반은 출하 성수기인 8월 현재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을 대상으로 매일 15t을 납품하고 있다. 남원포도는 평야부와 고랭지로 구분되는 지리적 특성으로 6월 평야부 수확을 시작으로 추석 무렵까지 수확이 장기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적정한 물량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남원시는 올해 328ha에서 6568t의 포도를 생산 300억원의 매출을 올릴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연합마케팅에 참여하는 작목반과 농가에 공동선별비와 포장재료비를 지원해 농산물유통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북 장수군이 다음달 10-12일 열리는 한우랑 사과랑 축제에서 펼쳐지는 사과 수확체험행사에 참가할 방문객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축제기간 가족이 함께 사과를 따며 수확의 기쁨과 가족의 정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체험행사에는 홍로 200그루를 대상으로 선착순 신청을 받는다. 현지 농가에서 하는 사과 수확체험은 빨갛게 익은 사과를 직접 따며 수확의 기쁨과 생명의 소중함을 몸소 체험하는 농촌체험 프로그램이다. 행사는 축제 방문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그루에 5만-10만원, 1kg에 3천원~5천의 체험료를 내야 한다. 사과의 고장 장수군은 매년 '사과꽃 향기여행'이란 테마로 장수읍 개정리 사과시험포에서 도시민과 사과 재배농가가 함께 어우러지는 농촌 문화 체험행사를 벌여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장수군 관계자는 "도시민에게 한우랑 사과랑 축제를 널리 알리려고 가족참여형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많은 사람이 축제를 즐기면서 일상의 스트레스를 잊을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전북 무주군 무풍면 탑프루트 사과단지에 대한 현장컨설팅이 12일 열린다. 농촌진흥청 주관으로 열리는 현장컨설팅에는 무주군을 비롯해 장수와 장성, 함양, 당진, 남원 등 6개 시·군 시범농가에서 100여 명이 참석한다. 컨설팅에는 농촌진흥청 강석범 박사 일행이 착색, 토양, 수분관리 등 여름철 사과원 관리와 병해충 방제에 대한 이론교육을 진행한다. 무주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현장 컨설팅은 농가의 기술력을 키우고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며 "무주군에서는 올해도 고품질의 사과를 생산하기 위해 최대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탑프루트 프로젝트는 농촌진흥청이 역점을 두어 추진하는 사업으로 자유무역협정(FTA) 등 농산물 개방화에 대응해 사과, 배, 포도, 감귤, 감, 복숭아 등을 대상으로 고품질 안전과실 생산을 위한 과수원 토양관리, 수형개선, 결실관리 등 핵심기술을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흰찰쌀보리의 주산지인 전북 군산시가 흰찰쌀 보리의 명품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군산시에 따르면 2008년 8월 '흰찰쌀보리 지리적 표시제' 등록 이후 얻은 흰찰쌀 보리 생산지의 명성을 잇기 위해 채종포 단지와 특산품화 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지난해 군산지역의 흰찰쌀 보리 재배면적은 약 1300ha 정도였는데 올해는 1400㏊로 늘어날 전망이다. 시는 그동안 우량종자의 부족과 정선 시설의 노후화가 품질관리에 걸림돌이 됐다고 보고, 소규모인 채종포 단지를 올해 말까지 40㏊ 규모로 늘려 연간 160t의 우량종자를 생산키로 했다. 아울러 흰찰쌀보리 주 재배지역을 중심으로 약 50ha를 '지리적 특산품화 단지'로 지정하고 엄격한 품질관리와 깨끗한 도정, 저장시설의 현대화 등을 통해 연중 균일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흰찰쌀보리의 명품화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우량종자의 생산과 적절한 품질 관리가 중요하다"면서 "재배 농가들이 적어도 2년에 한 번씩은 우량종자를 이용해 고순도의 보리를 생산할 수 있도록 이를 시스템화하겠다"고 말했다. 전국 생산량의 50%를 차지
전북 무주군 무풍면 고랭지에서 재배된 여름 딸기가 수확에 들어갔다. 10일 무주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5월초 식제한 고랭지 딸기가 수확에 들어가 10월 말까지 12t을 생산해 전량 일본에 수출키로 했다. 고랭지 딸기는 로열티가 없는 국내 육성 품종(고하)으로 농촌진흥청 고랭지농업연구센터로부터 3만여 그루를 공급받아 이종남 박사의 기술 교육과 현장상담 등으로 재배해왔다. 무주 딸기는 열대야가 없는 해발 900m 지역에서 재배되기 때문에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은 것이 큰 특징이다. 무주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여름 딸기의 희소성과 품질의 우수성 때문에 국내 유명 제과업계와 유통업체로부터 납품요구가 잇따르고 있지만 일본에 전량 수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무주군은 올 초 5억2000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무풍면 삼거리 일대 7000여㎡에 여름 딸기 재배단지를 조성한 데 이어 2011년까지 1ha 규모로 단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남원시(시장 윤승호)에서는 소비자가 선호하는 고품질쌀 생산을 위해 벼 본답후기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올해 남원시 고품질쌀 생산면적은 10,738ha로 지난 5,6월에 적기 모내기 완료와 적정량의 시비방법 홍보로 질소질 비료 감축 시용, 초기 병해충 방제지도 등으로 현재까지 생육 상태가 양호하여 후기 본답관리만 철처히 한다면 고품질쌀 생산목표 달성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잦은 강우로 벼 포기내 습도가 높아져 각종 병해충 발생이 우려되고 있어, 시에서는 목도열병과 잎집무늬마름병, 비래 해충인 벼멸구 및 혹명나방 등 적기 방제와 규산과 칼슘비료 증시 등 기술지도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밥맛 좋은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서는 정밀예찰에 따른 적기 병해충 방제도 중요하지만, 현재 이삭이 팬 조생종과 이삭이 패고 있는 중생종, 중만생종 벼는 물을 많이 필요로 하는 시기이므로 이삭 팬 후 30~35일까지는 논물이 마르지 않도록 물 걸러대기 등 본답후기 물관리가 쌀의 품질을 크게 좌우하고 있어 벼 생육단계별 물관리 요령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있다. 또한, 남원시 관계자는 "깨끗한 포장관리와 앞으로 예상되는 태풍에 대비
순창군(군수 강인형)이 대규모 식품가공업체인 사조산업의 단무지 판매사업 확대에 따른 원료 공급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단무지 무 계약재배 단지조성 추진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이를통해 농가와의 계약재배로 안정적인 원재료를 사조산업에 공급함으로써 농가소득을 높이고 사조산업은 경기활성화를 꾀해 지역발전을 앞당기는데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사조산업은 지난 3월부터 370억원을 투자해 인계농공단지내에 순창 장류공장을 건립중인데 이어 인계농공단지 뒷편에 2만평 규모의 부지를 추가로 요구하고 있으며, 여기에 단무지 공장을 건립할 계획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올해 하반기에 윤곽이 나올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를위해 사조산업은 앞으로 들어설 단무지 공장에 소요되는 단무지 원료인 무 1만2천톤을 생산할 수 있는 165만3000㎡(50만평) 규모의 경작지가 필요한 실정이며, 이에 군에서는 이달말까지 단무지 재배에 따른 기초작업으로 농가의 계약재배 의향면적을 조사해 안정적인 원재료 공급을 위한 무재배단지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그동안 군은 지난 6월 8일 사조산업 주진우 회장을 만나 사업 협의를 거친 이후 사조산업으로부터 단무
우석대학교는 한식재단(이사장 정운천)으로부터 비빔밥 기능성 연구와 소스류 개발사업자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석대는 연말까지 2억3000만원을 지원받아 비빔밥 산업화와 세계화를 위한 모델 개발, 비빔밥용 고추장 소스 개발, 한식용 기름 개발 등을 하게 된다. 우석대는 국내 대학에서는 처음으로 식품과학대학을 두고 있으며 비빔밥과 관련된 문화콘텐츠 개발과 보급에 앞장서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우석대 조문구 교수(식품생명공학과)는 "비빔밥은 맛과 영양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지만, 조리법의 표준화 등이 이뤄지지 못해 세계화가 지연되고 있다"면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다양한 소스와 조리법을 개발해 한국 음식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전북 진안군은 5일 컬러 느타리버섯 재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진안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4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4종류의 컬러 느타리버섯(분홍, 노랑, 파랑, 순백)의 종균을 분양받아 시험 재배한 결과 생육상태가 좋고 상품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연구결과 노랑 느타리버섯은 항암과 면역증강 작용을 가진 글루칸 함양(37.7%)이 일반 느타리버섯보다 30배 이상 높고 고혈압, 당뇨, 염증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진안군은 일반 버섯재배에 따른 경영비 부담과 낮은 판매가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재배 농가에 컬러 느타리버섯이 보급되면 높은 농가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컬러 느타리버섯이 높은 경제성과 건강 기능성까지 갖춘 새로운 농가소득 작물로 주목되고 있어 보급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익산에 소재한 고구마 가공·유통업체인 고구마사랑(대표 이영주)이 농식품부의 2009 밭작물브랜드 육성사업 종합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이 사업은 시장개방과 대형 유통업체 성장에 대응해 우수 농산물 브랜드를 육성하는 등 밭작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것. 고구마사랑은 이번 평가를 통해 농식품부 장관 표창과 일본 선진지 견학의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이번 평가는 강원 영월, 경북 예천, 충북 괴산, 전남 해남, 나주, 익산 등 6개 시·군 생산자 단체가 참가한 가운데 사업 수행능력, 규모화, 조직화, 브랜드 활성화, 품질관리 등 5개 분야에 걸쳐 평가됐다. 고구마사랑은 작년 밭작물브랜드경영체로 선정되어 사업비 10억원을 지원받아 낭산면에 고구 가공·유통 등 종합시설(큐어링시설 165m², 저온저장고 330m², 집하장·선별세척시설 1식1동 500m²)을 완공해 운영하고 있다. 작년 98농가가 고구마 270ha를 재배해 4천톤을 생산해 32억원의 농가소득을 올렸다. 익산원협을 통해 E마트, G마트, 전국 삼성홈플러스 등에 납품하고 있으며 큐어링을 거쳐 저장창고에 보관해 연중 판매하고 있다. 한편 시에서는 내년도 고구마 생산량을 확대하기 위해 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