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 춘향골 배가 26일 캐나다 수출길에 오른다. 남원시는 25일 국내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은 춘향골 배 14t이 캐나다로 수출된다고 밝혔다. 춘향골 배는 현재 대만을 비롯해 뉴질랜드, 러시아 등 세계 각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태평양 연안국가인 브루나이에 수출을 추진 중이다. 춘향골배는 115 농가(100ha)가 연합회를 구성해 생산하고 있다. 최첨단 선별시설과 저장시설을 갖춘 남원원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는 국립식물검역원으로부터 수출 배 지정 선별장으로 등록받아 이들 농가의 수출을 돕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올해 대만, 홍콩, 뉴질랜드 등에 250여t을 수출할 계획이다"며 "농가와 업체들이 안정적으로 수출할 수 있도록 외국시장개척과 포장재 비용 등을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전북 부안의 특산물인 오디와 뽕을 원료로 한 음료가 본격 개발된다. 부안군은 24일 군청에서 종근당건강, 남부안농협, 부안오디뽕산학연협력단과 오디 음료개발 및 시장 진출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군에 따르면 남부안농협이 오디를 농가에서 수매 공급(연간 60t)하고 종근당건강에서 오디를 이용한 제품을 개발 판매한다. 또 부안오디뽕산학연협력단이 연구개발 및 인적네트워크를 돕고 부안군은 오디뽕 홍보와 마케팅을 지원하다. 군 특화산업과 관계자는 "오디 음료가 개발되면 오디와 뽕산업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안정적인 생과 판로와 생산기반이 구축된다"고 기대했다. 전국 최대 뽕밭(340ha)을 보유한 부안군은 뽕ㆍ누에사업을 성장산업으로 지정해 고품질 뽕ㆍ오디 생과와 가공식품 생산, '참뽕'브랜드 마케팅, 누에타운 체험관광 등 50개 특화사업을 추진 중이며 연간 800억원대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전남도의회서 쌀값대책 토론회 올 가을 쌀값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북지원을 포함한 해외수출이나 식량이 부족한 저개발국에 대한 지원 등 과잉물량을 반드시 국외로 빼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남대 농업경제학과 박준근 교수는 전남도의회에서 '올 가을 쌀값 대책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긴급토론회에서 "쌀의 해외수출에 주력할 필요성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교수는 "농산물의 무역자유화 추세를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쌀의 해외수출을 확대하는 정책이 실현돼야 한다"며 "이는 국내 쌀가격과 소득의 안정화를 위해 매우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쌀의 재고량을 적정수준으로 유지하면서 과잉물량을 반드시 국외로 유출시켜야 한다"며 "대북지원, 해외수출, 저개발국 지원 중 가장 단기적인 현실적인 방안은 대북지원이다"고 강조했다. 국내 쌀 연말 재고량은 2005년 83만t 2006년 83만t 2007년 70만t 2008년 68만t정도를 유지했으나 쌀 대북지원이 중단된 이후 2009년 100만t으로 크게 늘어났고 올해는 140만t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그 근거로 내놨다. 박 교수는 "이념.정치적으
전북 김제에 쌀가공식품 집적단지가 들어선다. 김제시는 지역의 근간인 '쌀' 산업의 새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쌀가공식품종합타운을 조성키로 하고 기본계획수립을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전국 쌀 생산량 2.7%(전국 1위)를 차지하는 김제는 쌀 소비 감소와 재고 증가 등으로 어려워지는 쌀 산업을 '가공산업'으로 극복하고 안정적인 쌀 생산, 쌀을 통한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려고 사업을 추진했다. 김제시는 용역결과를 토대로 쌀가공식품 직접화단지 조성, 쌀가공지원센터 설립, 쌀가공 연구개발 집중 투자, 쌀 산업기업 지원 등과 함께 쌀 관련한 복합타운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건식 시장은 "쌀가공식품타운은 민선 5기 주요사업의 하나로, 쌀 가공산업을 통해 농업 활로를 찾고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해 농업소득을 증가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막걸리 열풍이 부는 일본 열도에서 전북 부안 쌀로 제조한 막걸리를 맛보게 됐다. 23일 부안군에 따르면 행안면 부안농공단지에 있는 동진합동주조장(대표 정태식)에서 생산한 '탄산 동진 쌀막걸리'와 '탄산 부안 참뽕막걸리'가 지난 21일 일본 수출길에 올랐다. 탄산 쌀막걸리 수출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부안 쌀과 농산물을 100% 사용해 제조했으며, 첫 선적 물량은 15t 가량이다. 이들 막걸리는 '동진 쌀 막걸리'와 '부안 참뽕 막걸리'라는 상표로 일본 도쿄 등지에서 시판된다. 정 대표는 "작년 10월 한 일본 신문사의 부안 취재 당시 부안 막걸리가 일본에 소개돼 수출길을 열었다"며 "이달부터 생산한 캔 탄산막걸리도 곧 수출길에 오른다"고 말했다.
전북 고창의 특산품인 복분자를 활용한 미용제품이 개발된다. 고창복분자연구소와 제인에스코스메틱, 사임당복분자한과, 신토복분자는 20일 고창군 아산면 농공단지에서 복분자 미용제품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협약식을 했다. 이들 업체는 복분자연구소가 연구해 특허를 출연한 '복분자씨앗 추출물을 함유한 마스크팩 및 목욕용품을 포함한 미용제품에 관한 기술'을 이전받아 상품 개발에 나선다. 고창복분자연구소는 "복분자가 식음료ㆍ가공식품뿐 아니라 여성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한 미용제품의 원료로도 이용돼 복분자 산업 발전과 소비처 다변화 효과까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복분자로 요리한 스테이크소스와 식초음료, 가래떡의 홍보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전북 진안군 홍삼 한방산업 클러스터사업단(단장 최경호)은 20일 지난달 홍콩에 6000여kg(14억원)의 홍삼을 수출한 데 이어 3700kg(7억2000만원)을 추가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사업단은 필리핀(10억여원)과 대만(12억원)에도 이달 중 홍삼을 수출키로 하고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클러스터사업단은 홍콩뿐 아니라 중국, 필리핀, 대만 등 4개국에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현지법인 설립과 유통업체 제휴를 통한 판매망 확보, 통합브랜드를 확정 등 수출을 위한 준비를 꾸준히 해오면서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 클러스터사업단 관계자는 "철저한 품질관리로 우수한 홍삼을 생산해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시장개척에 주력하고 고품질, 고가격 중심의 국내외 경쟁력 확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고 말했다.
전북 장수사과가 올해 첫 수확됐다. 장수군 농업기술센터는 19일 장수사과 시험포 0.3ha에서 재배 중인 조생종 품종 '쓰가루'를 8t가량 수확했다고 밝혔다. 쓰가루는 이달 말까지 수확ㆍ출하되는 품종으로 요즘 인기가 좋아 상품 한 상자(15kg)에 6만원씩 거래되고 있다. 수확된 사과는 거점 산지 유통센터로 출하, 선별을 거쳐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 유통공사에 판매하게 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늦은 개화와 착과, 저온 피해 등 기상이변에도 좋은 결실을 보게 됐다"며 "앞으로 수확을 앞둔 홍로, 하니 등 나머지 품종도 최상의 상품으로 출하하기 위해 과원관리에 정성을 쏟겠다"고 말했다. 600여 농가가 914여㏊에서 연간 1만5000여t을 생산해 240여억 원의 소득을 올리는 장수 사과는 해발 450m 이상의 고랭지에서 재배하기 때문에 과즙이 풍부하고 당도도 높아 최고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전북도가 국내의 대규모 농식품 유통업체가 참여하는 '전북 농수산식품 미니 컨벤션'을 25일 도청에서 연다고 17일 밝혔다. 컨벤션에는 농식품 홈쇼핑 업체인 농수산홈쇼핑, 식자재 업체인 LG 아워홈과 CJ 프레시웨이, 유통매장인 롯데마트와 이마트 등 22개 업체 바이어가 참여해 도내 50개 농수산식품기업의 제품을 둘러보고 구매 상담을 하게 된다. 행사에는 러시아와 미국, 인도네시아 등지에 농식품을 수출하는 알엔지와 한화무역, 태창 등도 참가해 지역 농식품의 수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전북도는 기대하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전북지역본부와 익산시는 중국 최대 식품협회인 상하이식품협회와 공동으로 12일 상하이에서 익산국가식품클러스터 푸드폴리스(FOODPOLIS)를 알리는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주요 식품기업 15개사가 참가했으며 상하이식품협회와 익산시 사이에 상호협력에 관한 포괄적인 논의도 진행됐다. 익산시와 중진공은 앞서 투자유치를 위한 업무협조 약정을 체결했으며 이날 설명회 후 상하이식품연구소, 광명유업 등을 방문, 투자유치활동을 지속한다. 양해진 중진공 전북지역본부장은 "익산식품클러스터의 투자유치 활동을 중국 뿐 아니라 일본, 유럽으로 확대해 전라북도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백영종 익산식품클러스터추진지원단 지원협력과장은 "상하이식품협회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투자유치사업이 한단계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