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시ㆍ군 공무원, 수협, 해경 등 유관기관 및 명예감시원 합동으로 수산물에 대한 원산지 표시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합동단속에 따른 중점 단속대상은 제수용 및 선물용 수산물, 백화점, 대형할인매장, 중ㆍ소형마트, 및 재래시장 등 수산물판매업소, 수족관 시설을 갖춘 활어 판매사업장 (횟집 포함), 지역적 특수가 예상되는 특정품목 생산 및 가공업소를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단속 기간중에는 수입수산물을 국내산으로 허위표시 하는 행위, 중국산 수산물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행위, 원산지 미표시 행위에 대하여 중점적인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도는 2009년도에 도내 1600여 개소의 수산시장, 전문판매점, 재래시장, 횟집 등 수산물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공무원과 소비자단체, 명예감시원 등이 함께 참여하여 원산지표시여부에 대한 지도 단속을 실시한 결과 허위표시 8건, 미표시 30건을 적발하여 관계기관에 고발 및 과태료를 부과한 바 있다. 원산지 미표시 위반시에는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며 허위표시 위반 시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전북도와 도교육청, 도내 6개 시가 2011년부터 초등교 전면 무상급식을 위한 협약을 13일 체결한다. 9일 도에 따르면 이 공동 협약서에는 내년부터 초등교에 대해 전면 무상급식을 하고 소요 재원은 도교육청이 50%, 도와 6개 시가 각각 25%씩 분담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미 무상급식이 시행되고 있는 농산어촌인 8개 군지역을 포함해 내년부터는 도내 모든 시ㆍ군의 초등생들이 무상급식의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이처럼 전체 초등교에서 무상급식이 시행되면 도내 학교 무상 급식률은 전체 초ㆍ중ㆍ고 학생 대비 61%, 학교 대비 80%를 넘어선다. 도청에서 열리는 협약식에는 김완주 도지사와 김승환 도교육감, 송하진 전주시장, 이한수 익산시장, 문동신 군산시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그러나 중학교에 대한 전면 무상급식은 도교육청과 지자체의 의견 차이로 내년 시행이 불투명하다.
전북 진안군 우수한약재 유통지원시설 준공식이 8일 진안읍 반월리에서 홍삼가공·생산업체,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준공된 우수한약재 유통지원시설은 3만1895㎡ 부지에 연면적 5649㎡규모의 지상 2층 건물로 1000여t의 한약재를 냉동·저온 보관할 수 있는 저장시설과 전처리 가공시설, 한약재 검사실 등을 갖추었다. 시설 운영을 맡은 원광허브는 지난달에 시범가동을 시작하고 앞으로 5년간 진안지역과 전북지역의 한약재를 안정적으로 소비자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2011년부터는 도내 한약재 재배농가와 계약재배를 하고 고품질의 안전한 한약재를 가공ㆍ전시ㆍ판매해 전국적인 유통망을 구축키로 했다. 진안군은 남한 유일의 고원지역에서 생산된 고품질 한약재 생산기반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홍삼 한방산업, 아토피프리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동시에 추진해 진안을 명실상부한 '건강생태도시'로 육성할 방침이다. 송영선 진안군수는 "그동안 지역에서 생산된 한약재 유통에 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데 유통지원시설의 가동으로 우수한약재의 품질관리가 한층 강화돼 중국산 등으로 인한 생산농가의 피해와 손실을 없앨 수 있게 됐다"고 말
전북 남원시 운봉면 일대에서 재배되는 고랭지 사과가 수확을 시작했다. 남원시는 3일 운봉면과 인월, 아영, 산내면 등 해발 400-700m에서 재배돼 러시아 등에 수출되고 있는 지리산 고랭지 사과가 첫 수확과 동시에 전국 시장에 출하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남원 고랭지 사과는 양질의 토양과 일교차가 큰 기후조건에서 재배돼 향과 당도가 높고 과육이 단단해 저장성이 뛰어난 명품사과로 전국에서 인기가 좋다. 특히 지난해 러시아에 6t을 수출해 3000여만원의 외화를 획득하는 등 농촌 소득증대의 동력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남원시는 남원사과를 명품사과로 육성하기 위해 자치단체 특화품목으로 지정받아 올해 6억4000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스프링클러 시설과 지주. 방조망시설, 사과품종 갱신 등 각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남원시에서는 128농가가 90ha에서 사과를 재배해 연간 70억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전북 완주 지역의 여성과 장애인들이 정성껏 만든 쿠키가 아시아의 대표적 NGO 행사장 식탁에 오른다. 완주군은 '완주 마더쿠키 사랑모임'이 만든 쿠키가 2일부터 4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제1회 아시아 NGO 정상회의' 식탁에 오른다고 밝혔다. 희망제작소와 인텔아시아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산지트 벙커 로이 인도 맨발대학 대표와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안잔 고쉬 인테아시아 태평양 지역 기업사회공헌 책임자 등 아시아 14개국 주요 시민·사회단체와 비영리단체 지도자 40여명이 참가한다. 이 쿠키는 완주지역 여성과 장애인들로 구성된 '마더쿠키 사랑모임'이 만든 것으로, 2009년 희망근로 프로젝트의 하나로 시작한 일자리창출사업이다. 마더쿠키는 완주지역에서 생산된 유정란과 유기농 설탕, 국내산 쌀가루 등으로 만든 수제 과자다. 완주군 관계자는 "장애인 등 소외계층이 만든 쿠키가 NGO 행사장에 납품되게 돼 무엇보다 기쁘다"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완주산 쿠키가 널리 알려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지난달 19-31일 학교급식소와 음식재료 판매소 등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실태를 점검한 결과 학교급식소 3곳 등 총 8곳의 위반업소를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위반업소는 학교급식소와 집단급식 판매업소 각 3곳, 식품제조업소와 일반판매업소 각 1곳이며 위반 내용은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이 5건, 식품 등 보관기준 위반과 표시기준 위반, 시설기준 위반이 각각 1건이다. 도는 유통기한 경과제품을 보관한 업소에 대해 과태료 등을 부과하고 시설기준을 위반한 곳에서는 시설보수명령을 내릴 방침이며 이들 업소를 중점관리대상업소로 선정해 수시로 점검키로 했다. 이와 함께 도는 집단급식소에서 주로 조리ㆍ판매되는 식품에 대한 위해 여부를 판단하고자 농산물과 가공 어묵 등 39개 품목을 거둬들여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키로 했다.
'지평선의 고장'전북 김제의 들녘에서 재배한 보리를 원료로 빚은 보리소주가 본격 시판된다. 1일 김제시에 따르면 관내 보리소주 생산업체인 모악산새순영농조합법인(대표 고양례)이 백학동에 공장을 신축하고 '황금보리소주' 생산에 들어갔다. 황금보리소주는 보리 주산지인 진봉ㆍ광활들판에서 재배한 최고급 보리로 술을 빚어 쌀술보다 맛이 구수하고 목 넘김이 부드럽다. 용량은 일반 소주(360㎖)보다 적은 250㎖며, 알코올 도수는 18%다.
전북 익산시는 27일 오후 영등동 익산생협에서 시 생협관계자들이 참석한가운데 자연과 사람을 생각하는 건강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익산생협과 지역 우수 농산물,가공식품 판매코너 개설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이 이루어짐에 따라 익산생협에서는 친환경 쌀을 비롯해 수연소면, 한과, 유기농쌀과자, 천년초 음료, 가루 등의 지역 상품이 입점, 27일부터 본격 판매된다. 익산생협은 온라인, 오프라인 등 자체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회원판촉행사를 실시하고 지역 농,특산물 생산업체는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생산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이번 판매코너 개설은 시에서 육성하고 있는 서동마수연소면 등 우수 농산물 및 가공식품을 주변에서 쉽게 구입하기를 원하는 시민들의 요청을 반영하여 실시하게 됐다. 또 시 농특산물 공동브랜드인 “탑마루” 출시를 앞두고 판매코너를 개설하여 홍보 및 판촉행사를 통한 인지도를 넓히고 판매제품은 농업기술센터 인증절차를 통해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북 전주시는 내년부터 모든 초등학생에게 무상급식을 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주시는 먼저 현재 '지방세 예산액의 3% 이내'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한 교육지원 조례를 '예산 범위 내'로 확대해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그동안 저소득층이나 농촌지역 학생의 무상급식에만 예산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한 규정을 모든 학생으로 확대 적용하고 안전한 음식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도 신설하기로 했다. 전주시는 교육청 등과 예산 분담액을 정한 뒤 내년에 모든 초등학생에 무상급식을 하고 단계적으로 이를 중학교와 고등학교로 확대하기로 했다.
전북 익산시는 관내 농특산물 공동브랜드로 '탑마루'를 최종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탑마루'는 올해 초 전국을 대상으로 공모한 이름으로, 서울과 수원, 대전 등지의 소비자 1천600여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와 전문가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탑마루'의 탑은 익산의 국보인 미륵사지석탑을 상징하고, 마루는 산꼭대기 정상을 의미하는 것으로, 호남의 관문인 넓은 들녘에서 생산되는 최고의 농산물만을 브랜드 상품화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조만간 탑마루 브랜드로 출하되는 상품은 '쌀'과 '고구마'이며, 앞으로 익산에서 재배되는 우수한 농특산물은 이 브랜드로 출하될 예정이다. 시는 '탑마루'가 공동브랜드로 선정된 만큼 앞으로 TV와 인터넷, 홈쇼핑 등에서의 홍보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