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생활관생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3일 전북대에 따르면 대학 생활관 학생 60여명이 이날 오후부터 설사와 고열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으며 이들중 상태가 심한 10여명은 전북대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학교 측은 12일 급식한 식단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대학 관계자는 "학생들이 가벼운 식중독 증세를 보였으며 대부분이 죽을 먹는 등 회복했다"면서 "급식 자재와 가검물을 채취해 보건소에 역학조사를 의뢰했다"라고 밝혔다.
전주월드컵경기장 특설전시관에서 21∼24일 열리는 '2010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IFFE)'에 한국을 비롯해 일본과 그리스, 불가리아, 미국, 중국 등 16개국에서 180개 업체가 참가한다. 13일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는 외국 35개와 국내 145개 등 발효식품을 생산하거나 유통하는 180개 업체가 국제발효식품관, 일본발효기업특별전, 해외기업특별전 등에 참여한다. 올해는 특히 간장으로 유명한 일본의 킷코망을 비롯해 된장 스낵, 커피 발효 술, 발효 햄, 와인 등을 생산하는 다양한 해외 발효식품업체들을 만날 수 있다. 국내 145개 발효 식품기업들도 발효마케팅관을 통해 우수한 발효 식품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신상품 50여점을 선보이며 시음ㆍ시식회도 연다. 수출과 구매상담회(21일)에도 140여명의 국내외 바이어가 참여한다. '생명을 살리는 발효 미생물'을 주제로 한 국제발효콘퍼런스(22∼23일.전북대)는 전문가 초청 국제학술심포지엄과 차세대 과학자 경연대회로 진행된다. 민간교류의 토대를 구축하기 위한 세계발효마을 연대회의도 전북 순창과 부안에서 열려 각국 발효식품의 우수성에 대한 다각적
전북도는 식품의 안전성을 강화하고자 1∼10월 대형마트와 재래시장에서 5000여건의 식품을 거둬들여 분석한 결과 29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도가 시중에 유통 중인 5028건을 거둬들여 보건환경연구원에 식중독균과 산화방지제, 잔류농약, 대장균 등의 검사를 의뢰한 결과 4999건이 적합, 29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즉석 섭취 식품이 19건으로 가장 많았고 농산물 6건, 젓갈과 들기름, 과자, 음료수가 각각 1건이었다. 도는 이들 부적합 판정 식품을 전량 회수해 폐기처분하고 취급 업소와 출하자를 행정 처분키로 했다.
전북 고창의 고창복분자연구소는 11일 군청에서 지역 가공업체와 복분자제품의 기술 이전에 관해 협약했다고 밝혔다. 고창복분자연구소는 선운산농협에 복분자 스무디(생과즙)를, 고창사임당복분자한과에 복분자 양념소스를 기술 이전하기로 했다. 선운산농협은 복분자 스무디 제품을 전국 70여개 가맹점 매장에서 3개월 내에 출시하고 미국 등에도 수출할 계획이다. 고창사임당복분자한과는 복분자 양념을 쇠고기 스테이크 소스로 납품할 예정이다. 고창복분자연구소 이헌상 소장은 "연구소에서 추진 중인 복분자의 건강기능성식품 인증이 완료되면 건강기능 제품을 개발해 관내 가공업체에 기술 이전하고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북도와 전북농협은 배춧값 폭등으로 김장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고 11월 하순부터 도내 10개소에 김장 채소 상설매장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이날 김장 채소 수급안정대책을 통해 김장철인 11월25일을 전후로 보름가량 주요 소비지인 전주시(5곳)와 군산시(3곳), 익산시(2곳) 등 10곳에 배추와 무 등 김장 채소 상설매장을 운영키로 했다. 이를 위해 전북농협은 이달 4000t을 비롯해 김장철까지 배추 2만5000t을 계약재배를 통해 확보한 뒤 적기에 방출할 계획이다. 도내 김장에 필요한 총 배추량은 4만t가량으로 추정된다. 이와 함께 도는 배추가격 상승으로 경영이 어려운 김치업체에 경영안정자금을 업체당 3억원까지 연리 2%로 빌려주고 배추 영양제(㏊당 9만원)를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사회복지시설 등에 대한 김장 담가주기와 김장 늦게 담그기 운동 등을 펼치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세무서 등과 함께 사재기 등의 불공정 거래행위를 집중 단속키로 했다. 강승구 전북도 농수산식품국장은 "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는 김장철에 배추와 무 수급이 다소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상설매장 등을 설치해 김장에
전북 장수사과가 대만에 이어 러시아 수출길에 오른다. 장수군은 11일 무역회사인 '로즈피아'를 통해 사과 6t을 수출한다고 밝혔다. 러시아에 수출되는 장수사과는 홍로원(대표 김재홍)과 신농영농조합법인(대표 황금영)이 생산한 홍로 품종으로 10㎏ 포장 600상자이다. 군은 장수사과가 러시아에 진출함에 따라 안정적인 판로 확보는 물론 유통의 활성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러시아 수출로 장수사과가 외국에서도 품질을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꾸준한 기술개발과 물량 확대 등 사과 수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사과 수출을 위해 행정, 농가, S-APC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수출협의체를 구성하고 수출 농가를 대상으로 병해충 예찰 등 현장컨설팅과 교육, 수출자재·물류 지원 등을 해왔다. 전국품평회에서 2년 연속 대상을 받은 장수사과는 600여 농가가 해발 450m 이상의 고지대 914여㏊에서 연간 1만5000여t을 생산해 240여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올해 전북지역의 쌀 생산량이 작년보다 11.7%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8일 전북도에 따르면 통계청이 최근 도내 386개 표본지점을 대상으로 쌀 예상 생산량을 조사한 결과 올해 생산량은 70만4717t으로 작년 79만7850t보다 11.7% 감소했다. 이처럼 생산량이 감소한 것은 쌀 재배면적이 작년보다 3% 줄고 개화기와 등숙기에 비가 잦고 일조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는 그러나 벼 낟알이 여무는 이달 기상여건에 따라 생산량은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6일 대형마트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판매했다며 식약청 등에 알리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공갈)로 최모(30) 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8월 28일 광주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두부 등을 산 뒤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판매한 사실을 식약청에 신고하고 언론사에 알리겠다"고 마트 관계자를 협박해 200만원을 받아챙기는 등 최근까지 전국 대형마트를 돌며 모두 7차례에 걸쳐 1천여만원을 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최씨 등은 다른 마트에서 미리 식품을 산 뒤 바꿔치기하는 수법으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전북지역 김장철 무ㆍ배추 가격이 평년의 2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재배면적 감소와 작황 부진 등으로 올해 김장철 배추 가격은 포기당 2천원으로 평년 1240원에 비해 80%가량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무는 한 개에 1500원으로 평년 740원에 비해 2배 이상 오를 전망이다. 도내 배추가격은 지난달 27일 포기당 1만2000원을 정점으로 30일 9천원으로 떨어지는 등 이달들어 내림세로 전환했으며 가을 배추가 출하되는 이달 하순에는 3000∼4000원, 11월부터는 2000원대로 전망된다. 또 작년보다 생산량이 30%가량 감소한 무는 이달 중순까지는 개당 3300원대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지만 본격 생산되는 이달 하순에는 2500원, 11월부터는 1500원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도는 최근 고공행진하는 무와 배추값을 안정시키고자 고랭지 채소의 조기 출하와 얼갈이배추와 열무 등 대체품목의 소비 확대를 유도키로 했다. 또 생육이 좋지 않은 배추재배지에 영양제를 지원하고 농협 계약재배 물량을 확대하는 한편 김장철 가격 차익을 노린 사재기 행위 등을 집중 단속키로 했다. 이와 함께 민
전북 장수사과가 전국의 으뜸 과일을 대상으로 벌인 품질 평가회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차지했다. 1일 장수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농촌진흥청에서 최근 전국 탑프루트 농가를 대상으로 한 품평회에서 윤영선(49.장수읍 노곡리) 씨가 사과분야에서 대상을 받아 장수사과가 최고의 사과로 인정받게 됐다. 장수군은 최고 품질의 장수사과 생산을 위해 2006년부터 농촌진흥청과 함께 장수 두산단지와 장수 동촌단지를 대상으로 탑푸르트 생산단지를 선정하고 전문가 컨설팅과 친환경농자재를 지원하는 등 꾸준한 품질관리를 해오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전국 최고의 사과로 장수사과의 입지를 굳히게 됐다"며 "고품질 사과를 생산하기 위한 단지를 육성하고 우수성을 특성화해 명품사과로서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확대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600여 농가가 914여㏊에서 연간 1만5000여t을 생산해 240여억 원의 소득을 올리는 장수 사과는 해발 450m 이상의 고랭지에서 재배하기 때문에 과즙이 풍부하고 당도도 높아 최고품으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