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은 21일 지역에서 생산되는 명품 쌀인 '천년의솜씨'가 전국 대형할인점에서 일제히 출하됐다고 밝혔다. 제품은 700g, 3kg, 5kg, 10kg, 20kg 단위로 포장되며 소비자 가격은 20kg 기준으로 4만5000원이다. '천년의솜씨'는 2008년 부안쌀 공동브랜드로 상표 등록했고 2009년 농림수산식품부가 주관한 전국쌀축제에서 농림부장관상을 받았다. 이번에 출하된 '천년의솜씨'는 계화.하서.동진간척지 등 '신동진벼' 7개 재배단지(1000ha)에서 수확한 쌀 가운데 엄격한 심사를 거쳐 GAP(우수농작물관리제도) 인증을 받은 최고급 쌀이다.
전북도의 한우광역브랜드인 '참예우'가 대한민국 우수축산물브랜드 경진대회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탔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는 우수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품질의 균일성, 위생과 안전성, 조직화 등에서 최고 상인 대통령상으로 선정했다. 작년에도 우수상을 받은 참예우는 앞으로 무이자로 10억원의 정책자금을 지원받고 정부가 인증하는 우수축산물 표시를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총체보리한우도 위생과 안전성을 인정받아 농협중앙회장상을 받았다. 전북도와 농협은 한우 브랜드의 난립에 따른 과당 경쟁으로 도내 한우가 저가 취급을 받자 한우브랜드 광역화 사업을 통해 11개 브랜드를 4개로 통폐합해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도내 4개 브랜드 중 하나인 참예우는 섬유질이 풍부해 남원과 전주, 익산 등지의 전문 판매장과 식당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시상식은 27일 과천 경마공원 직거래 장터에서 열린다.
전북 부안군에 있는 한 농업회사가 고등어 부산물을 발효ㆍ숙성한 작물생육용 '천연아미노산 액비(액체비료)'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친환경적 농업과 과수, 화훼, 조경분야에 도움을 주게 됐다. 변산면 도청리에서 친환경 작물생육자재를 생산하는 고원은 20일 고등어 부산물에 유용미생물(EM)과 과당 등을 넣고 12개월 이상 발효ㆍ숙성해 '천연 고농축발효 아미노산(상품명 고미노엑스)'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아미노산 액비는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지난 7월 친환경ㆍ유기농자재로 고시됐다. 송희복 대표는 "아미노산 액비는 축산 액비보다 아미노산 함유량이 5배 이상 많고 냄새와 독성이 없으며 특히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 작물에 필요한 영양소를 다량 함유해 화학비료 및 농약을 대체할 수 있다"며 "작물 생장과 생육 촉진을 물론 병해충 저항성도 높아 수확량을 늘리고 품질도 향상시킨다"고 말했다. 가격이 변동이 심한 배추, 상추 등 신선채소에 액비 원액과 물을 1000배 비율로 섞어 흙과 잎, 줄기에 뿌리면 수확량이 배가되고 출하일도 10일 정도 빨라진다고 송 대표는 강조했다. 16개월 발효숙성한 아미노산 액비의 가격은 1ℓ에 5만원으로 외국제품의 절반 정도
전북도교육청이 초등학교와 중학교 무상급식을 추진하면서 초등의 경우 한 끼에 1800원, 중학교는 2500원을 지원하고 이를 넘어서는 급식비 추가분에 대해서는 학부모에게 부담시킨다는 방침이어서 '무늬만 무상급식'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예산 50%, 도비와 시.군비 각각 25%씩의 부담으로 내년부터 도내 초등학교 무상급식을 하기로 하고 학생 1인 한 끼에 1800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중학생에게는 자치단체의 예산지원과 상관없이 도교육청이 1인당 2500원을 기준으로 50%인 1250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 같은 급식 지원비는 실제 일선학교의 한 끼당 식사비에 크게 못 미쳐 초과분은 학부모가 부담해야 할 형편이다. 실제로 도내 초등학교 평균 급식비는 1859원이며, 학교 수 기준으로는 413개 초등학교 중 98개 학교가 1800원 이상의 급식비를 받고 있다. 전주시내 한 학부모는 "물가와 급식 재료비가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도교육청이 정한 급식 지원비로는 현 수준의 급식 질을 맞출 수 없다"며 "한 끼당 1800원을 고수하지 말고 현재의 급식비 수준에서 지원해야 한다"고 말
남도의 맛과 멋이 시작되는 문화의 고장 담양, 그곳에 가면 전통된장을 되살리기 위해 30년이 훨씬 넘는 세월 동안 한길을 걸은 된장의 장인이 있다. 조진순가마솥식품의 주인이 조진순 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기자가 이곳을 찾았을 때도 마당 한쪽에 걸어놓은 전통 가마솥 3개에서는 연기가 나오고 있었다. 조씨는 친정 할머니로부터 물러 받은 방식 그대로 나무장작으로 불을 피워 콩을 익히기 위해서다. 조씨는 이렇게 콩을 삶기 위해 매일 오전 3시에 일어난다. 그리고 8시까지 그 자리를 떠나지 않고 불 앞을 자킨다. 콩을 삶는 데는 무엇보다 불의 세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그 자리를 떠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10시까지는 메주 찧기가 진행되고, 12시까지는 메주 만드는 작업이 이어진다. 이 과정도 모두 친정 할머니께 배운 방법 그대로 전통적인 방식으로 장맛
전북 군산항을 통한 중국산 배추와 김치의 수입량이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9일 전북도와 군산 농수산물품질관리원에 따르면 배춧값 폭등으로 9월30∼10월8일 군산항을 통해 수입된 중국산 배추는 90t으로 2006년 이후 최대이다. 중국산 수입 배추도 이 기간 2만926t이 들어와 전년 같은 기간 8679t에 비해 2.4배 증가했다. 이처럼 중국산 배추의 수입이 급증한 것은 정부가 서민의 생계부담을 덜어주고자 현행 27%인 관세율을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0%로 조정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이 같은 무관세의 영향으로 중국산 배추와 김치 수입량은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도는 중국산 배추와 김치 수입이 늘어남에 따라 원산지 허위 표시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일반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단속을 강화키로 했다.
전북도가 새만금지구에 식품의약품안전청 사업소 개설을 추진키로 했다. 전북도 박종문 정무부지사는 18일 무주리조트에서 열린 제4차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항생제 내성 특별위원회에 참석한 노연홍 식약청장과 간담회에서 국내외 관광객의 건강보호를 위해 새만금지구에 '식약청 새만금 사업소 개설'을 건의했다. 박종문 부지사는 이 자리에서 "산업ㆍ관광단지가 들어서면 새만금지구에 국내외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이들에 대한 위생ㆍ건강관리를 위해 식약청 사업소가 절실하다"고 건의했다. 그는 또 "새만금 식약청 사업소가 군산 비응도에 들어서면 서해안 해산물의 중금속 검사와 식품업소의 위생관리, 익산 국가 식품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식품 생산ㆍ수출에 수반되는 위생관리가 쉽고 안정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노연홍 식약청장은 "전북도와 식약청이 힘을 합쳐 조직 승인 기관인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적극적으로 추진하자"고 답했다. 도내에서 식품위생검사를 할 수 있는 곳은 보건환경연구원, 생물산업진흥원 등 3곳뿐이다.
전북도와 네덜란드 와겐닝겐대학이 식품과 종자산업에 대해 정보교환 등 상호 협력키로 했다. 와겐닝겐대학 알트 데이크하위전 총장 일행은 15일 새만금 농업단지와 익산 국가 식품클러스터를 둘러본 뒤 도청에서 정헌율 행정부지사와 식품ㆍ종자산업 발전을 위해 정보교환, 전문가 육성, 교육생 교류 등에 대해 협력키로 했다. 또 와겐닝겐대학은 전북도가 새만금지구 내 김제 광활지역에 조성하려는 시드 밸리 사업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도는 농식품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는 와겐닝겐대학과 상호 협력으로 국가 식품클러스터 조성과 민간육종연구단지 유치, 시드 밸리 조성 등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눈과 혀, 귀로 즐기는 음식축제에 오세요."만경평야와 서해바다를 두루 품어 풍요로운 전북 전주에서 음식과 관련한 3대 축제가 동시에 열린다.'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마련된 한국음식관광축제는 한국의 건강한 음식문화와 식품을 주제로 21∼27일 전주월드컵경기장과 전주 한옥마을 일대에서 개최된다.같은 장소에서 제8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21∼24일), 전주비빔밥축제(21∼24일)도 병행된다.축제는 21일 한식의 세계화 선포식을 시작으로 한식을 비롯한 갖가지 전통 음식과 재료, 옹기 등의 소개로 막을 연다.'한국역사문화전'에서 우리 식품의 품목별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보고 '웰빙ㆍ생명ㆍ한식전'에서는 건강에 좋은 한방약선과 다양한 한정식 상차림을 만난다.'명절ㆍ시절 음식전'에서 푸짐한 설과 추석 등 명절 음식과 절기마다 바뀌는 음식 등을 구경할 수 있
서울 주부와 전북 고창농민이 함께 만든 도농 직거래 사이트 '선운산의 자연 (www.e-sunyeon.com)'은 31일까지 김장용 절임 배추 20kg을 2만5000원에 선착순 주문을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선운산의 자연'의 회원이면 예약 주문이 가능하며, 회원당 20kg만 구입할 수 있다. '선운산의 자연'의 주부 운영진은 고창의 배추농가를 방문해 절임배추 100t을 확보해 예년 가격으로 공급한다. 황토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고창배추는 달고 아삭하며, 절임배추는 씨를 뿌린 지 100일이 지나 수확한 속이 알찬 배추를 사용했다. '선운산의 자연'은 고창 농민과 서울 강남.송파.강동지역 주부가 만든 소비자 생활조합으로, 중간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는 직거래 방식으로 도-농 간 농산물의 공정한 유통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