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한우가 제13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해 대통령상을 받는 쾌거를 거두었다. 장수군은 19일 장수한우 클러스터사업단에서 출품한 한우(거세우) 2마리가 전국의 한우농가 103농가가 출품한 206마리와 각축한 끝에 최고 등급인 1++A등급을 받아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고 성영수 장수 한우클러스터 사업단장이 특별상(종축개량협회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종합우승을 수상한 장수한우는 지육이 431kg으로 kg당 최고가격인 4만7630원을 받아 2052만원 받았다. 장수한우는 해발 450m이상의 청정지역에서 맑은 공기와 영양이 풍부한 사료를 급여해 지방량이 적고 육질이 부드러우며 살빛이 뛰어나 담백한 맛으로 전국 최고의 한우로 인정받고 있다. 그동안 장수군은 축산물 수입개방과 무한경쟁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장수 한우 브랜드 파워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전 두수를 대상으로 생산 이력체계와 정기적인 모니터링으로 질병관리에 만전을 기해왔다. 또한 장수한우 유전자뱅크를 운영해 우수 유전 수정란 채란 및 이식사업을 통해 장수한우의 우수혈통을 고정하고 보전하는 등 명품한우로서 장수 한우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왔다
전북 고창군은 18일 '고창황토배기 G-수박' 브랜드가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한 2010 농식품 파워브랜드에서 원예농산물 부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농식품 파워브랜드 선발대회는 농ㆍ식품업계의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고 소비촉진을 위해 인지도, 현장평가, 종합평가, 지자체 평가 등의 심사를 거쳐 우수 브랜드를 선정한다. 고창황토배기 G-수박은 이로써 4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에 뽑혔다. 이강수 군수는 "지역을 대표하는 농산물인 고창수박의 우수함을 알리고 소비자에게 최고의 농산물 브랜드로 인식되도록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해안 김 양식시기(9월∼이듬해 4월)가 도래하면서 전북지역에서도 2011년산 김 생산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5일 전북도에 따르면 군산시와 부안군, 고창군 등 3개 시.군 연안 어장 67개소(4545㏊)에서 김 양식 시설을 설치하고 첫 김 생산에 돌입했다. 도는 올해 겨울 8만200여책(1책 2.2m×40m 그물망)의 김 양식 시설을 설치해 지난해보다 23억원이 증가한 304억원대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김 양식은 채묘기(9월 하순∼10월 초순)와 분망기(10월 초∼12월 초순), 성장기(12월 초∼2월 하순), 종료기(3월∼4월)의 과정을 거치는데 2011년산 김은 내달 초부터 본격적으로 생산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김은 매월 2회 가량, 연중 6∼8회 가량 채취하게 된다"면서 "올해 겨울 김 생산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물김 포대와 김 활성 처리제 지원사업에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전북 남원시는 춘향골 쌀이 유럽지역 수출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쌀 재배농가에 활력을 주고 있다. 남원시는 11일 올해 하반기에 뉴질랜드와 영국 등 유럽지역에 110t의 쌀을 수출한 데 이어 햅쌀 19t을 뉴질랜드 크라이스트 처지에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출은 지난달 뉴질랜드 남섬 지역에서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남원 쌀의 대대적인 판촉 행사를 한 결과 교민과 현지인들에게 선풍적 인기를 끌면서 수출의 물꼬를 트게 됐다. 남원시는 내년에도 유럽과 동남아 등 수출국을 다변화하고 신규시장 개척 등으로 수출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쌀값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생산농가에 다소나마 도움을 주게 됐다"며 "지속적인 수출을 위해 시장동향과 소비자 선호도 조사, 수출용 쌀 품종선발, 운송 과정상 품질유지 문제 등을 다각적으로 모색해 내년도에는 1000여t의 쌀을 수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남원시는 지난해 수출시장 개척에 역점을 두고 추진한 결과 신선 농산물과 농식품 수출 등을 통해 1500만 달러의 수출 성과를 거뒀다.
남원과 진안, 임실, 무주, 순창, 장수 등 전북 동부권이 식품과 관광산업을 양대 축 삼아 중점 개발될 전망이다. 전북도와 도의회, 동부권 6개 지역,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동부권발전위원회'는 9일 도청에서 위원회를 열고 서부권보다 상대적으로 낙후한 이들 지역을 각각의 지리적ㆍ산업적 특성에 맞는 식품과 관광산업 중심으로 개발키로 하고 특별회계를 통해 10년간 3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식품산업은 각 시군의 여건에 맞고 전국적인 인지도와 명성을 확보한 핵심전략 품목을 선정해 생산-과거-유통-체험으로 연계해 전국 최고의 명품 클러스터로 육성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남원은 허브, 진안 홍삼, 무주 천마, 장수 오미자, 임실 치즈, 순창 장류가 중심이 된다. 또 관광산업은 각 지역 특성에 맞는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숙박시설과 특산품 판매장, 향토음식점 등 주민 소득 창출에 직접적으로 이바지하는 사업으로 남원은 광한루 도심재생사업, 진안 마이산주변 산약초 타운, 무주 금강 금강레포츠타운, 장수 의원공원, 임실 사선대 관광지 활성화, 순창 섬진강 관광개발사업 등이 추진된다. 도는 이를 위해 5일 '전북도 동부권 발전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 개정 조례
내년부터 무상급식이 시행되는 전북지역 초등교에 대한 급식비 단가가 애초 학생당 1800원에서 2000원으로 인상될 전망이다. 전북도와 도교육청, 6개 시지역 급식 관계관, 학부모 등은 9일 도청에서 '급식비 인상 간담회'를 통해 학부모의 추가 부담이나 급식의 질 저하를 막고자 200원을 인상해 2000원씩을 지원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급식 단가가 200원이 인상되면 지자체 부담액도 애초 총 293억원에서 326억원으로 10%가량 증가한다. 이에 따라 기관별 부담액은 전북도교육청이 163억원, 전북도 81억원, 6개 시가 82억원 등으로 늘어난다. 도교육청과 도, 6개 시는 올해 9월 '초등교 전면 무상급식을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126개 초등교 9만361명을 대상으로 1800원씩의 급식비를 책정해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지원 단가가 현실에 맞지 않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전북지역에서는 이미 무상급식이 시행되고 있는 농산어촌인 8개 군지역을 포함해 내년부터는 도내 모든 시ㆍ군의 초등생들이 무상급식의 혜택을 받는다. 도 이지영 교육지원과장은 "급식의 질을 높이고 학부모의 부담을 없애려면 급식 단가
전북 완주군 구이면 모악산 자락에서 국내 전통주와 술을 테마로 한 음식 경연대회가 열린다. 완주군은 13-14일 구이면 '대한민국 술 박물관' 일원에서 '전통주 축제 및 술 테마음식 경영대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예부터 내려오는 우리의 전통주를 맛보고 빚는 과정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행사와 술을 테마로 한 음식 발굴, 마을 또는 집에서 만든 각종 가양주를 전시하고 평가하는 자리로 꾸며진다. 전통주 축제에서는 50여종의 전통주와 3종의 막걸리가 선보인다. 청주, 탁주, 소주 등 3종의 증류수 내리기를 비롯해 막걸리 거르기, 이화곡과 조곡 빚기, 단양주(부의주)와 이양주(호산춘) 빚기 등의 시연과 체험행사도 준비된다. 술을 테마로 한 음식 경영대회에서는 20여개 팀이 완주지역 농특산물로 만든 술 음식을 내놓는다. 완주군은 최근 구이면 일대에 고려시대에서 현대까지 우리나라 술 변천사를 한눈에 관찰할 수 있는 '대한민국 술 박물관'을 개관한 데 이어 2014년까지 이 일대 33만여㎡에 술 테마전시관과 전통주문화관, 체험예술관 등을 갖춘 '술 테마파크'를 조성할 예정이다. 완주군 관계자는
전북 진안 홍삼와인이 홍콩에서 열린 국제와인.주류경연대회에서 동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진안군은 최근 홍콩관광청 주관으로 세계 34개국 525개 업체의 와인과 62개국 1만2000여명의 바이어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국제주류경연대회에서 진안 와인이 세계 와인 애호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했다고 8일 밝혔다. 진안 홍삼와인은 해외 수출과 현지화에 중점을 두고 연구 개발된 상품으로, 외국 와인 애호가에게 신비의 동양 와인으로 호평받았다. 심사단은 기존 와인과 다른 홍삼 와인의 독특한 맛을 높이 평가하는 한편, 홍삼의 고장 진안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송영선 진안군수는 "세계대회에서 진안의 홍삼와인이 수상한 것은 홍삼의 뛰어난 가치를 입증받아 세계화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며 "앞으로도 홍삼을 이용한 다양한 먹을거리를 개발해 진안 홍삼의 브랜드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진안 홍삼와인은 미국과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부터 수출할 계획이며 국내시판보다 세계 수출을 위주로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전국 복분자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전북지역 생산자와 가공ㆍ유통업체가 복분자 산업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고창군과 정읍시, 순창군 등 3개 시군의 생산 농가와 가공, 유통업체 관계자 150여명은 8일 고창군청에서 '전북 복분자 식품사업단' 발족을 위한 창립총회를 열었다. 복분자 사업단은 조직화ㆍ규모화를 통해 복분자 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수매 때 대기업과 교섭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 등으로 설립됐다. 사업단은 우선 농협과 함께 고창군(생산량 6000t)과 정읍시(2800t), 순창군(2400t)에서 생산되는 복분자의 수매와 유통을 담당해 수급을 조절키로 하고 세부적으로 공동 홍보와 마케팅, R&D 사업, 경영, 물류의 현대화 추진 등의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생산 농가를 대상으로 한 광역조직화 교육과 유통·가공업체에 대한 조직 진단, 생산과 품질관리 등에 대한 전문 컨설팅 사업도 병행키로 했다. 이 같은 복분자 품질의 균일화와 수확 시기 조절, 유통 시장의 규모화 등을 통해 이익이 극대화할 것으로 사업단은 기대했다. 사업단 관계자는 "국내 복분자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도내 농민들이 생산
전북지역 대학교수와 기독교계, 시민·사회단체, 음식업계 대표 등은 4일 전주의 모 음식점에서 '한식의 세계화를 위한 국민건강쌀, 맛있는 현미 먹기운동본부'를 발족했다. 본부는 앞으로 현미 먹기 국민운동과 쌀 소비운동을 본격적으로 벌여 나가기로 했다. 홍보대사는 가수 현미 씨가 맡았다. 고문으로는 한식재단 이사장인 정운천 전 농식품부장관과 김한 전북은행장이, 추진위원에는 오상현 현대옥 대표와 김연임 가족회관 대표, 유대성 왱이집 대표, 전기동 전주한식반찬사업추진위원장, 두재균 전 전북대총장 등 27명이 각각 위촉됐다. 본부 관계자는 "최근 국민의 식생활 습관이 서구화하면서 육류와 유제품 등의 소비는 증가하지만 쌀 소비량은 지속적으로 줄어들어 농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를 타개하고 식생활 개선에 따른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이 운동을 벌이게 됐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