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 경남 고성군은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농사를 짓는 '생명환경농업' 재배기술과 관련한 책자를 발간해 배부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고성군이 발간한 책자는 '2010년 실증시험 연구개발보고서', '생명환경농업 천연농약 제조용 식물도감', '천연비료(영양제) 제조방법 및 활용기술' 등 3종 600부로, 각 읍ㆍ면 사무소에서 주민들에게 배부하고 있다. '2010년 실증시험 연구개발보고서'는 1년간 현장에서 시행한 농업연구 결과를 정리한 자료이며 '생명환경농업 천연농약 제조용 식물도감'과 '천연비료(영양제) 제조방법 및 활용기술'은 작물 병해충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천연비료를 농민들이 쉽게 제조할 수 있도록 설명한 책이다. 고성군 생명환경농업연구소 관계자는 "이 책자들이 생명환경농업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농민들이 손쉽게 생명환경농업을 할 수 있도록 자료 발행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 보성군이 녹차 소비촉진과 시장 확대를 위해 녹차추출물 제조와 이를 이용한 고기능성 식품개발에 나선다. 14일 보성군에 따르면 녹차추출물 분말의 기능성 강화와 녹차추출물.유산균을 이용한 녹차유산균 제재 개발을 위한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보고회는 작년 6월 한국식품연구원과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이에 대한 중간보고 형식으로 이뤄졌다. 보고회에서 연구원은 위장기능 개선 효능이 있는 녹차 유산균 제재와 녹차 성분의 체내 흡수율을 높일 수 있는 녹차 비타정, 녹차와 인삼의 향미와 기능성이 살아 있는 과립 인삼 녹차 개발 등을 제안했다. 특히 녹차의 다양한 효능과 시너지 효과가 있는 기능성 소재를 이용해 새로운 녹차 관련 제품이 개발된다면 앞으로 내수 시장 개척을 통한 소득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성군은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최종 결과가 나오면 관련 식품 업체에 기술을 이전해 상품화를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또 개발 중인 녹차유, 녹차식초음료 등 12종의 상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올해는 연관제품 지원사업에 3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보성녹차 명품화와 수출·연관 산업 육성에 주
전남도는 구제역의 도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농가 간이나 유통상인(소)을 통한 개인적인 가축 거래를 전면 금지한다고 25일 밝혔다. 전남도는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자 이같이 가축거래를 전면 중단하도록 조치했다. 그러나 축협에서 운영중인 가축 중개매매센터를 통한 가축 거래는 허용했다. 또 번식 전문농장에서 비육장으로 새끼돼지를 옮기는 등 부득이하게 지자체간 경계를 이동하는 경우에는 임상관찰과 철저한 소독조치를 한 후 거래하도록 했다. 이밖에도 살아있는 가축의 시·도간 이동도 금지하며 출하가축은 해당 도의 관할 도축장에서만 도축·유통하고 타 도 도축장 이용도 금지했다. 단 육류의 시·도간 이동은 지육 또는 정육 상태로는 가능하다. 지역축산 생산자단체도 구제역 방제작업에 나서고 있다. 전남 명품 한우 브랜드인 녹색한우와 매력한우에 참여한 영암군 생산자단체는 자발적으로 차량통제와 소독, 운전자 홍보 등 봉사활동을 통해 구제역 방역초소를 지원하고 있다. 전남도는 구제역 유입을 막기 위해 24시간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가동하고 있으며 도 경계와 시군간 주요도로 76곳에 방역초소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전남도가 학교급식으로 제공되는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도내 농민들과의 계약재배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남도는 이날 오후 도 농업기술원에서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식재료 지원사업 시군 업무담당자 간담회'를 갖고 내년도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식재료 지원계획과 계약재배 확대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내년도 도내 학교급식 식재료 총 사업비는 591억원으로 도내 보육시설, 유치원, 초·중·고교 등 2471곳 34만3000명에게 도내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한다. 또 읍면지역 초·중학교에 최초로 도입하는 무상급식지원은 8만1672명을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 식자재를 무상으로 제공하게 돼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전남도는 이에 따라 친환경 농산물의 식재료 계약재배를 확대하기로 하고 생산농가들을 대상으로 시기.품목별로 학교에서 원하는 친환경 농산물을 재배하도록 교육하는 한편 인근 시.군간 정보교환을 통해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도내 친환경농산물 생산량은 2004년 5만6000t에서 2009년 말 127만5000t으로 크게 증가해 학교급식 식재료 전량을
광주지법 파산부(선재성 부장판사)는 23일 화인코리아에 대해 파산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정희 변호사와 정웅정 연꽃 소비자 생활협동조합 이사장을 파산관재인으로 선정해 화인코리아의 재산을 관리하고 채권자들에게 배당하도록 했다. 이번 결정으로 화인코리아의 채무지급은 정지되며 채권자들은 배당절차를 통해 채권액을 받을 수 있다. 화인코리아는 최근 경영상황이 좋아져 파산결정과 무관하게 정상적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파산절차 진행 과정에서 법인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 등을 해 활로를 모색할 계획이다. 화인코리아는 최근 주문량이 늘어 350여명의 직원들이 2교대로 쉼 없이 공장을 가동하는가 하면 20명의 직원을 새로 채용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 나주에 공장을 둔 화인코리아는 1965년 금성축산으로 설립해 국내 대표 닭ㆍ오리 가공업체로 성장했으나 2003년 말 조류 인플루엔자에 따른 소비감소, 자금난 등으로 부도를 내고 나서 2005년 4월 법원의 화의인가를 받았다. 이후 일본 수출재개 등으로 활로를 모색해 지난해 130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지역 유망 중견기업의 면모를 회복했지만 지난 3월 다시 법정관리에 들어갔
해남군(군수 박철환)이 북한의 연평도 포격사건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지난 12월 18일 해남 특산물인 쌀 50포(20kg)와 김치 50박스(10kg)를 옹진군청에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김치는 지난 12월 11일 명량해전 승전 413주년을 기념해서 해남우수영에서 개최된 땅끝해남 김장축제에서 413m 김장담그기 세계 기네스 기록 도전 시 관광객, 주민 등 500여명이 한마음 한뜻으로 담근 김치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박철환 해남군수는“작은 정성이지만 실의에 빠진 연평도 주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땅끝해남 김장축제 추진위원회(회장 김홍명)는 앞으로도 김장담그기 기네스 기록 도전 등을 통해 해남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은 물론 담근 김치는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 나눔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화순군(군수 전완준) 출자기업인 화순한약재유통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농산물우수관리(GAP)시설 지정을 받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우수한 한약재를 공급하는 회사로 인정받게 되었다. 전남 화순군 화순읍 내평리 111 소재의 화순한약재유통은 보건복지부 핵심전략사업인 대한민국 우수 한약재 유통지원센터(KGHD)로 지난 10월 8일 설립하였다. 우리나라 대표 청정지역인 전라남도와 제주도에서 생산된 한약초를 수매하여 일련의 가공과정을 거쳐 우수한 한약재를 소비자에게 공급할 뿐만 아니라 한약초 재배 농민의 소득 안정화 및 국산한약재의 표준화, 규격화를 통한 합리적 유통을 촉진, 대한민국 한방산업의 메카로 발돋음 하고 있다. 농산물품질관리(GAP)인증제란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생산단계부터 수확 후 포장단계까지 토양ㆍ수질 등의 농업환경 및 농산물에 잔류할 수 있는 농약.중금속 또는 유해생물 등의 위해요소를 관리하는 제도이다. 15일 열린 전달식에는 최종옥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전남지원과장, 정양모 화순농산물품질관리원소장, 김연수 화순군보건소장, 김행중 화순한약재유통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하였다.
전북 정읍시는 21일 지역 제과업체인 미미(대표 박영춘)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5000만원을 맡겼다고 밝혔다. 북면 한교리 제3산업단지에 공장을 두고 국내 대형 제과업체에 빵을 공급하는 미미는 기업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한다는 취지로 매년 연말에 이웃돕기 성금을 기부하고 있다. 이와함께 정읍시 시기동에 있는 OS건설(대표 조준모)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달라"며 1000만원 상당의 쌀 300포대(20kg기준)를 기탁했다. 정읍시는 성금과 쌀을 전라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전라남도는 농식품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2012년 향토 공모사업에 담양 블루베리 등 6개소가 선정돼(국비 90억원)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업량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전남도가 타 지역과의 차별화된 향토자원 발굴과 내실있는 사업계획 수립을 위해 사전에 관련 전문가를 초빙해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치밀하게 준비를 해온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향토산업 육성사업은 농어촌 지역에 산재한 유·무형의 향토자원을 발굴, 1·2·3차 산업으로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소득기반 확충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산·학·연·관 등 다수가 참여하는 클러스터사업 추진단을 구성해 생산, 가공·유통시설 확충, 브랜드화, 관광산업까지 연계해 농어촌의 산업화를 꾀하는 농촌 활력증진 사업이다. 전남도는 지난 2007년부터 내년도 사업까지 총 30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340억원을 지원받는 등 총 68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사업을 추진중이다. 이번에 선정된 2012년 사업은 블루베리(담양), 청태전(장흥), 참살이 된장(강진), 대봉감(영암), 장어(함평), 찰보리(영광) 등 6개 사업에는 2014년까지 3년간 국비 90억원을 포함해 180억원(개소당 30억원)의 사업비로
전북 완주지역 중증 및 지체 장애인들이 만든 고구마 쌀 케이크가 육군훈련소 장병의 생일상에 오른다. 사회적기업인 '완주 떡메마을(원장 유유순)'은 최근 육군훈련소에 연간 고무마쌀 케이크 등 6종류의 쌀 케이크 6000여개(6000만원 상당)를 납품하기로 계약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육군훈련소는 쌀소비 확대와 훈련병의 사기진작을 위해 내년부터 생일을 맞은 훈련병에게 이 쌀 케이크를 생일 선물로 줄 예정이다. 떡메마을 측은 장애인들이 만든 쌀 케이크가 훈련소에 납품됨에 따라 완주지역 장애인의 일자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작년 2월 문을 연 완주 떡메마을에는 지적 장애인 18명과 정신장애인 4명, 뇌병변 및 지체장인 9명, 청각 및 언어 장애인 2명 등이 근무하며 각종 떡과 쌀 케이크 등을 만들고 있다. 완주군 관계자는 "떡메마을 쌀 케이크의 육군훈련소 납품을 계기로 지역 향토사단과도 납품을 협의하고 있다"며 "장애인들의 일자리창출을 위해 공기업과 대기업 등으로 판로를 개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