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봄에 시설하우스에서 생산되는 특산품인 광활햇감자가 전북 김제시의 대표 브랜드인 '지평선'을 달고 판매된다. 김제시는 광활농협에서 제출한 '지평선감자'상표 사용 신청건을 승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전분 함유량이 많고 알이 굵어 간척지 특유의 감자 맛을 지녔고, 친환경 퇴비와 유기질 비료를 사용해 상품성이 뛰어나다"며 햇감자 차별화를 위해 '지평선' 상표 사용을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광활햇감자는 쌀, 파프리카, 포도, 배, 한우에 이어 6번째 '지평선' 농산물이 됐다. 광할지역 12개 작목반 213개 농가는 시설하우스 288ha에서 8천여t의 햇감자를 4-5월에 생산해 연간 170억원의 벌어들인다. 시 농산물마케팅 관계자는 "광할햇감자가 지역의 우수 농축산품에 적용되는 '지평선'공동브랜드 사용함으로써 브랜드 가치 상승은 물론 시로부터 포장지와 마케팅을 지원받는다"고 말했다.
전북 고창군은 다음달 8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EB홈마트 LA지점에서 농특산품 판촉행사를 한다고 28일 밝혔다. 고창군이 출자한 고창황토배기유통과 EB홈마트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고창특산품의 미국 시장 공략과 지역의 관광지, 문화를 알리고자 마련됐다. 군은 행사기간 복분자를 원료로 한 가공제품, 고추장, 된장을 비롯해 풍천장어, 냉동 수산가공품, 고춧가루, 잡곡 등 24개 품목을 전시 판매하고 시식행사를 한다. 아울러 EB홈마트 LA지점 내에 고창특산품 전시관도 개관한다. 이와 함께 군 방문단은 세계적인 MTB제조회사 '첨바레이싱(Chumba Racing Co)'사를 방문해 고창읍 방장산에 공동으로 조성할 MTB(산악자전거)공원에 관해서도 협의한다. 이강수 군수는 "판촉행사는 작년 2월 워싱턴에서 이어 미국에 고창농특산품의 판로 개척을 위한 것으로, 앞으로 미국에 전문 유통매장을 추가 개장하고 판촉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안 천일염이 다음 달 28일부터 생산된다. 28일 신안군에 따르면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친환경 천일염을 명품화하고 생산자의 소득 증대를 위해 '천일염 생산 개시일'을 다음 달 28일로 지정했다. 군은 평균 기온이 15℃보다 낮은 시기에 생산된 천일염은 발이 작고 염화나트륨 함량이 높아 품질 저하와 가격 하락이 우려돼 조기생산을 예방하고자 지난 2008년부터 생산 개시일과 종료일을 지정 운영하고 있다. 군은 이를 위해 천일염 생산자 교육,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전송 등 다양한 행정 지도와 홍보를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생산 개시일을 지정하는 명품화 노력으로 가마(30kg) 당 가격이 2000원 이상 오르는 등 서울 등 대도시에서 신안 천일염이 명품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순군이 관내 초·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한다. 화순군은 지난해 1억9000만원에 불과하던 무상급식 예산을 올핸 8억7000만원으로 늘려 국ㆍ도비 지원을 포함하여 총 35억원에 달하는 예산으로 올 1학기부터 관내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전면 무상급식이 이뤄진다고 밝혔다. 그동안 화순군은 국비, 도비의 지원을 받아 2009년까지 학생수 100명이하의 면단위 초ㆍ중학교에 대해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해 왔었다. 또 2010년에는 1억9000만원의 군비 예산을 들여 면지역 100명 이상의 초ㆍ중학교에 대해서도 무상급식을 확대 실시한 바 있다. 2011년부터 화순군은 늘어난 예산으로 읍 지역을 포함한 관내 모든 초ㆍ중학교에 대해 무상급식을 실시함과 동시에 친환경 식재료 지원사업 예산 13억원을 무상급식 지원사업과 연계해 지원함으로써 양질의 학교급식 제공은 물론 친환경 농업소득 증대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화순군은 현재 관내 모든 초ㆍ중학교에 한해 이루어지고 있는 무상급식 지원을 2013년에는 전라남도, 전라남도 교육청과 협조하여 읍ㆍ면 지역의 병설 유치원 및 읍 이하 고등학교까지 전면적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지난해 도내에서 생산된 쌀을 오는 9월말까지 전량 소비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생산된 전남쌀은 84만6000t으로 이중 정부매입량 10만3000t과 농가 자가소비량 14만t 등 24만3000t은 고정 소비되지만 60만3000t은 시장에 유통돼야 한다. 60만3000t 중 42만9000t은 농협과 민간법인에서 매입해야 하며 나머지 물량은 농가에서 직접 유통시키거나 직거래로 판매해야 한다. 전남도는 이에따라 이들 쌀에 대해 소비 계층별로 판매목표를 정하는 등 종합대책을 세워 쌀판매를 촉진시키기로 했다. 전문 유통업체 등 수도권지역 대량 소비처를 발굴하는 한편 현재 산지쌀 가격이 상승 추세인 점을 감안, 전남쌀 제값받기에도 중점을 두고 판촉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특히 친환경쌀은 올해 수도권지역 보육원과 급식 대상학교를 1만곳으로 늘리고 광주시교육청과 전남산 친환경쌀 우선 사용 협약 체결로 고정납품을 확대하기로 하는 등 친환경쌀 판매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박균조 전남도 식품유통과장은 "전남쌀이 안정적으로 판매될 수 있도록 고정 납품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아침밥 먹기 운동과 교육 등을 통해 쌀
전남 장흥군에서 생산하고 제조한 생약초와 한방제품이 처음으로 미국에 수출된다. 장흥군은 27일 "장흥 생약초와 한방제품의 세계화를 위해 해외 구매자 초청 수출상담 활동을 벌인 결과 생약초 전문 유통회사인 자연가족이 미국 내 2천개 매장을 확보한 'B&A Health Products.Inc'와 20만달러(15t)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생약초 한방제품 수출은 국내 최초로 판매대를 포함해 자체 상표로 수출길에 오르는 것으로 구기자, 결명자, 도라지, 헛개나무 등 장흥산 8종과 감초, 오가피, 느릅나무, 둥굴레 등 국내산 15종으로 구성돼 있다. 자연가족은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국산 생약초와 이를 활용한 생활 한방 제품을 대중화하고 지역 농가와의 계약재배 등 협력을 통해 농민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장흥군 관계자는 "장흥의 생약초와 한방 제품이 미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수출될 수 있도록 해외 구매자 초청 수출상담회, 국제 박람회 참가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복분자 종가'인 전북 고창의 복분자연구소는 25일 경남 하동 녹차연구소와 '건강 웰빙차' 개발을 위해 공동 연구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 연구소는 웰빙차를 포함한 특화식품 개발을 위한 연구와 함께 기술ㆍ인력 교류, 장비 및 시설의 공동 이용이 가능해졌다. 두 연구소는 또 축적된 연구성과와 마케팅 기법, 전문인력 등도 공유한다. 복분자연구소 이헌상 소장은 "녹차 연구에 많은 기술력을 쌓은 녹차연구소와 협약으로 복분자를 이용한 웰빙차와 특화식품 개발, 품질 관리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복분자연구소는 2009년부터 전북테크노파크, 전북대 바이오식품연구센터, 진안홍삼연구소, 순창장류연구소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복분자를 이용한 기능식품 개발과 식물 융ㆍ복합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전남 보성군은 올해부터 관내 모든 초·중학교에서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보성군은 국.도비 등 21억원의 관련 예산을 확보해 오는 3월 새 학기부터 관내 초.중학교 30개교 3671명에게 무상급식을 공급하기로 했다. 무상급식 사업과 함께 친환경 식재료 지원사업에도 예산 6억원을 투입해 무상급식 지원사업과 연계해 시행하기로 했다. 보성군은 이번 무상급식 시행으로 학부모의 재정적 부담을 덜어주고 친환경 농가 소득도 올리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성군 관계자는 "2013년 이후부터 전남도, 도교육청과 협조해 관내 고등학교에까지 무상급식을 전면도입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 중이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기온상승 등으로 식중독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집단급식소에 대해 합동 위생검사를 한다고 24일 밝혔다. 도 보건당국은 소비자감시원, 도교육청 등과 함께 점검반을 구성해 개학 철을 맞은 학교급식시설과 집단급식소, 음식재료공급업소, 도시락 제조ㆍ공급업소 등 총 147곳을 대상으로 28일부터 3월11일까지 합동 위생점검을 한다. 점검은 급식소에서 조리한 음식과 재료 등을 거둬들여 식중독균을 검사하며 유통기한 경과제품의 조리 사용과 보관상태, 식기류의 살균세척, 조리자의 위생관리, 냉동·냉장제품의 보관상태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위반 업소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이나 고발할 방침이다.
전국적으로 수산물 생산량이 감소한 가운데 전남지역 생산량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24일 작년 전남지역 수산물 생산량이 102만8000t, 1조744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생산량에 비해 4.4%(4만3000t), 금액으로는 10.2%(1607억원)가 늘었다. 수산물 생산 2위인 경남도(59만2000t)에 비해 2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산물을 생산했다. 품목별로는 미역이 36만5000t으로 가장 많은 생산량을 기록했고 다시마류 24만t, 김 15만4000t, 멸치류 4만3000t, 톳 2만2000t 등의 순이다. 생산 금액별로는 전복류 2249억원, 넙치류 1949억원, 김 1634억원, 뱀장어 1212억원, 멸치류 935억원의 순이다. 품목별 전국 점유율은 전복이 97%로 사실상 전량 공급했으며 김 66%, 미역 89%, 다시마 96%, 톳 92%, 뱀장어 60%, 낙지 64%, 젓새우 84% 등이다. 전남지역 수산물 생산량이 증가한 것은 해조류 양식 작황이 양호했기 때문으로 전남도는 분석했다. 실제로 미역은 28만9000t에서 36만5000t